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닳은 PE 2호에 28g 추, 백러쉬 반복에도 끊기지 않은 베이트릴

닳은 PE 2호에 28g 추, 백러쉬 반복에도 끊기지 않은 베이트릴

베이트릴에서 PE라인이 끊기면
릴 탓부터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정작 끊긴 조건은 확인하지 못한 채
릴만 바꾸게 됩니다.
이 글은 끊김을 따질 때
먼저 봐야 할 조건을 제시합니다.

새 라인이 아니라 8~10시간 쓴 PE 2호로
조건을 일부러 더 거칠게 잡았습니다.
여기에 28g 추를 달아 백러쉬가 나도록 던져
라인이 어떻게 되는지 지켜본 결과도 담았습니다.

이 글은 베이트릴 PE라인 끊김 조건과
백러쉬 복구 요령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일부러 닳은 PE 2호로
시험 조건을 잡은 이유


시험에는 PE 2호 150m를 썼습니다.
이미 8시간에서 10시간쯤 쓴 라인입니다.
되감는 과정에서 오래 쓴 쪽이 바깥에 오게 됐는데,
닳은 라인일수록 조건이 더 까다로워서
그대로 시험을 이어 갔습니다.

쇼크리더는 25파운드(약 6호) 나일론입니다.
로드는 PE 2호까지 받고
루어 10~35g을 던질 수 있는 M 파워 급입니다.
장소는 맞바람이 부는 연못이었습니다.

라인이 150m 감겼는지는 라인 카운터로 확인했습니다.
100m가 넘으면 자릿수가 바뀌어 151m로 찍혔습니다.


2. PE라인 굵기를 재다 보면
마이크로미터가 소용없는 이유


PE라인에 마이크로미터를 대면
조이는 순간 라인이 눌려 납작해집니다.
영점을 맞추고 돌려도 결과는 같습니다.
굵기를 알 수 없다는 뜻입니다.

대신 노기스를 살짝 얹어
여러 곳을 재 보세요.
0.22~0.26mm 안팎으로 나와서
PE 2호라는 것을 대략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식 측정값이 아니라 참고치입니다.

마이크로미터를 돌리면 PE는 납작해집니다.
노기스를 얹으면 PE는 제 굵기로 남습니다.


3. 루어보다 28g 봉돌을 던져야
끊김이 눈에 들어옵니다


브레이크를 0에 두고 스리쿼터로 던지면
착수하는 순간 철퍼덕 하고
스풀이 한 바퀴 더 돌아 버립니다.
백러쉬는 날아가는 도중이 아니라
이때 남은 회전 때문에 생겼습니다.

멀리 던져 라인이 끊기는지 보려면
루어보다 단순한 추가 낫습니다.
가지형 봉돌 8호를 달았더니 실측 28g이었습니다.
다만 작아서 눈으로 쫓기가 어렵습니다.

처음에는 브레이크를 1로 올려 시작하고,
상태가 좋으면 낮추는 순서로 갔습니다.
펜듈럼 캐스팅은 테이크백이 짧아서
익숙하지 않으면 타이밍이 잘 안 맞습니다.

그래도 날아가는 도중에는 DC 브레이크가 회전을 눌러 줍니다.
라인이 끊기는 일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4. 백러쉬가 나면
멈추고 되감아 풉니다


백러쉬가 나면 억지로 당기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스풀이 멈춘 뒤 라인을 천천히 되감아 주면
대부분 풀립니다.
굵은 PE일수록 엉킨 곳을 정리하기 편합니다.

같은 자리에서 백러쉬를 여러 번 내도
라인은 상하지 않았습니다.
라인이 스풀에 감겨 들어간 상태도 아니었습니다.

착수 소리를 듣고
엄지로 스풀을 눌러 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서툰 캐스팅에서도 라인은 끊기지 않았습니다.
무리하게 당길 때가 문제로 남습니다.


5. 13g 중간 무게는
맞바람에도 안정적입니다


농어 루어에서 흔히 쓰는 13g쯤의 중간 무게도 던져 봤습니다.
PE 1호에서 2호 사이,
쇼크리더 16~25파운드(약 4~6호) 세팅과 비슷한 구성입니다.

브레이크 0에서는 백러쉬가 한 번 났습니다.
브레이크를 1~2로 올리자
맞바람이 부는 날에도 백러쉬 없이 날았습니다.
수면을 보면 바람이 이쪽으로 불고 있는데도
스풀은 안정적으로 돌았습니다.

이 안정감이 DC 브레이크 모델의 강점입니다.


6. 라인이 끊긴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조건


라인이 스파앗 하고 끊기는 상황은
가는 PE로 첫 캐스팅을 힘껏 던질 때 가장 흔합니다.
스풀이 확 돌아가는 처음 순간에
고절이 나는 경우입니다.
그 경우는 라인보다 제어 세팅이 맞지 않았다는
말로 이어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오래 쓴 라인은 사정이 다릅니다.
소금 결정이 붙어 있거나 모래가 묻으면
같은 라인도 쉽게 상합니다.
쓴 시간과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내구 문제입니다.

제조사는 설계상 결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끊김이 생길 수 있는 조건으로는
라인을 너무 많이 감은 경우,
규격 범위 밖의 라인을 쓴 경우,
백러쉬 뒤 부적절한 조작을 든다고 합니다.

다른 소유자가 같은 조건으로 던져 본 시험에서도
끊김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바람과 자리가 바뀌면
브레이크 순서도 바뀝니다

수면이 넓고 맞바람이 센 자리에서는
브레이크를 한 칸 올려 시작하세요.
캐스팅 방향이 바람을 등지는 자리라면
한 칸씩 내려 비거리를 챙기면 됩니다.

라인이 끊겼다고 느껴질 때는 릴을 의심하기 전에
라인 상태와 감은 양을 먼저 보세요.
염분이나 모래가 많은 물가에서 오래 쓴 PE는
마모부터 확인하는 것이 맞습니다.

먼 포인트를 노리는 대형 댐이든
좁은 연못이든
백러쉬 뒤에는 멈추고 되감는 순서가 같습니다.

#베이트릴 #PE라인 #백러쉬 #DC브레이크 #배스낚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