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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갯바위에서 베이트릴을 쓰다 보면
착수점이 보이지 않아 백러쉬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가벼운 채비는 접어 두고
스피닝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 글은 자동으로 제어하는 DC릴을 보는
판단 기준을 제시합니다.
스풀 8.3g, 본체 148.6g인 소형 릴로
4g 지그헤드를 모드별로 던져 본 결과도 담았습니다.
이 글은 자동 DC 모드의 쓰임과
가벼운 루어 한계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하이스타 나이트 IDC(HISTAR Knight IDC)는
기본 구성이 단출한 DC릴입니다.
상자 안에는 릴과 영문 부품 목록,
중국어 취급 설명서가 들어 있습니다.
색은 건메탈 회색에 메탈릭 느낌이 섞입니다.
사이드 커버에는 나이트 로고와
디지털 컨트롤 표기가 새겨져 있습니다.
프론트 커버는 본체와 같은 색이라 고급스럽게 보입니다.
사이드 커버에는 눈 모양 부분이 있는데,
어두운 곳에서는 이 부분이 빛납니다.
물 빼기 구멍도 달려 있어서 바다에서 쓰기 좋습니다.
핸들은 카본이 아니라 알루미늄입니다.
요즘은 중국 제품에서도 다시 알루미늄이 늘고 있습니다.
핸들 피치는 80mm입니다.
핸들 노브는 플라스틱 위에 고무가 얹힌 구조입니다.
조금 끈적일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 두세요.
드랙 노브는 크게 잡히지 않아 작게 느껴집니다.
감아 보면 확실히 가볍습니다.
텐션을 걸어도 덜걱거리는 느낌이 없습니다.
다만 스풀이 가볍고 오일이 굳은 탓인지
공회전은 잘 이어지지 않습니다.
커버 안쪽에는 버가 약간 남아 있어서
처리가 조금 아쉽습니다.
스풀 지름은 30mm이고 깊이와 폭은 22.5mm입니다.
스풀 무게는 10g이 안 되는 8.3g,
본체 무게는 148.6g입니다.
손에 쏙 들어와서 크지도 작지도 않습니다.
스풀 홈 깊이를 생각하면
14g쯤까지를 목표 무게로 잡는 편이 맞습니다.
20g도 던질 수는 있지만
무거운 루어보다는 라이트 플러깅이나
라이트 텍사스에 어울립니다.
30mm 스풀은 감성돔 루어에도 맞아 보입니다.
이 릴의 DC 브레이크는 자동입니다.
스위치를 딸깍딸깍 돌리면 세 단계로 바뀝니다.
세이프 모드와 프리 모드,
그리고 가장 멀리 날리는 모드로 보이는 세 번째 설정입니다.
세 번째 모드의 표기는 또렷하지 않아서
날려 보고 성격을 확인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모드를 바꾸면 눈 부분이 다른 색으로 빛납니다.
프리 모드에서는 푸르게,
가장 멀리 날리는 모드에서는 붉게 빛납니다.
이 불이 켜지면 DC가 작동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처음 가는 갯바위였고 해가 아직 남아 있었습니다.
라이프재킷을 입고 볼락을 노리며
4g 지그헤드를 던졌습니다.
세이프 모드에서도 브레이크가 확실히 걸려
안정적으로 날아갑니다.
프리 모드로 바꾸면 비거리가 더 늘고,
가장 멀리 날리는 모드는 한 단계 더 멀리 나갑니다.
베이트릴에 익숙한 낚시인이라면
밝을 때는 이 모드로도 문제가 없습니다.
로드는 10g까지 받는 급이라
6g쯤 되는 싱킹 펜슬을 쓰면 더 멀리 날 것으로 보입니다.
어두워진 뒤에는 착수점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2.5g 지그헤드에 2.3인치(약 6cm) 웜을 달아
감으로 던지는 수밖에 없습니다.
DC릴이라면 착수 소리를 듣고
엄지로 스풀을 눌러 주면 됩니다.
센 바람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던질 수 있다는 점이
DC의 가장 큰 강점입니다.
착수점이 보이지 않아도 소리로 알 수 있습니다.
착수 순간 백러쉬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형을 모르는 갯바위에서는
세이프 모드로 시작해 한 단계씩 올려 가세요.
바람이 센 자리에서는
DC가 제어를 맡아 주니 부담이 덜합니다.
암초 지형에서는 라이프재킷부터 입으세요.
착수점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소리를 듣는 습관이 더 중요해집니다.
남해와 동해 남부의 방파제와 갯바위에서는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가 볼락 시즌입니다.
볼락은 15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