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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깅 처음이면 릴은 2500번 하이기어, 로드는 86M부터

에깅 처음이면 릴은 2500번 하이기어, 로드는 86M부터

에깅을 처음 시작하면서
릴 크기를 크게 잡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입문 단계에서는 2500번대가 다루기 편해서,
크게 시작하면 손에 맞추는 데 시간이 더 걸립니다.

릴 크기와 기어비, 로드 길이를
어떤 기준으로 정하는지 순서대로 짚어 봅니다.
무늬오징어 에깅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가을철 출조를 앞두고 있다면 더 도움이 됩니다.

이 글은 에깅 입문용 릴과 로드의
구성 기준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입문 릴은
2500번부터 시작하는 이유


에깅용 스피닝릴은 2500번대와 3000번대가
함께 나옵니다.
처음 시작하는 분이라면
2500번대부터 들어가는 쪽이 편합니다.
노리는 크기에 따라 달라지긴 해도,
2500번으로 시작하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번수는 쉽게 말해 릴 몸체의
크기를 나누는 호칭입니다.
에깅은 하루 종일 캐스팅과 저킹을
반복하는 낚시라서,
손에 맞는 크기로 시작하는 게 먼저입니다.


2. 같은 2500번인데
기어비가 다른 두 모델


2500번대 안에도
2500S-DH와 2500SH-DH가 있습니다.
크기는 똑같고 기어비가 다릅니다.
핸들 길이도 미세하게 다릅니다.

입문이라면 SH 쪽, 하이기어가 낫습니다.
하이기어는 핸들을 한 바퀴 돌릴 때
라인이 많이 감기는 릴을 말합니다.

조류가 빠르게 흘러서 라인이 순식간에
늘어지는 날이 있습니다.
이럴 때 라인 처짐을 한 번에 걷어 내기가
하이기어 쪽이 훨씬 수월합니다.
더블핸들까지 달린 구성이라
감을 때 손이 편안합니다.


3. 핸들 노브 베어링과
240g 무게는 어떻게 볼까


다이와 19 에메랄다스 LT(Daiwa 19 Emeraldas LT)는
에깅 전용으로 나온 보급형 상위 모델입니다.
최신 기술을 아낌없이 넣은 구성이라
처음 장만하는 릴로 손색이 없습니다.

다만 핸들 노브 부분에는
볼베어링이 들어 있지 않습니다.
쓰는 데 불편한 건 없지만,
신경 쓰이는 분은 이 부분만
베어링을 추가해 두세요.

무게는 240g으로 가볍다고는 못 합니다.
가격대를 생각하면 무리 없는 수준입니다.


4. 86M이 입문 로드로
맞는 이유


에깅을 하는 분들은 83M과 86M을
가장 많이 씁니다.
입문이라면 86M(8.6피트, 약 2.6m) 쪽이 낫습니다.
무엇이든 두루 받아 주는 만능형이기 때문입니다.

멀리 던져도 방향이 잘 잡히고,
저킹할 때 조작이 둔하지 않고,
장력도 알맞게 살아 있습니다.
그래서 2.5호에서 4.5호쯤 되는 에기를
여러 상황에서 번갈아 쓸 수 있습니다.

입문용 에깅 로드는 86M급이 만능에 가깝습니다.
에메랄다스 X(Emeraldas X)는 릴과 짝으로 나온 모델이고,
86M은 2피스에 길이 2.59m입니다.


5. 83M은 짧아서
조작이 가볍습니다


83M(8.3피트, 약 2.5m)은 2피스에
길이 2.51m로 86M보다 조금 짧습니다.
쓰임새는 86M과 거의 같지만,
길이를 줄여서 조작성과 쾌적함에
무게를 둔 모델입니다.

쉬지 않고 저킹을 이어 가야 하는 낚시에서는
이 짧은 길이가 손을 덜 지치게 합니다.
체구가 작은 분이나 여성 낚시인에게
잘 맞는 길이이기도 합니다.
2.5호부터 4호대 에기까지 쓸 수 있습니다.

길면 멀리 갑니다.
짧으면 가볍게 다룹니다.


6. 릴과 로드를 같은
라인업으로 맞추면


다른 로드로 하루 종일 휘두르다 보면
손이 먼저 아파 옵니다.
그런데 릴에 맞춰 나온 로드로 바꿔 보면
같은 하루를 보내도 훨씬 덜 피곤합니다.

릴과 로드의 무게 균형이 처음부터
맞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립 금속 부품 색이 릴과 어울려서
한 세트라는 느낌이 나는 것도 덤입니다.

처음부터 제대로 만든 장비로 시작하면
오래 쓰게 됩니다.
이 구성에서 출발해 서서히 단계를 올려 가세요.



멀리 쳐야 하는 자리와
가볍게 훑는 자리, 길이로 나눕니다

탁 트인 자리에서 멀리 쳐야 한다면
86M이 맞습니다.
가까운 자리를 가볍게 훑는 날이라면
83M이 손에 편합니다.
릴은 어느 쪽이든
2500번대 하이기어 더블핸들 하나로 같이 씁니다.

로드만 길이를 바꿔도
자리에 따라 움직임이 달라집니다.
나중에 로드를 한 대 더 들이더라도
릴 쪽은 그대로 두고 맞출 수 있으니
입문 때 릴을 제대로 고르는 게 이득입니다.

무늬오징어 에깅은 9~11월과 4~6월이 시즌입니다.
남해·제주·동해 남부의 갯바위나 방파제를 가신다면
시즌 전에 릴과 로드를 미리 맞춰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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