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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샷이라는 이름이 같다고 같은 낚시로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리액션에 치우친 방식과 먹이기에 치우친 방식은
라인부터 싱커 무게, 움직임까지 전부 다릅니다.
두 방식을 가르는 기준부터 하나씩 세워 보겠습니다.
초라이트 리그로 큰 배스를 노리는 낚시도 실제로 있고, 이쪽이 먹이기 쪽입니다.
가라앉은 장애물 하나에 채비를 얹는 방식이어서
세팅뿐 아니라 자리를 읽는 눈도 함께 봐야 합니다.
이 글은 두 가지 다운샷의 세팅과 동작,
가라앉은 장애물 공략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리액션 다운샷은 쉽게 말해
바닥의 채비를 짧게 튕겨 반사적으로 물게 하는 방식입니다.
최근 대형 호수에서 유행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세팅은 PE 0.65호 라인에 리더 8파운드(약 3.6kg)를 잇고
싱커는 3.5g을 답니다.
메리하리가 살아 있는 움직임을 내야 해서
늘어나지 않는 PE로 맞춥니다.
3인치 클로 웜에서 집게팔만 잘라 낸 웜을 씁니다.
발과 촉각만 남긴 모양입니다.
팔을 남기면 물을 밀어 내는 힘이 생기지만
움직임의 속도는 그만큼 죽습니다.
동작은 채비를 5~7초쯤 놓아 두었다가
로드를 짧게 두 번 끊어 쳐서
바닥에 있는 채비를 작게 날려 보내는 식입니다.
움직임의 키레를 먼저 챙기는 날에는 팔을 자릅니다.
물 밀림 요소를 더하고 싶을 때는
팔을 남긴 웜으로 같은 리액션 다운샷을 하기도 합니다.
메이저크래프트(Major Craft) 데이즈 360의 D360S66UL은
물가를 걸어 다니는 낚시에서 라이트한 낚시를 한 대로 받는 로드입니다.
그중에서도 리액션 낚시를 다루기 쉽게 만든 모델로 분류됩니다.
푹 퍼지는 부드러운 UL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휘어 들어가지만 짧게 쳤을 때 속도 있는 힘이 나와
루어를 확실하게 날려 보냅니다.
리액션 다운샷처럼 끊어 치는 동작이 편해지는 이유입니다.
플로로 라인에 싱커 0.9g, 레그 웜을 쓰고,
로드는 솔리드 팁 중 가장 부드러운 63UL입니다.
리액션 요소는 거의 빼고 먹이는 쪽으로 극단적으로 치우친 세팅입니다.
기본 동작은 한 점에서 쉐이크를 하고 그대로 놓아 두는 것입니다.
리액션 요소는 딱 하나, 수초에 걸린 채비를 쉐이크로 풀어
살짝 날려 주는 동작입니다.
이때 싱커가 무거우면 풀린 채비가 곧바로 떠 버립니다.
그 움직임을 줄이고 천천히 떨어뜨리려고
0.9g의 가벼운 싱커를 씁니다.
멀리 던진 채비를 쉐이크를 섞어 가며
아주 천천히 끌어 가라앉은 장애물에 닿게 합니다.
어탐기로 보면 베이트를 따라 돌아다니는 배스가 있고,
장애물에 붙어 움직이지 않는 배스가 있습니다.
노리는 쪽은 가만히 붙어 있는 배스입니다.
이 점은 리액션 다운샷도 같습니다.
장애물에 걸려도 아주 약한 힘에 풀립니다.
풀어 주고 그대로 놓아 둔 뒤 다음 동작을 하려는데
위화감이 오면 서두르지 말고 기다려 확인하세요.
고무를 문 듯한 입질로, 매우 짧은 숏바이트였습니다.
이렇게 실측 59cm가 올라왔습니다.
장애물 주변에 베이트가 붙어 있다면
그 크기와 색을 맞춰 색이 연한 레그 웜을 씁니다.
초라이트 리그를 잔재주 낚시로 보는 시선도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큰 배스를 낚기 위한 수단입니다.
큰 고기가 걸렸을 때 라이트 라인이 끊기는 로드와
타클 밸런스라면 큰 배스는 잡히지 않습니다.
무게 3,600g급 59cm도 받아 낼 수 있는 로드라면
수초가 많아 라인이 감기는 여름에도
안심하고 파이팅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라이트 타클은 하루아침에 손에 익지 않습니다.
충분히 연습한 뒤에 큰 배스에 도전하세요.
라인이 끊기면 루어가 입에 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리가 바뀌면 먼저 베이트와 배스가 어디에 붙어 있는지부터 보세요.
가라앉은 장애물에 붙어 가만히 있는 배스가 보이면
초라이트로 먹이는 쪽이 맞습니다.
수초가 많아 라인이 감기는 날에는
라인 굵기보다 로드가 큰 배스를 받아 줄 수 있는지부터 점검하세요.
리액션 쪽과 먹이기 쪽을 번갈아 시험하고 싶다면
로드 두 대에 각각 세팅해 두고 던져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