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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참돔

조류 센 해협 참돔 텐야는 착저 3초에서 4초 걸리는 무게로 맞춘다

조류 센 해협 참돔 텐야는 착저 3초에서 4초 걸리는 무게로 맞춘다

조류가 센 해협에 들어가면
바닥부터 확실히 찍겠다며
무거운 텐야를 먼저 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텐야가 바닥에 너무 빨리 떨어지면
참돔은 쳐다보기만 하고 물지 않습니다.
해협 선상낚시는 바닥까지 떨어지는 시간과
지형에 맞춘 채비가 먼저 서 있어야 조과가 갈립니다.

해협 한가운데 깊은 물골, 가장자리 경사면,
대교 교각 주변은 같은 바다라도 노리는 방법이 서로 다릅니다.
자리를 옮기면 채비도 같이 바뀝니다.

이 글은 해협 선상에서 참돔 텐야의 무게와
지형별 문어·감성돔 채비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참돔 텐야 무게는
착저까지 걸리는 초로 고릅니다


해협 물골에서 참돔 텐야를 쓸 때는
호수보다 바닥에 닿는 시간을 먼저 봅니다.
로드를 살짝 챘다가 떨어뜨린 뒤
바닥에 닿기까지 3~4초 걸리는 무게가 입질을 잘 받습니다.

그보다 몇 초씩 더 걸리면
조류에 밀리며 바위에 걸리는 밑걸림이 늘어납니다.
반대로 너무 빨리 떨어지면 참돔이 물지 않습니다.
참돔 텐야는 쉽게 말해
납이나 텅스텐 헤드에 새우를 달아
바닥 가까이에서 참돔을 노리는 채비입니다.

처음에는 텅스텐 15호 정도로 시작해 보세요.
살짝 챘다 떨어뜨리는 동작을 반복하면서
착저까지 몇 초 걸리는지 세어 보면 무게를 바꿀지 금방 보입니다.


2. 입질 7~8할이 걸리는
손자바늘부터 챙기세요


실제로 텐야에 걸려 올라온 참돔을 보면
열에 일곱, 여덟은 손자바늘에 걸려 있습니다.
그러니 손자바늘 끝이 무뎌졌다 싶으면
미련 없이 새것으로 바꿔 주세요.

새우 꼬리는 세 갈래로 갈라진 부분을 떼어 내되
뿌리 쪽을 조금 남겨 둡니다.
그 부분이 껍질 중에서 가장 단단해서
다 떼어 내면 텐야에 단 새우가 밀려 버립니다.
손자바늘은 먼저 꼬리 쪽에 꿰어 입 근처로 뺍니다.
어미바늘은 새우가 곧게 펴지도록 꽂아 주세요.
마지막으로 스토퍼를 끼우면 끝입니다.
꼬리 뿌리를 남겨 둔 이 한 가지가
새우가 텐야에서 밀리지 않게 잡아 주는 핵심입니다.


3. 해협 물골은 수심이
56m에서 34m까지 오르내립니다


해협 한가운데를 지나는 동안 어탐기를 보면
수심이 56m에서 50m, 44m, 34m까지 계속 바뀝니다.
이렇게 바닥이 오르내리는 물골에 방어·부시리류가 돌아올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메탈 지그를 멀리 던져 자유 낙하로 떨어뜨리는 편이 낫습니다.

자유 낙하는 스풀을 손으로 잡지 않고
지그가 제 무게로 끝까지 떨어지게 두는 방법을 말합니다.
바닥이 얕아지는 쪽으로 배가 흘러가면
착저 지점도 같이 앞당겨지니 라인 표시를 계속 보세요.

합사는 2호, 쇼크 리더는 8호 조합이면
새끼방어 두 마리가 한꺼번에 걸려도 받아 낼 수 있습니다.
그래도 바닥이 거친 해협에서는
라인이 쓸려 끊기는 일이 있으니 리더 상태를 자주 봐 두세요.


4. 경사면을 타고 내려가다
묵직해지면 문어입니다


해협 가장자리 경사면에서 문어 채비를 끌어 봅니다.
그러면 채비가 경사면을 따라 아래로 미끄러지는 느낌이 옵니다.
그 끝에서 갑자기 묵직해지면
대개 문어가 올라탄 것입니다.

이때 로드로 자꾸 들었다 놨다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문어 에기는 바닥을 그대로 끌어 주고,
무게가 실리면 로드를 잡고 크게 챔질합니다.
밑걸림인 줄 알았는데 문어였던 경우도 있고,
진짜 밑걸림이라 빠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에기는 분홍과 흰색을 같이 달고,
뒤쪽에는 작은 게 모양 웜을 달아 보세요.
큰 게 모양 웜은 멀리서 눈에 띄게 할 때,
작은 쪽은 입질을 받아 낼 때 씁니다.
1kg쯤 되는 문어 머리에
작은 문어가 붙은 채 올라오는 일도 있을 만큼
이 자리는 문어가 몰려 있습니다.


5. 대교 교각 주변 감성돔은
지그헤드에 새우 하나로 노립니다


해협을 가로지르는 대교 교각 주변은
물살이 부딪혀 거칠게 도는 자리입니다.
이런 곳에 붙은 감성돔은
지그헤드에 새우 한 마리를 꿰어 교각 쪽으로 보내면 반응합니다.

여기 감성돔은 거친 물살에 단련돼 있어서
40cm 후반급이면 걸고 나서 한참을 끌고 다닙니다.
빛깔도 유난히 맑고 반짝이는 녀석이 많습니다.

미끼는 머리가 잘 안 떨어지게 가공해
바로 급속 냉동한 새우를 씁니다.
흔한 냉동 새우는 던지고 흔들다 보면
머리가 먼저 빠져서 낚시가 안 되는 일이 많습니다.


해협에서 자리를 옮길 때
채비부터 바꾸는 순서

해협은 한 번의 출조로 물골, 경사면,
교각 주변을 다 돌아볼 수 있는 바다입니다.
대신 자리를 옮길 때마다 채비도 같이 바꿔야
그 자리의 어종이 반응합니다.

물골에서는 착저 3~4초 무게의 참돔 텐야를 먼저 내립니다.
방어·부시리류가 돌아오면 메탈 지그로 바꿔 듭니다.
가장자리 경사면으로 배가 붙으면
문어 에기로 바닥을 끌어 보세요.
교각 가까이 가면 지그헤드에 새우 하나면 충분합니다.
남해 해협권처럼 조류가 강한 곳일수록
이 순서를 미리 정해 두면 장비를 덜 헤맵니다.

문어는 5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가 금어기입니다.
감성돔은 25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고 5월 한 달이 금어기입니다.
문어는 지역이나 해마다 달라질 수 있으니
출조 전에 한 번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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