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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참돔

떨굼낚시에서 바닥이 30m에서 26m로 얕아질 때 따라 올리는 참돔 채비

떨굼낚시에서 바닥이 30m에서 26m로 얕아질 때 따라 올리는 참돔 채비

떨굼낚시에서 베이트를 달고 바닥까지 내린 뒤
채비 높이를 그대로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배가 흐르면서 수심이 30m에서 26m까지 얕아지면
그 채비는 어느새 밑걸림 자리로 들어가 있습니다.
바닥 변화에 맞춰 채비 높이를 바꾸는 판단을
순서대로 짚어 두었습니다.

여기에 베이트를 거는 단계부터 틀어지면
큰 고기를 노릴 기회 자체가 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채비 고르기와 바닥 높이 맞추기를 함께 봐야 합니다.

이 글은 선상 떨굼낚시의 베이트 거는 법과
바닥 따라가기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베이트를 먼저 거는 데서
떨굼낚시가 시작됩니다


떨굼낚시는 쉽게 말해
카드채비 비슷한 채비에 작은 베이트피쉬를 먼저 걸고,
그 베이트를 단 채 바닥까지 내려
아래에 붙은 큰 고기를 노리는 낚시입니다.
미끼는 따로 쓰지 않고,
채비와 선장이 정해 주는 호수의 봉돌만 있으면 됩니다.
이번 자리는 봉돌 50호가 지정이었습니다.

채비를 내리기 전에는
양 끝을 잡고 한 번 팽팽하게 당겨 곧게 펴 두세요.
그다음 어탐기로 베이트 무리를 찾고,
그 무리 위에서 채비를 빠르게 떨어뜨려 물게 합니다.
베이트가 안 걸리면 20m쯤 감아 올린 뒤
다시 떨어뜨리는 과정을 되풀이합니다.


2. 바늘 방향과 반짝이로
베이트 거는 방식이 갈립니다


떨굼 채비는 겉보기엔 비슷해도 종류가 꽤 많습니다.
바늘 축이 굵은 것과 가는 것,
바늘에 반짝이가 달린 것과 없는 것,
목줄이 긴 것과 짧은 것이 있습니다.

고르는 기준은 베이트와 노리는 고기입니다.
베이트가 전갱이인지 정어리류인지,
올라올 고기가 얼마나 큰지를 보고
바늘 크기와 굵기, 목줄 호수와 길이를 맞춥니다.

바늘 방향도 봐야 합니다.
바늘이 위를 보는 채비는 베이트 윗턱에 걸리도록 만든 것이고,
아래를 보는 채비는 위에서 세게 떨어뜨릴 때
베이트 몸에 걸리도록 만든 것입니다.
처음에는 작은 바늘에 굵은 축 채비로 반응을 살피고,
그날 걸리는 모양을 보며 바꿔 보세요.


3. 초릿대는 부드럽게,
버트는 강하게 맞춥니다


떨굼 전용 로드는 초릿대가 아주 부드럽습니다.
베이트가 바늘에 걸린 순간을 눈으로 알아채고,
걸린 베이트가 쉽게 빠지지 않게 하려는 설계입니다.
반대로 버트는 강하게 만들어서
큰 고기와도 안심하고 힘겨루기를 할 수 있습니다.

릴은 전동릴과 배터리를 쓰는 경우가 많고,
PE 2호나 3호가 200m 이상 감기는 릴이면 됩니다.
수동 릴도 이 권사량을 채우면 쓸 수 있습니다.
보통은 2호로 충분하고,
큰 고기가 섞일 날이라면 3호로 올려 두는 편이 좋습니다.


4. 수심이 얕아질 때
채비를 올려야 하는 이유


베이트가 걸리면 초릿대가 잘게 떨립니다.
여기서부터가 진짜 시작입니다.
채비를 천천히 바닥까지 내린 뒤
밑걸림에 주의하면서 그 높이를 지켜 줍니다.

문제는 배가 흐르면서 바닥 수심이 바뀐다는 점입니다.
처음 30m이던 바닥이 29m, 27m, 26m로
조금씩 얕아지는 날이 있습니다.
수심이 얕아지는데 채비를 그대로 두면
봉돌과 아래 바늘이 바닥에 걸립니다.
선장의 수심 안내가 나올 때마다
그만큼 감아 올려 바닥 바로 위를 지켜 주세요.

바닥을 아슬아슬하게 더듬으면
맨 아래 바늘에 쏨뱅이 같은 락피쉬가 잘 붙습니다.
바닥에 붙어 사는 고기까지 노리려면
걸릴 듯 말 듯한 높이를 과감하게 지키는 게 좋습니다.


5. 베이트에 이빨 자국만
남아 올라올 때


감아 올린 베이트에 이빨 자국만 남아 있는 때가 있습니다.
무언가 물었다가 바늘까지 삼키지 못한 경우입니다.
실제로 해 보면 이럴 때 조금만 더 기다렸다면
걸렸겠다 싶은 경우가 많습니다.
입질이 들어와도 바로 채지 말고
초릿대가 깊게 들어갈 때까지 참아 보세요.

이 낚시는 걸리는 어종이 다양합니다.
35~40cm급 참돔이 두 대 동시에 올라오기도 하고,
눈퉁멸을 먹고 있던 작은 방어·부시리류가 나오기도 합니다.
아직 작은 새끼 참돔은 바로 돌려보내는 게 좋습니다.
비가 내리는 날에도 베이트는 곧잘 걸립니다.
다만 섞여 올라오는 고기 중에는 독이 있는 것도 있어
정체가 불분명하면 함부로 손대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바닥이 달라지는 자리일수록
수심 안내를 먼저 봅니다

남해 선상에서 떨굼낚시를 하다 보면
한 번 흘리는 사이에도 바닥 높이가 몇 m씩 달라집니다.
바닥이 평평한 자리에서는 한 번 맞춘 높이로 오래 버틸 수 있지만,
얕아지는 쪽으로 흘러가는 자리에서는
수심 안내가 나올 때마다 채비를 올려야 합니다.

바닥 쪽 락피쉬까지 노릴 때는 맨 아래 바늘을 바닥에 스치듯 두고,
참돔과 방어·부시리류만 노릴 때는 바닥에서 조금 띄워 두세요.
이렇게 자리마다 채비 높이를 나눠 두면
밑걸림으로 채비를 잃는 일이 줄어듭니다.

참돔은 24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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