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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지난 호수 배스, 감는 루어는 7시간 조용했고 알라바마는 10분에 입질

태풍 지난 호수 배스, 감는 루어는 7시간 조용했고 알라바마는 10분에 입질

태풍이 지나가면 물이 탁해졌을
거라 보고 감는 루어부터 던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영향이 작았던 호수에서는
몇 시간을 감아도 입질이 없습니다.
물색과 수온을 먼저 확인하고 루어를
정하는 기준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바람이 불고 비가 조금 내린 정도의
태풍이라면 더 그렇습니다.
호수가 달라졌을 거라는 기대와
실제 모습이 다른 경우를 살펴봅니다.
비교적 큰 호수에서 하루 종일
확인한 내용입니다.
이 글은 태풍 뒤 호수 변화 확인과
배스 상태에 맞춘 루어 선택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태풍이 가볍게 지나간 호수에서 먼저 볼 것


태풍이 직격하지 않아도 바람이 불고
비가 조금 내리면 호수가 달라졌을
거라고 짐작하게 됩니다.
이럴 때는 물색과 수온부터 봅니다.

탁도가 어느 정도 들어와 있기를
기대하고 나가지만 실제로는
아주 조금 들어왔을 뿐입니다.
수온은 확실히 내려갑니다.
재 보니 24.5도였고,
태풍 직전에는 28도 안팎이었으니
2.5~3.5도쯤 떨어진 셈입니다.
탁한 물에 대비해 딥크랭크,
스피너베이트, 바닥용 풋볼지그 10g까지
세 대를 준비하면 상황 변화에
맞출 수 있습니다.


2. 태풍 전 무리가 있던 자리를 넓게


자리는 태풍 전에 배스가 많이 들어 있던 곳,
무리가 모여 있던 곳 일대를
넓게 훑는 식으로 잡습니다.
어탐으로 보면 배스가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위치도 전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 자리에서 아침 9시부터 점심
휴식 1시간을 빼고 오후 5시쯤까지
감는 루어를 던집니다.
7시간 가까이 감았지만 입질이 없습니다.
중간에 스피너베이트로 바꿔 보아도
힘이 약하다는 느낌만 듭니다.
탁도가 기대만큼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배스가 있는 걸 알면서 던졌는데도
아무 반응이 없는 날입니다.


3. 마지막 30분에 알라바마 리그로


남은 시간이 30분에서 1시간
정도일 때 알라바마 리그로 바꿔 봅니다.
감는 루어에 입질이 없어도 이쪽은
걸린다고 짐작은 하고 있었습니다.

바꾼 지 10분 만에 3kg에
가까워 보이는 두툼한 배스가 올라옵니다.
입질은 짧은 쇼트 바이트로 순식간에 끝납니다.
감는 루어로 7시간 아무것도 못 한
자리에서 나온 한 마리입니다.


4. 영향이 작았다는 판단이 맞았던 이유


바람이 조금 불고 비가 약간 내린 정도입니다.
방류량도 50톤에서 150톤으로
늘어난 수준이어서 호수가 크게 바뀔
까닭이 없습니다.

보트를 타고 나가 물색과 수온,
분위기만 봐도 이 정도는 알 수 있습니다.
변하지 않았다는 판단이 맞았고,
감는 루어를 오기로 계속 던진 면도 있습니다.
태풍 영향이 거의 없으니 배스는
평소처럼 중립적인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배스는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5. 감는 루어가 맞는 날과 아닌 날


감는 루어가 먹히는 날이 있고,
옆으로 움직이되 존재감이 낮은 쪽이
먹히는 날이 있습니다.
옆 움직임에 전혀 반응하지 않고
바닥이나 중층을 천천히 노려야
하는 날도 있습니다.
그날 상황에 맞춰 끼워 가는 것이
배스 낚시의 패턴입니다.
날마다 맞는 루어가 다르다는
점을 기억해 두세요.

가을로 접어들어 수온이 더 내려가고
호수 물이 뒤집히면 상황이 또 달라집니다.
거기에 태풍이나 비로 탁도가 새로
생기면 크랭크베이트 같은 감는
루어가 맞아떨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당분간은 같은 상황에서 이것저것
찾아봐야 합니다.


태풍 뒤에는 자리보다
배스 상태부터 봅니다

태풍 뒤에는 자리를 새로 찾기보다
태풍 전에 무리가 있던 자리부터
다시 확인해 보세요.
어탐에 배스가 그대로 보인다면
자리를 옮기지 않은 것입니다.

그럴 때는 물색보다 배스의 상태를
먼저 봐야 합니다.
한 가지 루어를 오기로 던지지 말고
여러 가지를 돌려 가며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국내 대형 댐이나 호수라면 방류량과
강수량이 얼마나 늘었는지도 같이 살펴보세요.

#배스낚시 #태풍후배스 #알라바마리그 #크랭크베이트 #수온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