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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방어·부시리·삼치

방어 루어 리더 슬리브 접속, 보호 튜브 빼면 먼저 상하는 자리

방어 루어 리더 슬리브 접속, 보호 튜브 빼면 먼저 상하는 자리

20호가 넘는 굵고 단단한 리더를
일반 매듭으로 묶고 불안한 채로 던지는 것이
가장 자주 나오는 실수입니다.
매듭에 익숙한 낚시인도 이 굵기에서는
확실히 조였다고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조임이 모자란 자리는 방어가 물었을 때
마음에 걸리는 부분으로 남습니다.

슬리브 압착은 전용 공구로 눌러서
누가 해도 같은 강도를 내는 접속 방법입니다.
그 순서와 틀리기 쉬운 자리를
판단 기준으로 짚어 봅니다.

이 글은 방어·부시리 갯바위 루어의
리더와 루어 접속 가운데 슬리브 압착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굵은 리더 접속이 불안할 때
슬리브가 풀어 주는 것


방어와 부시리 낚시에서는
20~40호쯤 되는 굵은 리더를 많이 씁니다.
여기에 단단한 플로로카본이면
일반 매듭을 묶어도 확실히 조였는지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슬리브 압착은 쉽게 말해
금속 슬리브 두 개로 리더를 접어 눌러
고정하는 접속 방법입니다.
전용 공구로 누르기만 하면 되니
손재주와 상관없이 같은 강도가 나옵니다.

장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슬리브는 리더를 곧게 이어 줍니다.
매듭은 조임이 서툴면 접속 부분이 휘는데,
곧게 잡힌 접속은 루어 움직임을 덜 방해해서
액션이 깔끔하게 나옵니다.

준비도 편합니다.
슬리브까지 집에서 만들어 가면
갯바위에서는 리더 끝을 가이드에 꿰고
스플릿링으로 루어만 달면 바로 낚시가 됩니다.
스냅을 달아 두는 방식과 달리
현장에서 가이드에 곧바로 꿸 수 있습니다.


2. 공구와 슬리브 크기,
빠지면 안 되는 보호 튜브


전용 프레서는 마리아(Maria)에서 나오는
2N과 3N 두 가지가 있습니다.
슬리브는 단면이 아령 모양인 것을 씁니다.
2N 슬리브는 20~40호, 파운드로 80~150lb(약 36~68kg)
리더에 맞고, 방어·부시리 갯바위 루어에는
보통 이 크기를 씁니다.
한 치수 큰 3N은 50~80호, 180~300lb(약 81~135kg)의
아주 굵은 리더를 쓰는 대형 어종용입니다.

보호 튜브는 스플릿링이 리더에
직접 닿지 않게 막아 주는 부품입니다.
닿으면 리더에 흠이 나서 끊어지기 쉬우니,
튜브만은 빼지 말고 꼭 쓰세요.
큰 힘이 걸려도 잘 찢어지지 않는
튼튼한 튜브를 고르는 게 좋습니다.


3. 슬리브 두 개를 꿰고
틈 없이 조이는 순서


튜브는 2.5~3cm로 자릅니다.
한 번 접속에는 슬리브 두 개와
튜브 하나를 씁니다.
슬리브를 한 개로 줄이는 것보다
두 개로 묶었을 때 강도가 더 안정적으로
나오는 것을 시험으로 확인했습니다.

리더에 슬리브 두 개를 먼저 꿰고
튜브를 이어서 꿴 다음 리더를 접어 돌립니다.
아령 모양 슬리브의 한쪽 구멍에는 원래 줄을,
다른 쪽 구멍에는 접은 줄을 넣습니다.

두 번째 슬리브를 눌러야 하니
앞쪽 끝줄은 넉넉히 내놓으세요.
리더를 당겨 튜브 쪽 여백이 사라지게 조이고,
슬리브 안에서 줄이 교차하지 않게
살짝 벌어진 느낌으로 쥐면 실수가 적습니다.


4. 가운데를 물려 세 번 딸깍,
양끝은 나팔 모양으로


프레서로 누를 때는 슬리브 가운데를 노립니다.
앞뒤에 여백이 남게 가볍게 물어 위치를 확인하고,
리더를 한 번 당겨 틈이 닫히는지 봅니다.
딸깍 소리가 세 번 나면 열어 줍니다.

두 번째 슬리브는 첫 번째와 간격을 조금 두고
같은 방식으로 누릅니다.
양끝이 나팔처럼 벌어지게 눌러야 하고,
리더가 곧게 나오는지만 확인하세요.
끝줄은 1cm쯤 남기고 자릅니다.

슬리브 끝 모서리가 리더를 짓누르면 안 됩니다.
한쪽만 나팔 모양이 되고 한쪽이 납작하게 눌리면
누르는 순간 모서리에서 리더에 상처가 납니다.
그 끝에서 끊어질 위험이 한참 커집니다.

엉뚱한 자리를 물렸다 싶으면 누르기 전에
손잡이 쪽 작은 레버를 앞으로 밀어 래칫을 풉니다.
그리고 가운데로 다시 물려 주세요.


5. 튜브가 없는 날에는
슬리브 접속을 접어 둡니다


튜브 없이 슬리브만으로 접속하면
스플릿링이 리더에 곧바로 닿습니다.
액션을 줄 때마다 스플릿링이 움직이면서
닿는 자리가 금세 닳아 쉽게 끊어집니다.
튜브를 빠뜨린 날에는 슬리브로 무리하지 말고
평소 쓰던 매듭으로 접속하세요.

튜브와 슬리브 사이가 벌어진 접속도
같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착수 충격이나 회수 중에 그 틈으로
부품이 부딪혀 리더에 흠이 납니다.
큰 고기에 힘을 걸 때 갑자기 끊어지는 일은
이런 자리에서 시작되곤 합니다.

튜브를 끼우면 리더는 스플릿링과 닿지 않습니다.
튜브를 빼면 리더가 그대로 닿습니다.


갯바위 어느 자리에서든
이음매부터 확인합니다

갯바위에서는 착수할 때도, 회수할 때도,
랜딩할 때도 이음매에 충격이 닿습니다.
낚시를 하다가 한 번씩 손으로 훑어서
튜브와 슬리브 사이가 벌어지지 않았는지 보세요.

거친 바위 위로 방어를 올린 뒤에는
슬리브 끝과 리더 표면의 흠부터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슬리브 접속이 손에 익으면
파이팅과 랜딩, 캐스팅까지
마음이 한결 편해집니다.

방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

#슬리브압착 #쇼크리더 #방어루어낚시 #갯바위낚시 #스플릿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