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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듈럼 캐스트 비거리, 오른손보다 왼손과 라인 놓는 타이밍에서 갈린다

펜듈럼 캐스트 비거리, 오른손보다 왼손과 라인 놓는 타이밍에서 갈린다

먼 포인트에 루어가 닿지 않으면
로드와 릴부터 바꾸려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그런데 비거리는 장비보다
로드를 돌리는 폼과 라인을 놓는 순간에서 갈립니다.
폼을 제대로 익히면 같은 장비로도
1할쯤 더 멀리 날아갑니다.

수심이 급하게 얕아지는 곳이나 먼 구조물 앞에서는
그 1할이 입질 자리를 가르기도 합니다.
거리와 정확도를 함께 챙겨야 큰 배스에게 닿습니다.

이 글은 펜듈럼 캐스트의 원리와 양손, 한 손 캐스팅,
연습 순서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펜듈럼 캐스트는 루어를 돌려
가속하는 던지기


펜듈럼 캐스트는 쉽게 말해
로드를 크게 돌려 루어에 속도를 붙이는 던지기입니다.
로드가 되돌아오는 반발력에 원심력을 더하고,
루어를 여러 번 돌려 가속시킵니다.

수심이 올라오는 급경사나 먼 곳 구조물까지
닿게 하고 싶을 때 쓰는 방법입니다.
비거리의 한계를 겨루는 대회에서는
이 던지기를 하지 못하면 통하지 않을 만큼 기본 기술입니다.

핵심은 한 번에 크게 휘두르는 힘이 아니라,
돌리는 동안 루어가 속도를 계속 받게 하는 데 있습니다.
같은 장비라도 이 구조를 알면 비거리가 달라집니다.


2. 라인을 놓는 순간이
방향을 정합니다


펜듈럼 캐스트는 라인을 놓는 타이밍에 따라
날아가는 방향이 크게 달라집니다.
조금만 빨라도 옆으로, 조금만 늦어도 반대쪽으로 빠집니다.

폼이 정확하면 크게 돌려도 루어는 곧게 날아갑니다.
던진 자리와 떨어진 자리를 견줘 보면
1~2m도 벗어나지 않습니다.
거리 겨루기 대회에서도 폼이 흐트러진 사람은
정해진 구역 밖으로 나가 반칙이 되는 일이 많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넓은 곳에서
같은 폼으로 여러 번 던져 놓는 시점을 몸에 익히세요.
처음부터 끝까지 연달아 던지면 감아오기가 힘드니
중간에 멈추고 정리해 가며 연습하는 쪽이 낫습니다.


3. 양손으로 던질 때 열쇠는 왼손


양손 캐스팅은 그립 끝을 잡고 야구 폼처럼 휘두릅니다.
대부분 오른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거리를 가르는 건 왼손입니다.
이 감각을 알게 되면 비거리가 단번에 늘어납니다.

50m 날던 루어가 55m쯤, 70m 날던 루어가 77m쯤 됩니다.
1할 정도 늘어나는 수준이지만
먼 포인트에서는 이 차이가 큽니다.

키가 크거나 힘이 센 사람만 되는 방법이 아닙니다.
루어가 늘어지는 길이를 조금 길게 잡아 주면
체격이 크지 않아도 비거리는 계속 늘어납니다.


4. 긴 로드는 한 손으로도
던질 수 있습니다


8피트 3인치(약 2.5m)쯤 되는 긴 로드는
무게도 있고 다루기가 까다롭습니다.
그래서 그립을 겨드랑이에 끼운 채
앞으로 짧게 튕기는 동작으로도 던질 수 있습니다.
로드의 반발력을 살리는 방법이고,
뒤로 돌려 던지는 백핸드도 똑같습니다.

10피트(약 3m)가 되어도 원리는 같습니다.
이 작은 동작만으로도 힘들이지 않고 멀리 보낼 수 있습니다.

바위 뒤에 고기가 붙어 있는 게 보일 때를 생각해 보세요.
그 자리에 한 손 캐스팅으로 던지면
30cm 안쪽으로 정확히 떨어뜨릴 수 있고,
거기서 흔들어 유혹하면 됩니다.
방파제에서 긴 로드로 던질 때도 쓰임이 많습니다.


5. 멀리 던지면 배스가 덜 경계합니다


보트 위에서도 멀리 던질 수 있어야 하는 장면이 많습니다.
진동이 큰 바이브레이션 플러그를 자주 쓰는 낚시인도
멀리서 던져 놓고 시작하는 쪽입니다.

멀리 던질수록 배스가 받는 압박이 줄어듭니다.
이건 배스뿐 아니라 다른 어종도 똑같습니다.
압박을 덜 줄수록 입질이 쉽게 붙습니다.

작은 배스만 노린다면 가까운 포인트를 계속 두드려도 됩니다.
하지만 큰 한 마리를 노린다면
멀리 던지는 힘과 정확히 떨어뜨리는 힘,
이 두 가지가 맞아야 배스를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6. 연습은 넓은 곳에서
폼부터 잡기


연습은 사람 없는 넓은 곳에서 시작하세요.
처음에는 가볍게 휘둘러 그립 끝을 잡는 위치와
돌리는 동선부터 확인합니다.
익숙해지면 돌리는 속도를 빠르게 올립니다.

천천히 돌릴 때는 별것 없어 보여도,
속도를 올리면 라인을 놓는 시점이 조금만 어긋나도
이쪽저쪽으로 흩어집니다.
그래서 속도보다 놓는 순간을 먼저 맞추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폼이 흐트러지면 줄이 옆으로 갑니다.
폼이 잡히면 크게 돌려도 곧게 갑니다.



급경사 앞과 바위 뒤,
거리와 정확도를 나눠 쓰는 순서

수심이 올라오는 급경사나 먼 구조물 앞에서는
양손 펜듈럼으로 거리를 먼저 확보합니다.
바위 뒤처럼 좁은 자리에 배스가 붙어 있다면
긴 로드를 한 손으로 짧게 던져
30cm 안쪽에 떨어뜨리는 쪽이 맞습니다.

지형이 달라져도 기본은 같습니다.
넓은 곳에서 폼을 몸에 익히고
라인을 놓는 순간을 일정하게 지키세요.
그다음에 거리와 정확도를 자리에 맞춰 나눠 쓰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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