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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스트롤 하다 팔이 아프면 쉐이크를 팔로 하는 것, 위드 밀도로 로드를 가른다

미드스트롤 하다 팔이 아프면 쉐이크를 팔로 하는 것, 위드 밀도로 로드를 가른다

미드스트롤을 하다 팔이 아프면 힘이 부족한 줄 아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팔이 아프다면 쉐이크를 팔 전체로 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이 글이 위드 밀도에 맞춰 로드를 가르고
쉐이크 동작을 줄이는 기준을 제시합니다.
같은 미드스트롤이어도 위드가 옅은 곳과 억센 곳은
로드와 라인이 전혀 달라집니다.

이 글은 위드 밀도별 로드 강도, 라인 선택, 쉐이크 동작과 그립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유연한 로드만 쓰면
미드스트롤 폭이 좁아집니다


미드스트롤 로드라고 하면 보통 이런 모양을 떠올립니다.
레귤러에서 슬로우 사이의 액션으로 크게 휘고,
손 움직임은 작은데 로드 끝만 파르르 떨리는 로드입니다.

이런 로드는 슬랙을 쓴 큰 쉐이크가 쉽고,
힘을 주는 만큼 피치를 갑자기 바꾸기도 편합니다.
다만 이 한 가지 로드에 매이면
쓸 수 있는 상황과 할 수 있는 액션이 좁아집니다.
미드스트롤은 1년 내내 어떤 상황에서도 낼 자리가 있는 리그라서
세분화해서 생각할수록 쓰임이 넓어집니다.


2. 위드 밖 중층 하이피치는
UL급 로드가 맞습니다


위드 바깥 중층에서 하이피치로 격하게 롤링시킬 때는
UL급으로 부드러운 스피닝 로드가 잘 맞습니다.
순발력이 있어서 툭툭 가볍게 흔들어도
루어까지 전달이 잘 됩니다.
그래서 뚝뚝 끊기는 움직임이 아니라
플래싱이 강한 롤링이 나옵니다.

다만 연한 로드라 위드 속으로 들어가면
위드가 너무 많이 감깁니다.
위드에 걸어서 하는 미드스트롤은 이 로드로는 하기 어렵습니다.


3. 위드에 걸어 쓰는 미드스트롤은
2~5회에 풀리는 로드로


위드에 걸었다가 풀어내는 미드스트롤에는 L급이 맞습니다.
쉐이크를 하며 감다 보면 위드에 걸리고,
그대로 계속하면 어느새 풀립니다.
대개 2회에서 5회 사이에 걸렸다가 풀리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풀리는 횟수가 너무 많으면 배스가 루어를 간파합니다.
너무 적으면 먹일 틈이 안 생깁니다.
위드에 일부러 걸어 쓰는 이유가 사라집니다.
L급 로드는 이 횟수가 적당히 나오도록 맞춰 둔 로드입니다.


4. 정글처럼 무성한 위드에서는
단단한 로드와 PE를 씁니다


위드가 정글처럼 무성한 때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허리가 있는 억센 위드에 거칠게 대면서 감는 날에는
L급 로드는 힘이 약해서 적당한 지점에서 풀리지 않습니다.

그러면 위드를 뿌리째 뽑아 오게 됩니다.
위드가 루어에 엉겨 붙어 배스가 먹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때는 더 단단한 모델이 나설 차례입니다.
엉켜 있는 억센 위드도 쉽게 끊어 줍니다.

PE를 써야 하는 날도 있습니다.
반대로 중층에서 루어를 둥실 띄우고 슬랙을 쓰고 싶으면
PE 대신 플로로카본을 써야 합니다.
이런 균형을 맞춰 가며 세 대로 나누면
미드스트롤의 거의 모든 테크닉을 커버합니다.


5. 어디가 아프냐고 물으면
어깨 아래서 손목까지입니다


쉐이크를 알려 주다 보면 팔이 너무 지친다는 말이 자주 나옵니다.
어디가 아프냐고 물으면 대개 어깨 바로 아래에서 손목까지라고 답합니다.
팔 전체가 아프다면 방법이 틀렸다는 뜻입니다.

미드스트롤의 쉐이크만 틀린 게 아닐 수 있습니다.
기본 로드 조작이 전부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가장 초보적인 부분부터 짚어 보겠습니다.

스피닝 로드는 어떻게 쥐는지가 첫 번째입니다.


6. 약지와 소지 사이에 끼우고
한 방향으로만 움직입니다


스피닝 로드는 보통 중지와 약지 사이에 릴 풋을 끼웁니다.
이것도 틀린 방법은 아니고 충분히 다루기 쉽습니다.
하지만 여러 액션을 하다 보면 어디선가 힘들어집니다.

약지와 소지 사이에 끼우면 조작성이 올라갑니다.
다운샷이나 노싱커처럼 잔 액션이 쉬워집니다.
다만 정답은 없습니다.
중지와 검지 사이도 되고, 걸리지 않는 방법도 됩니다.
이것저것 해 보며 몸에 맞는 방법을 찾으세요.

쉐이크가 지치는 이유는 팔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크게 하면 검지에서 이어지는 팔 라인이 먼저 지칩니다.
실제 낚시에서는 그렇게까지 크게 하지 않습니다.
움직임은 한 방향이면 충분합니다.
그립 엔드를 이용해 튕겨 내듯이 작게 줄입니다.


7. 꽉 쥐지 말고
손바닥에 얹습니다


약지와 소지 사이에 끼우고 올려놓기만 하면
검지로 밀 때마다 로드가 알아서 되돌아옵니다.
돌아온 로드를 검지로 다시 밀기만 하는 동작입니다.
이걸 연속해서 하면서 작고 빠르게 릴을 감습니다.

팔 아프다는 분들은 손목과 팔, 손의 힘을 먼저 씁니다.
손끝이나 그립 엔드를 팔꿈치에 대는 방법도 있습니다.
힘을 가장 적게 쓰는 방법을 몸에서 찾는 일이 중요합니다.

며칠 전 어느 낚시인은 그립 엔드가 팔에 걸려 방해라고 했습니다.
로드를 손바닥에 올려 두는 정도로만 쥐라고 했더니 해결됐습니다.
꽉 쥐고 있으면 하루 종일 힘이 들어가 몸 전체가 굳어 지칩니다.
얹어 놓고 손끝만 움직이면 힘이 거의 안 들어갑니다.



위드가 달라지면
로드도 쥐는 힘도 같이 바꿉니다

위드 밀도가 달라지는 자리를 만나면 로드부터 바꿔 보세요.
위드 바깥 중층에서는 유연한 UL급으로 하이피치 롤링을 내고,
위드에 걸어 쓰는 구간에서는 L급으로 2~5회에 풀리게 합니다.
억센 위드가 깔린 곳에서는 더 단단한 모델과 PE를 꺼냅니다.

로드를 바꾸는 것만큼 쥐는 힘도 줄이세요.
손바닥에 얹고 약지와 소지 사이에 끼운 채
작은 쉐이크를 연속해서 이어 가면 하루 종일 편합니다.

배스는 3~11월 내내 노릴 수 있으니
자리를 옮길 때마다 위드의 진하기를 한 번 확인해 보세요.

#미드스트롤 #스피닝로드 #위드낚시 #쉐이크 #배스낚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