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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아래에서 가장 많이 틀리는 지점은
전갱이와 볼락을 같은 층에서
같은 감기로 노리는 것입니다.
전갱이는 바닥 쪽, 볼락은 수면 가까이에 뜨는 날이 많습니다.
층을 나누지 않으면 채비는 고기 사이를 그냥 지나갑니다.
어디서 어떻게 갈라 노릴지 순서를 아래에 둡니다.
겨울 밤 항구는 수온이 높게 유지되면 전갱이 활성도 좋고
볼락까지 같이 나오는 시기입니다.
그만큼 한 자리에서 두 어종을 모두 받는 낚시가 가능합니다.
이 글은 가로등 명암과 지형 읽기,
층별 입질 동작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가로등이 있는 항구는 명암 차이가 뚜렷해야 좋은 자리입니다.
빛이 닿는 곳에는 플랑크톤이 모입니다.
그것을 먹으러 작은 물고기가 오고,
그 작은 물고기를 먹으러 큰 고기가 들어옵니다.
이 먹이사슬을 가로등이 만들어 줍니다.
밝은 쪽에서는 전갱이를 먼저 노립니다.
불빛이 끝나는 명암 경계는 볼락 자리입니다.
테트라포드가 있다면
테트라포드가 끊기는 곳과 불빛이 끊기는 곳이
겹치는 지점이 가장 좋습니다.
가로등 불빛이 발밑 방파제에 그림자를 만드는 자리도 있습니다.
그림자 쪽에도 볼락이 붙는 일이 있으니
밝은 쪽에서 반응이 없으면 그림자 쪽으로 넘어가 보세요.
전갱이는 해 지기 전 밝을 때도 바닥 쪽에서 입질이 나옵니다.
지그헤드를 바닥까지 내린 뒤
천천히 감거나 로드를 들어 올려 줍니다.
이때 바닥 가까이를 천천히 끌어 주는 것이 기본입니다.
지그헤드는 1.2g을 먼저 씁니다.
웜은 2.4인치 정도의 전갱이용을 달면 됩니다.
리프트로 바닥에서 띄운 뒤 텐션을 건 채 폴시키고,
라인이 풀리는 순간에 입질이 옵니다.
챔질은 이 순간에 바로 하면 됩니다.
상악 단단한 부위에 걸리면 바늘이 잘 빠지지 않습니다.
타이밍이 맞았다는 신호입니다.
해가 지고 가로등이 제 몫을 하기 시작하면
전갱이 활성이 올라가는 때입니다.
이때부터는 감기만 해도 입질이 이어집니다.
감아서 받는 입질은 서두르면 안 됩니다.
바닥을 한 번 잡고 천천히 감기만 하다 보면
팁이 두세 번 들어가는 입질이 옵니다.
그렇게 팁이 들어간 뒤에 챔질해야 바늘에 잘 걸립니다.
일찍 챔질하면 바늘에 걸리지 않고 빠집니다.
폴 도중의 입질은 반대입니다.
라인이 풀리는 순간에 바로 챔질하세요.
기다려서 얻는 것이 없고, 오히려 놓칩니다.
그래서 감기와 폴을 번갈아 시험하다가
그날 어느 쪽이 먹히는지 찾아야 합니다.
어느 날은 카운트 10을 센 뒤 감는 쪽이 먹히고,
어느 날은 리프트&폴이 먹힙니다.
한쪽만 고집하면 입질 없는 시간만 길어집니다.
팁이 흰색으로 칠해진 솔리드 팁 로드라면
불빛 아래에서 팁이 들어가는 모습이 잘 보입니다.
그래서 이런 작은 입질을 읽기가 편합니다.
볼락은 바닥에 붙어 사는 물고기지만
밤에는 뜹니다.
낮에는 테트라포드 틈에 들어가 있다가
어두워지면 나와서 불빛에 모인 작은 물고기를 먹으러 올라옵니다.
그래서 볼락을 노릴 때는 로드를 세워서 감습니다.
로드를 세우면 상층 레인지를 지키기 쉽습니다.
감는 속도에 따라서는
수면에서 10cm 아래쪽을 줄곧 따라가게 할 수 있습니다.
지그헤드는 1.4g을 씁니다.
착수하자마자 감기 시작하는 방식이어서
가라앉히지 않는 편이 입질이 빠릅니다.
볼락의 입질은 팁에 작게 두세 번 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때는 짧은 로드로 가볍게 챔질하면 바늘이 잘 걸립니다.
로드는 5피트 6인치(약 1.7m) 정도의 짧은 아징 전용을 씁니다.
가로등 아래 가까운 자리를 빠르게 반복해서 던지기에 알맞고
손맛도 분명하게 전달됩니다.
짧은 만큼 챔질도 확실하게 먹힙니다.
항구에 배를 올리는 경사로가 있으면 눈여겨보세요.
경사진 바닥은 작은 물고기를 몰아붙이기 쉬운 지형이어서
볼락이 붙기 좋습니다.
경사로에서는 착수 직후 상층을 끌어 오면 됩니다.
볼락이 루어를 따라오는 모습이 보일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속도를 늦추지 말고 그대로 감으세요.
한 번 입질이 나온 자리는 쉬게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자리를 몇 군데 돌고 돌아오면
첫 캐스팅에 바로 입질이 오는 일이 있습니다.
같은 자리만 계속 두드리면 고기가 경계합니다.
전갱이 무리는 계속 돕니다.
그러니 한 곳에서 기다리기보다
가로등 주변을 발로 옮겨 가며 빠르게 훑으세요.
활성을 높여 가면서 걸음을 옮기는 방식입니다.
밤에는 쏨뱅이도 중층까지 떠오릅니다.
바닥에 사는 락피쉬이지만
먼저 바닥을 한 번 잡고 감아 올리면
중층에서 입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바닥에서 한 번에 끌어 올리듯 입질이 오는 때도 있습니다.
웜 컬러는 흰색만 고집하지 말고 돌려 가며 씁니다.
볼락에는 차트 계열도 반응이 좋습니다.
2.4인치 크기의 웜은 실루엣이 커서
어필하기 좋은 컬러를 쓰면 입질이 다시 살아납니다.
밤 항구 낚시는 장비도 챙겨야 합니다.
머리에 쓰는 헤드랜턴, 구명조끼, 방한복은 필수입니다.
어두워서 어떤 사고가 생길지 알 수 없으니
혼자 가지 말고 둘 이상이 함께 나서야 합니다.
가로등이 없는 방파제라면
테트라포드가 끊기는 곳과 경사로,
물이 휘어 흐르는 곳부터 찾으세요.
먹이가 몰리는 지형에 볼락과 전갱이가 모입니다.
겨울에는 수온이 내려가면서
볼락 활성이 오르는 때입니다.
전갱이도 수온이 높게 유지되는 날에는 아직 낚입니다.
볼락은 11월부터 4월까지가 시즌입니다.
볼락은 15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출조 전에 한 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