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어두운 새벽에 방어 탑워터 루어를
수면 위로만 끄는 것이
가장 자주 나오는 실수입니다.
빛이 들기 전 물속에서는
방어가 수면 위 루어를 찾기 어려워서
입질까지 이어지지 않습니다.
쫓아오다가도 입에 대지 않고
그냥 돌아서는 일이 잦습니다.
시간대와 먹이고기 크기에 따라
층과 루어를 바꾸는 판단 기준을
순서대로 풀어 봅니다.
새벽에 반응만 보고 놓친 방어도
날이 밝은 뒤 루어와 크기를 바꾸면
다시 입질로 이어집니다.
이 글은 겨울 방어 갯바위 탑워터의
층 탐색과 루어 크기 조절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아직 빛이 들지 않은 갯바위에서
첫 캐스팅을 하면 수면 위 루어는
방어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이런 시간에는 층을 한 장 내려서
수면에서 1m쯤 아래를 지나는
SS 타입 플러그부터 씁니다.
어두운 새벽에는 수면 위보다
수면 1m 아래를 지나는 루어에서
반응이 먼저 나옵니다.
기본 동작은 천천히 감는 것 하나입니다.
빛이 제대로 들 때까지는
이 일정한 감기만으로 충분합니다.
속도에 변화를 주고 싶을 때만
짧게 한 번씩 저킹을 섞어 보세요.
막상 이렇게 감다 보면
방어가 두세 번 쫓아오다가
방향을 틀 때 덮치는 일이 있습니다.
바늘에 걸리지 않고 빠지더라도
이 층에 반응이 있다는 건 확인한 셈입니다.
먹이고기가 샛줄멸이나 꼬치고기로
알려진 날이라면 더 그렇습니다.
꼬치고기가 먹이일 때는
낮은 층을 끄는 이 플러그가
특히 잘 맞습니다.
반응은 나오는데 입에 대지 않는다면
루어를 바꿔 볼 차례입니다.
마리아(Maria)의 다이빙 펜슬 F180은
같은 회사 플러그 가운데
파동이 가장 강한 모델로 분류됩니다.
다이빙 펜슬은 수면 아래로 잠기며
헤엄치는 펜슬 타입 플러그를 말합니다.
몸을 크게 흔들며 물을 밀어 주니까
물속 사정을 모르는 어두운 때에 쓰기 좋습니다.
수심이 있는 자리에서도
방어를 끌어내는 힘이 있습니다.
날이 조금 밝아진 뒤
넓은 범위를 훑고 있으면
뒤쪽에서 방어가 쭉 따라 나와 물었습니다.
올라온 방어는 뱃살이 통통하게 차 있었습니다.
방어는 부시리와 잿방어에 비해
적정수온이 낮은 편입니다.
그 덕에 수온이 내려간 한겨울에도
탑워터에 반응합니다.
10월 중순을 넘겨 수온이 내려가는 때에도
남해와 동해 갯바위에서 시즌이 이어집니다.
타클은 PE 3~4호급의
비교적 가벼운 장비로 충분합니다.
방어를 처음 노려 보는 분에게도
부담이 적은 대상입니다.
문제는 추위입니다.
갯바위에 내려서 날이 샐 때까지는
유난히 춥습니다.
옷을 겹쳐 입고 핫팩을 챙기세요.
식은 몸은 따뜻한 국물 음식으로 풀어 주면 한결 낫습니다.
수면이 보일 만큼 밝아지면
방어의 활성도 함께 올라옵니다.
이 시간에는 포퍼부터 다이빙 펜슬까지
얕은 층을 훑는 루어를 번갈아 던집니다.
어떤 루어에 반응이 좋은지는
몇 번만 바꿔 던져도 금방 드러납니다.
그날의 패턴을 맞춰 보기에
이 시간대가 가장 빠릅니다.
F160 다이빙 펜슬은 저크 한 번에
릴 2~3회전쯤 움직이는 것이 기본입니다.
너무 크게 끌면 루어가 흩어지고,
너무 작게 끌면 방어 눈에 안 들어옵니다.
방어가 아주 작은 먹이고기를 먹는 듯하면
루어를 빨리 움직이지 않습니다.
방어의 헤엄 속도가 먹이고기의
느린 속도에 맞춰져 있어서
빠른 루어에는 잘 따라붙지 않기 때문입니다.
숏 저크는 한 번 튕길 때
루어가 움직이는 거리를 짧게 줄인
저킹을 말합니다.
숏 저크를 섞어 이동 거리를 줄이면
물속에서 먹고 들어오는 입질이 나옵니다.
빠르게 감으면 먹이고기와 속도가 어긋납니다.
짧게 끊어 주면 방어가 따라 물었습니다.
먹이고기가 작은 날에는
루어도 그에 맞춰 줄입니다.
F160으로 반응이 나오던 자리에서
F130으로 크기를 낮추자
먹이고기와 더 가까워졌는지
입질이 연달아 이어졌습니다.
이때도 짧게 끊는 숏 피치가 잘 먹혔습니다.
한 번 반응이 나온 뒤에는
루어 크기부터 다시 보세요.
크기를 내리는 순간 입질이 이어지는 날이 있습니다.
이렇게 크기를 오가려면
타클을 두 벌 준비하는 편이 낫습니다.
F180 같은 큰 플러그에는
PE 4.5호를 넣은 방어용 타클을 씁니다.
작은 플러그를 쓸 때는
PE 2.5호를 넣은 넙치농어용 타클이 맞습니다.
파동이 강한 다이빙 펜슬은
어둡고 얕은 갯바위에서도,
수심이 있는 자리에서도
방어를 끌어냅니다.
자리가 바뀌어도 첫 루어로 꺼내 두기 좋습니다.
한 군데서 반응이 없다고
곧바로 자리를 옮기지 말고
층과 루어 크기부터 바꿔 보세요.
북서풍 때문에 한쪽 바다가 막히는 날에도
바람을 피하는 곳에서는 낚시가 되기도 합니다.
수온이 더 내려가는 한겨울에는
한 치수 더 큰 방어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방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