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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물이 적은 호수에서
빅베이트를 아무 데나 던져 쭉
끌어 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뒤에서 따라붙거나 아래에서
올라오는 입질이 나오는 인공 구조물
가까이를 그냥 지나치게 됩니다.
구조물 가장자리를 바짝 훑는
순서를 기준으로 풀어 갑니다.
아이슬라이드(i-SLIDE)
187R이 이전 모델 185와
무엇이 달라졌는지도 함께 짚습니다.
교각과 잔교 같은 자리에서의 쓰임과 컬러,
타입 선택을 하나씩 정리했습니다.
이 글은 187R의 달라진 점과
인공 구조물 공략에 집중합니다.
아이슬라이드(i-SLIDE)
187R은 이전 모델 185와
겉모습이 거의 같습니다.
처음 보면 뭐가 바뀐
건지 모를 정도입니다.
그런데 나란히 놓고 보면 눈에
띄는 차이가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훅입니다.
185는 몸통 안에 자석이 들어 있어서
훅을 가까이 대면 달라붙습니다.
187R은 자석이 없어서
훅이 달랑달랑 매달려 있습니다.
어느 쪽이 낫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훅이 붙는 쪽이 밑걸림이 덜할
거라는 점은 짚어 둘 만합니다.
다른 하나는 꼬리입니다.
185는 끝이 둥글고,
187R은 끝이 뾰족합니다.
모양이 날카로운 만큼 물을
가르는 움직임도 더 날렵합니다.
가장 큰 차이는 조인트 부분의
가동 범위입니다.
187R은 이전 모델보다
움직이는 폭이 넓습니다.
185는 S자를 크게 그리기보다
매끄럽게 흘러가는 쪽이었고,
꽤 자연스러운 동작이었습니다.
187R은 가동 범위가 넓어진
만큼 S자를 크게 그립니다.
그냥 감기만 해도 액션이
날렵하게 꺾여 나옵니다.
185는 매끄럽게 흐릅니다.
187R은 크게 꺾어 칩니다.
구조물이 적은 호수에서는 오버행이 많고,
계절에 따라 수초가 자라거나 큰 바위,
모래밭, 자갈밭이 눈에 띕니다.
그중 목표로 삼은 곳은 교각과
대형 잔교, 물속에 가라앉은
나무 같은 인공 구조물이었습니다.
구조물 쪽으로 던져서 가깝게 붙이듯
트레이스하면 뒤에서 따라오거나 아래에서
올라와 먹는 상황이 몇 번 있었습니다.
다만 이런 낚시는 끝까지 던지지
않으면 입질을 받기 어렵습니다.
하루 종일 던져도 입질이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날이 많습니다.
그래도 인공 구조물을 노리면
배스가 따라오거나 물려는
장면이 심심치 않게 나옵니다.
컬러는 파인 아트 피니시(Fine Art Finish)
계열을 주로 씁니다.
아유(은어) 컬러가 진짜 물고기처럼
사실적이고, 화려하지 않아서
어디서나 쓸 수 있습니다.
같은 계열로 송어류 컬러도 있는데,
실제 물고기를 그대로 옮긴 듯 정교합니다.
빅베이트는 일반 루어보다 실제 물고기처럼
보이는 편이 낫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클리어한 호수를 다니다 보니
눈으로 보고 속이기 쉽도록 본물에
가깝게 맞추게 됩니다.
물론 차트 컬러도 쓰지만,
아유가 주된 먹이인 필드에서는
이 색이 특히 잘 맞을 만합니다.
187R은 두 가지 타입으로 나옵니다.
플로팅은 이름 그대로 수면에 뜹니다.
납을 붙여 부력을 조절하면 천천히 뜨는
슬로 플로팅도, 제자리에 서는 서스펜드도,
가라앉는 싱킹도 만들 수 있습니다.
인터미디엇은 가라앉되 서스펜드에
가깝게 천천히 가라앉는 타입입니다.
바닥 가까이나 구조물에 빨리 닿게
하면서 평행으로 천천히,
거리가 벌어지지 않게 끌어 올 때 쓰입니다.
너무 빨리 가라앉으면 밑걸림이 나서,
층을 나눠 가며 납으로 조절하기도 합니다.
폭넓게 쓰려면 의도한 대로 맞출
수 있는 플로팅 쪽이 낫습니다.
산란을 마치고 회복하는 시기에는
큰 먹이고기를 잡아먹는 배스가 늘어납니다.
이럴 때 박스에 빅베이트를 하나
넣어 두면 큰 포인트 안에서도
루어를 바꿔 쓸 수 있습니다.
187R은 185보다
조금 크고 무겁습니다.
그래도 누구나 쓰기 편하고 버릇이
없는 빅베이트로 다듬어졌습니다.
국내 큰 호수나 댐에서도 구조물이 눈에
띄지 않는 구간이 많습니다.
그럴 때는 교각이나 잔교 대신 오버행과
큰 바위, 수초 가장자리를 구조물로
보고 같은 방식으로 던지세요.
구조물 가까이에 붙이고 평행으로
천천히 끄는 원칙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클리어한 물이라면 컬러를 실제 물고기
쪽으로 맞추고, 바닥이 거칠면
부력을 조절해 층을 나눠 보세요.
입질이 드문 낚시이니 한 자리를
훑은 뒤에는 다음 구조물로
곧바로 옮기는 편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