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연안 루어낚시 첫해에는
안 잡히는 이유를 루어에서
찾는 실수가 잦습니다.
같은 루어를 던져도 서
있는 자리와 지형이 다르면
빈손으로 돌아오는 날과
마릿수를 채우는 날이 갈립니다.
그래서 자리와 지형을 보는
기준부터 세우고 들어가겠습니다.
지도에서 곶과 브레이크라인을 찾는 법,
하천에서 바닥을 가늠하는 법,
방향 전환으로 추적 고기를
먹이는 법까지 이어집니다.
연안 루어를 시작한 첫해
낚시인에게 맞는 내용입니다.
이 글은 연안 농어,
부시리, 광어 낚시에서 자리
고르기와 방향 전환의
판단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곶은 쉽게 말해 바다로
튀어나온 땅끝을 말합니다.
곶이 있으면 바로 옆에는 안으로
오목하게 들어간 자리가 생깁니다.
이 오목한 곳에는 흐름이 부딪히며
베이트가 머물기 쉽습니다.
곶의 끝에는 고기가
지나갈 확률도 올라갑니다.
서프에서 원투 낚시꾼
사이에 서서 던진 낚시인이
두 번째 캐스팅에 60cm가
넘는 농어를 낚은 일이 있습니다.
옆에서 낚던 이들은 그런 데서
되겠느냐고 하던 자리였습니다.
물론 여러 조건이 겹친 덕이었지만
곶과 오목한 자리가 함께
있는 곳은 노려 볼 만합니다.
위성 지도에서 먼저
이런 자리를 하나 찾아보세요.
얕은 곳에 올라온 베이트를 노려
얕은 자리를 파고드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하지만 얕다고 다 먹히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건 샬로우 공략보다
브레이크라인 공략입니다.
브레이크라인은 쉽게 말해
수심이 급격히 변하는 지점을 말합니다.
깊은 곳에서 얕아지는
자리에 고기가 있습니다.
피시이터는 깊은 쪽에서 얕은
쪽으로 먹이를 몰아넣으며 먹습니다.
깊고 얕음의 기복이 크면 클수록
고기가 붙을 확률도 높아집니다.
루어가 닿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100m, 200m,
300m 떨어진 브레이크라인이어도
그 주변을 고기가 지나가는 일이 많습니다.
서 있는 자리와 가장
가까운 브레이크를 고르세요.
해저 지형이 나오는 해도 앱을 쓰면
대략적인 깊이 차이를
모두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다만 확대해서 보려면 유료로
가입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람과 조류를 보여 주는
예보 앱도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보면 예보와
정반대로 흐르는 때도 흔합니다.
그래도 큰 흐름이 움직이는
때를 머릿속에 넣고 가면
막연히 가는 것보다 도움이 됩니다.
물때 앱과 날씨 앱도 같은 지표로 보세요.
이런 정보는 정답이 아니라
가늠하는 자료입니다.
아무것도 상상하지 않고 가는 것보다
하나라도 정보를 쥐고 가는
편이 확률이 올라갑니다.
해도 앱은 바다 쪽만 나오고
하천 안의 지형 변화는 보여 주지 않습니다.
그런데 농어 낚시에서는 하천
쪽이 더 중요할 때가 많습니다.
상류로 갈수록 대체로 얕아집니다.
물때표에서 만조와 간조
시각은 반드시 확인하세요.
야간 낚시를 한다면
루어를 잃지 않기 위해서도
고기가 어디에 붙는지
알기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방법은 훅을 뺀 지그나 메탈 바이브입니다.
가벼운 15g에서 20g쯤이 이상적입니다.
낮은 탄도로 던져 착수부터 바닥에
닿을 때까지의 시간을 잽니다.
여러 곳에 던지다 보면 푹 꺼진
곳과 유독 얕은 곳이 보입니다.
높게 던지면 라인이 공중에서 날려
정확한 수심을 읽기 어렵습니다.
훅이 없으니 바닥에 걸려도
잃을 일이 거의 없습니다.
이런 작은 노력으로 지형을 알아 두면
회유하는 자리에서 30분이나
1시간 버틸 근거가 생깁니다.
얕은 곳에 올라온 베이트가
간조에 쓸려 내려오는 순간을
브레이크가 받아 낸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농어와 부시리는 루어를
쫓아오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그런데 쫓기만 하고 물지 않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조류와 방향,
루어가 지나가는 길입니다.
루어의 움직임은 그다음 문제입니다.
이런 조건을 다 맞추고도 먹지 않을 때
쓸 수 있는 수단이 방향 전환입니다.
좌우로 크게 움직이는 저크,
잔잔한 트위치가 횡 방향입니다.
리프트 앤 폴과 스톱
앤 고는 종 방향입니다.
루어가 흘러가다 머리를 돌리는
드리프트도 방향 전환에 속합니다.
감기만으로 먹히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다만 먹지 않을 때 쓰는
선택지로는 방향 전환이 있습니다.
쫓아오는 고기는 루어와의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합니다.
바싹 다가와도 물지 말지 알
수 없을 만큼 거리를 지킵니다.
그런데 철판 바이브를 감다가 멈추면
루어의 속도가 한꺼번에 풀립니다.
고기와 루어의 거리가 확 줄어드는 순간
입질이 오는 일이 많습니다.
폴로 떨어지는 무거운 루어는
정지할 때 비스듬히 낙하하며
몸 쪽으로 다가옵니다.
이 방향 전환도 충분히 먹힙니다.
한 번 쉬게 한 자리에서도
같은 일이 있었습니다.
30분쯤 쉬게 둔 뒤 모서리에서 로드를 쳐서
루어를 달리게 하자 방향을 바꾸는
순간 고기가 튀어나왔습니다.
위아래와 좌우를 가리지
말고 방향을 바꿔 보세요.
입질은 이 네 가지가 얼마나
겹치느냐에 따라 갈립니다.
베이트가 있다는 것만으로는
잘 먹지 않습니다.
베이트가 있고 브레이크가 가깝고
흐름이 거기에 부딪히면
확률이 한꺼번에 오릅니다.
하나가 빠졌을 때는 서
있는 자리를 옮깁니다.
베이트는 있는데 지형이 아쉬우면
지형 변화가 있는 곳으로,
지형은 좋은데 흐름이 모자라면
흐름이 있는 곳으로 갑니다.
비가 와서 물이 흐려진 날은
날씨 요소가 갖춰진 날입니다.
같은 자리에서 한 사람은
한 시간에 한 마리씩,
평균 세 마리를 꼭 올리고 가는데
옆에서 같은 바이브레이션을
던져도 빈손인 일이 있었습니다.
차이는 아주 작은 입지, 던지는 길,
흐름을 거슬러 던지는 방향에 있었습니다.
처음 가는 포인트에서는
곶과 브레이크라인부터 지도로 찾으세요.
거기에 베이트와 흐름,
날씨를 하나씩 겹쳐 보면
서 있을 자리가 좁혀집니다.
원래 다니던 포인트라면 방향 전환을 넣어
먹지 않던 고기를 한 번 더 노려 보세요.
자리에 따라 먼저 바꿀 것이 달라집니다.
농어는 30cm 이하, 광어는
35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