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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 10도에 입질 없던 배스, 소형 미노우로 바꾸자 이어진 5마리

수온 10도에 입질 없던 배스, 소형 미노우로 바꾸자 이어진 5마리

수온이 10도를 넘으면 배스가 얕은 플랫에 올라왔을 거라 믿고
같은 루어만 계속 던지기 쉽습니다.
그런데 배스가 실제로 머무는 층과 루어가 지나가는 층이 어긋나 있으면
던질수록 헛손질만 늘어납니다.
물속에서 배스가 어느 높이에서
루어를 보는지가 입질을 가릅니다.
플랫 수심과 배스가 있는 층을 기준으로
루어를 고르는 순서를 풀어 봅니다.
쉐드 타입 플러그, 소형 미노우,
스퀘어 립 크랭크가 차례로
먹히는 흐름도 함께 짚습니다.

이 글은 이른 시즌 댐 배스의 하드베이트 선택과
감기 방식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깊은 곳의 배스는
쉐드 타입 플러그에 먼저 반응합니다


이른 시즌에 가장 먼저 움직이는 건
브레이크 옆에서 떠 있던 배스입니다.
이 배스들이 쉐드 타입 플러그에
제일 먼저 반응합니다.

하드베이트가 흘러가는 순서는
보통 쉐드 타입 플러그,
소형 미노우, 크랭크베이트입니다.
이 뒤로 플랫에서는 스플릿샷이 먹히고,
그다음에 커버 공략이 이어집니다.

다만 추운 겨울을 지난 해에는 수온이
올라도 배스가 플랫에 늦게 올라옵니다.
그런 해에는 얕은 곳보다 깊은 곳에서
나오는 배스가 더 많을 때도 있습니다.
수온 숫자만 보고 얕은 곳부터 치지 말고,
깊은 쪽을 먼저 한 번 훑어 보세요.


플랫 수심에 따라
쉐드 사이즈가 갈립니다


쉐드 타입 플러그는 쉽게 말해 작은
먹이고기를 닮은 가는 몸으로 빠르게
구르듯 헤엄치는 하드베이트입니다.
고르는 기준은 노리는 플랫의 수심입니다.

수심 1.5m에서 2m 못 미치는
플랫이면 가장 작은 사이즈가 맞습니다.
수심 2m 플랫이면 기본 사이즈,
2.5m 플랫이면 한 단계 큰 사이즈로 갑니다.
수심 3.5m쯤 되는 곳에서 먹이고기가
2.5m 위쪽으로 모여 있는 댐도 있습니다.
그런 곳에서 2.5m보다 얕은 자리는
기본이나 큰 사이즈로 훑습니다.

쓰는 법은 단순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조금 빠르게
감기만 하면 됩니다.
다만 쉐드 타입은 섬세합니다.
감아 보고 좌우로 틀어지면 펜치로 라인 아이를
살짝 맞춰서 곧게 헤엄치게 해 두세요.


눈앞을 스쳐 가는 루어에
배스는 사정거리에서 입을 엽니다


쉐드 타입으로 노리는 배스는
조금 깊은 쪽에 있습니다.
이 배스는 쉐드 플러그와 같은
층이거나 옆에서 지켜봅니다.

하이피치 롤링으로 앞을 빠르게 통과시키면
배스는 목을 돌려 루어를 눈으로 쫓습니다.
그러다 사정거리에 들어온 순간 낚아챕니다.
그래서 쉐드 타입은 던지고 감기만 반복해
손수를 늘리는 쪽이 반응이 좋습니다.

물이 맑은 호수에서는 특히 강합니다.
크랭크베이트는 몸집과 파동이 커서
배스가 보고 지나치지만, 쉐드는 작은
먹이고기처럼 타이트하게 움직입니다.

워밍 플러그는 웜에 가장 가까운 느낌으로
쓰는 플러그를 말합니다.
쉐드 타입을 감기만 해도 중층에서
웜을 헤엄치게 하는 미드스트롤링 같은
움직임이 쉽게 나옵니다.


미노우는 처음부터 얕게,
쉐드는 처음부터 깊게 들어갑니다


쉐드와 미노우를 가르는 차이는 레인지입니다.

쉐드는 처음부터 깊이
파고들어 그 층을 그대로 지킵니다.
미노우는 처음부터 얕은 층을 지킵니다.
배스가 있는 층보다 위로 지나가니
배스가 위를 보며 따라옵니다.
쉐드는 눈앞을 곧바로 지나갑니다.

한때는 미노우를 저크하면 계절을
가리지 않고 쉽게 잡혔습니다.
그런 시절에는 댐이면 어디서든
미노우 하나로 통했습니다.
그런데 해가 갈수록 미노우가
먹히는 자리가 좁아졌습니다.
지형도 변하고 기온도 달라져서,
미노우 저크가 통하는 때가 짧아졌습니다.


아무리 던져도 안 먹던 날,
소형 미노우 한 번에 풀렸습니다


수온이 10도인데도 얕은 플랫에서
아무것도 먹지 않던 날이 있었습니다.
수온으로 보면 얕은 곳에
올라와 있어야 할 배스였습니다.
그래서 여러 루어를 닥치는 대로
던져 봤지만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소형 미노우를
던진 첫 캐스트에 한 마리가 나왔습니다.
이어서 같은 루어로 다섯 마리가
연달아 올라왔습니다.

감는 방법은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저크하고 멈추는
하드 저크, 세 번 연속 저크하고
멈추는 방식을 많이 썼습니다.
지금은 일정하게 감다가 가끔 한
번씩 저크를 섞는 것이 기본입니다.
굳이 멈추는 동작을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저크한 순간 루어가 물의 벽에
부딪혀서 저절로 멈추기 때문입니다.

배스는 감기 시작할 때부터 루어를 지켜봅니다.
그러다 저크가 시작되는
순간 반응해서 먹으러 옵니다.


3D 미노우가 아니라
옆으로만 움직이는 미노우가 통할 때가 있습니다


3D 액션은 루어가 상하좌우로 움직이며
배스의 시야를 벗어나는 움직임을 말합니다.
활성이 높을 때는 이런 움직임이
배스를 끌어내서 잘 먹힙니다.
여름과 초가을에는 큰 미노우로
중층 배스를 유인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날은 반대였습니다.
소형 미노우는 수심을 거의 바꾸지 않고
옆으로 짧게 끊어 움직입니다.
배스가 아래에서 보다가 루어가 아래로
사라지면 그 자리에서 따라가기를 접어 버립니다.
활성이 낮고 텐션이 처진 날은
수평으로 움직이는 쪽이 낫습니다.

기본 사이즈 미노우는 같은 강도로 저크해도
움직임이 느긋해서 보여 주는 시간이 깁니다.
큰 고기만 노릴 때는 이쪽이 맞습니다.
소형은 같은 거리를 움직이면서도 더 촘촘하게
튀어서 얕은 곳에 본격적으로
올라온 배스에게 스위치를 넣습니다.

플랫이 짧을 때는 짧은
거리를 빠르게 감아 보세요.
배스를 따라오게 해서 확실히 먹이고 싶을
때는 길고 느리게 감다가 저크를 넣어 주세요.


스퀘어 립 크랭크는
바닥이 끊기는 순간이 입질 타이밍입니다


수온이 10도를 넘어도 위드가
아직 올라오지 않았을 때는
배스가 석축 같은 돌 지형에 붙습니다.
이 시기에 크랭크베이트가 먹힙니다.

산란이 끝난 배스는 브레이크 위와
플랫 사이를 오가며 먹이를 쫓습니다.
이동 중인 브레이크 배스는
가장 공략하기 어렵습니다.
이때 쓰는 것이 스퀘어 립 크랭크입니다.

립 끝이 평평해서 바닥에 닿는 느낌이 선명합니다.
탁한 물에서는 하이피치로 진동이
강한 쪽이 낫고, 맑은 물에서는
롤이 강한 쪽이 낫습니다.
바닥을 긁으며 감다가 단차를 벗어나
바닥 감촉이 끊기는 순간에 입질이 들어옵니다.
80cm 브레이크와 1m 브레이크가
있으면 립 각도로 잠수 깊이를 맞출 수 있습니다.


같은 시기라도 댐마다
쓰는 층이 달라집니다

같은 시기라도 댐마다 배스가 있는 층이 다릅니다.
물이 천천히 흐르는 쪽은 물이
가라앉아 조금 탁해지고, 그만큼 배스가
얕은 곳으로 일찍 올라옵니다.
그런 댐에서는 쉐드 패턴이 일찍 끝나기도 합니다.
수심, 물색, 주 먹이고기에
따라 노릴 층이 달라집니다.

수위가 내려가는 시기에는
쇼어라인의 오버행이 위로 드러납니다.
이때는 커버를 노리는 크랭크가 잘 먹힙니다.
큰 사이즈 크랭크로 큰 배스를 노려 보세요.
바닥에 닿는 구간과 안 닿는
구간을 번갈아 느끼며 던지다 보면
결국 배스가 있는 자리에 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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