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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댐 배스 풋볼 지그, 월동장 벽 앞에 붙여 수온별로 움직입니다

겨울 댐 배스 풋볼 지그, 월동장 벽 앞에 붙여 수온별로 움직입니다

겨울 댐 배스 낚시에서
가장 많이 틀리는 건,
깊은 곳만 보고 풋볼 지그를
아무 데나 떨어뜨리는 것입니다.
월동장이 될 만한 급경사 벽을
놓치면 수심이 아무리 좋아도
입질은 나오지 않습니다.
이럴 때 필요한 건 벽 가까이
착수하는 위치와 수온에 따라 달라지는
지그 움직임의 기준입니다.

아침 기온이 4도,
수온이 9도대로 내려간 늦가을
댐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자리 선택부터 로드와 라인 굵기까지
순서대로 짚어 봅니다.
이 글은 겨울 댐 풋볼 지그의
자리 선택과 수온별 액션에 집중합니다.

1. 겨울 입질은 월동장이
될 급경사 벽에서 시작됩니다


11월 중하순 협곡형 댐은
아침 기온이 4도까지 내려가고 수온도
9.5도쯤으로 떨어져 있습니다.
깎아지른 벽에 수심이 깊은 댐이라면
5m보다 깊은 곳을 노릴 때 풋볼 지그를
가장 먼저 꺼내게 됩니다.
월동장은 배스가 겨울을 나려고 모이는
깊고 안정된 자리를 말합니다.

겨울 배스는 수심이 급하게 떨어지는
벽 가까이에서 찾는 것이 먼저입니다.
늦가을에서 겨울, 그리고 이른 봄까지
이런 급경사 뱅크가 좋은 후보가 됩니다.


2. 물가 아슬아슬하게
떨어뜨리는 이유


풋볼 지그는 가능한 한 벽 가까이,
물가 아슬아슬하게 착수시킵니다.
물가에서 1m만 떨어져도 수심이
3~4m가 되는 곳이 많기 때문입니다.
조금만 멀어져도 지그가
한참 깊은 곳에 떨어져 경사면을
따라 내려오는 그림이 안 나옵니다.

그러니 첫 착수가 곧 승부입니다.
벽에 붙인 뒤에는 두 가지 움직임을
수온에 따라 나눠 씁니다.


3. 8~9도에서는
바닥을 끌어 내려옵니다


급경사 암반 벽을 따라 질질 끌어
내려오다 보면 라인이 슬쩍 앞으로
나가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 순간 챔질하면 겨울 배스가
큼직한 후크에 그대로 걸려 나옵니다.

수온이 8~9도라면 배스는 먹으려고
마음먹으면 먹을 수 있는 온도입니다.
이럴 때는 지그를 바닥에
대고 천천히 끌어 줍니다.
새우나 게가 경사면을 기어서
내려오는 모습을 연출하는 셈입니다.

너무 빨리 끌면 먹이가 입에서
떨어져 배스가 갈피를 못 잡습니다.
라인이 지나치게 팽팽하면 바닥에
닿지 않은 것이니, 로드를 앞으로
보내 라인을 풀어 주세요.
이 방식은 수온이 5도
아래로 내려가기 직전까지 통합니다.


4. 5~6도 근처에서는
샤쿠리 올려 스톤 낙하


수온이 6도, 5도로 내려가
배스가 움직이기도 버거운 시기가
오면 액션을 바꿉니다.
물가 아슬아슬하게 착수시키는
건 그대로 두고, 끄는 대신 로드를
한 번 샤쿠리 올립니다.
그다음 라인을 풀어서 지그를 스톤 하고
떨어뜨리는 동작을 반복합니다.
샤쿠리는 로드를 위로 한
번 크게 들어 올려 루어를
튀어 오르게 하는 동작을 말합니다.

스톤 떨어지는 움직임은
리액션 입질을 노리는 방식입니다.
먹이를 잡아먹을 기분이 아닌 배스에게
눈앞에서 갑자기 떨어지는
지그를 보여 주는 겁니다.
같은 풋볼 지그라도 쓰임은
이렇게 두 가지로 갈립니다.


5. 짧고 단단한 로드에
10파운드 라인


풋볼 지그에는 6.6~7피트(약 2m),
미디엄헤비에서 헤비 정도의
단단한 로드가 맞습니다.
로드가 길거나 부드러우면 바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감도가 좋으면 가지나 그루터기에 지그가
올라타는 것도 손에 그대로 옵니다.

라인은 플로로 10파운드(약 4.5kg)가
한계 굵기이자 가장 쓰기 편한 굵기입니다.
8파운드도 쓰고 싶지만,
찾아온 기회를 라인 브레이크로 놓치면
아깝고 고기에게도 미안합니다.
12~16파운드를 쓰는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10m 가까이 떨어뜨리면
2파운드 차이도 크게 느껴집니다.

릴은 라인 슬랙을 잡아야 하니
하이기어 왼손 핸들이 잘 맞습니다.
가벼운 조합이라 하루 종일
휘둘러도 덜 피곤합니다.


6. 튀어나온 암반과 서
있는 나무가 얽힌 자리


수심 5m쯤 떨어지는 곳에서 암반이
한 군데만 튀어나온 자리가 있었습니다.
그 앞에 서 있는 나무가 두 그루,
사이에 수직으로 선 암반이 있었습니다.
바깥쪽 나무 쪽으로 지그를 떨어뜨렸습니다.
착저한 뒤 퐁퐁 들어 올렸다가
스르르 떨어뜨리자 도중에
곤 하고 입질이 왔습니다.

서스펜드 중이던 배스인지 벽에서
쫓아온 배스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는 구조가
있는 곳에서 먹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잡힌 배스는 배가 빵빵하게 차 있었습니다.


벽 모양이 달라도
바위와 서 있는 나무부터 찾습니다

협곡형이 아닌 댐이라면 수심이
급하게 떨어지는 구간을 먼저 찾으세요.
그다음 튀어나온 암반과 서 있는
나무가 겹친 자리를 골라 물가
아슬아슬하게 떨어뜨리면 됩니다.
벽 모양이 달라도 배스가
위아래로 움직일 구조를 찾는
눈은 똑같이 통합니다.

국내 댐에서는 11월이
배스 시즌의 끝자락입니다.
수온이 9도 안팎으로 내려가는
늦가을부터 이 방식이 빛을 발합니다.
겨울에서 이른 봄 프리스폰
암컷 시기까지 딥 공략에는
풋볼 지그를 하나는 꼭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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