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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비·기법 › 선상·지깅

SLJ 카드채비 후편, 감기만 해도 올라온 잡어 열다섯 종류와 이빨 센 고기 대처

SLJ 카드채비 후편, 감기만 해도 올라온 잡어 열다섯 종류와 이빨 센 고기 대처

SLJ는 슬로우 라이트 지깅의 줄임말로
가벼운 태클로 하는 선상 지깅입니다.
지그만 쓰면 방어류나 근어류 한두 종류에서 끝나기 쉽습니다.
그런데 카드채비를 함께 달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한 자리에서 올라오는 어종이 눈에 띄게 늘어납니다.

카드채비 연결 방법과
바 타입과 일반 타입의 차이,
S, M, L 사이즈 고르는 기준을 순서대로 짚습니다.
세 사람이 낚으며 열다섯 종류쯤 올라온 흐름입니다.
이 글은 SLJ에 카드채비를 곁들이는 채비 구성과 어종 대응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SLJ 서브 태클은
이렇게 짭니다


로드는 스피닝 로드와 베이트 로드를
상황에 맞춰 나눠 씁니다.
라인은 PE 0.65호를 썼습니다.
카드채비는 어시스트 훅 시리즈 같은 훅을 이용해
스플릿 링으로 지그에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지그의 블레이드를 흔들며 감아 들이는 쪽도 효과적입니다.
채비가 가벼워서 작은 입질까지 손에 전해집니다.
라이트 지깅 태클 그대로 어종만 늘리는 방법입니다.

처음 올라온 매퉁이는 세게 때리며 버티다 지쳐 얌전해졌습니다.
그런데도 바늘이 깊이 걸려 있어서 후킹이 잘 된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2. 중층에서 반응이 없으면
포인트를 크게 옮깁니다


처음에는 매퉁이가 올라오며 어종이 하나씩 늘었습니다.
중층에서 반응이 이어질 때 어종이 늘어나기를 기대하며
위쪽 층까지 훑었지만 기대만큼은 아니었습니다.
거기서 포인트를 크게 옮겼습니다.

옮긴 자리에서는 이어서 입질이 붙었습니다.
묵직하게 버티다 올라온 한 마리가 열 번째 어종이었습니다.
중층에서 반응이 약하면
한 자리를 고집하지 말고 과감히 이동하세요.

감아올리기만 해도 입질이 오고,
액션을 넣어도 먹힙니다.
번쩍이는 반짝임이 입질을 끌어낸 날이었습니다.
카드채비의 반짝이는 소재가 바닥 가까이에서 시선을 끌어 줍니다.


3. 바닥에서는 근어류가
한 번에 두 마리씩 뭅니다


바닥을 찍은 자리에서는 근어류가 카드채비에 두 마리 걸렸습니다.
바늘이 여러 개 달려 있어 더블 히트가 나옵니다.
저항이 좋아 로드가 크게 휘었습니다.

그 뒤로 만새기와 꼬치고기, 소다류까지 올라왔습니다.
꼬치고기와 소다류가 같이 걸리는 더블 히트도 있었습니다.
층마다 올라오는 어종이 갈리니
바닥과 중층을 모두 훑어 보세요.


4. 이빨 센 고기가 섞이면
바 타입으로 바꿉니다


카드채비에는 크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일반 타입은 천연 소재라 어필이 좋지만 이빨에 약합니다.
바 타입은 내구성이 강해서
꼬치고기처럼 이빨 날카로운 어종에 맞습니다.

꼬치고기 반응이 있는 자리에서는
바 타입으로 바꿔 보세요.

돌아오는 길에는 만 안쪽 포인트에 들러 꼬치고기를 노렸습니다.
가볍게 던져 감기만 해도 입질이 와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고기가 섞이는 날에는
일반 타입과 바 타입을 번갈아 써 보면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5. S, M, L은 노리는
고기 크기로 고릅니다


카드채비는 S, M, L 사이즈가 있습니다.
고기 크기에 따라 목줄 굵기와 바늘 크기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노리는 어종에 맞춰 나눠 쓰는 것이 좋습니다.

감기만 해도 잡히고 액션을 넣어도 잡힙니다.
무엇보다 태클이 가벼워서 즐겁습니다.
지깅을 즐기는 분이라면 권할 만한 낚시입니다.

세 사람이 놓아준 것까지 합치면 열다섯 종류쯤 되었습니다.
처음 잡은 목표를 훌쩍 넘는 어종이 올라온 셈입니다.
가벼운 태클 하나로 이 정도 어종을 만난다는 점이 이 낚시의 매력입니다.


남해 외해 선상 SLJ,
카드채비로 어종을 늘리는 순서

이 흐름은 남해 외해 선상에서도 그대로 쓰입니다.
지그만 쓰던 자리에 카드채비를 곁들이면
한 번의 출조에서 만나는 어종이 크게 늘어납니다.

중층 반응이 약하면 과감히 자리를 옮기고,
이빨 센 어종이 섞이면 바 타입으로 바꾸세요.
사이즈는 노리는 고기에 맞춰 S, M, L 중에서 고릅니다.

고등어 같은 어종이 섞이면 21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
고등어 금어기는 해마다 달라질 수 있으니
출조 전에 한 번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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