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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트가 먼저 부러질 줄 알았던 다이소 빅베이트, 9.5kg에서 벌어진 스플릿링

조인트가 먼저 부러질 줄 알았던 다이소 빅베이트, 9.5kg에서 벌어진 스플릿링

싼 빅베이트를 보면
조인트 이음부부터 부러질까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무게를 걸어 보면
조인트보다 스플릿링이 먼저 벌어집니다.
큰 농어를 걸어 놓고 이 부분이 먼저 나가면
루어째 고기를 놓치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어느 부품부터 손봐야 하는지
무게를 걸어 확인한 결과로 기준을 잡아 봅니다.

정어리 떼가 붙는 가을 연안에서
이 루어를 어디서 어떻게 쓰는지도 함께 짚었습니다.

이 글은 다이소 빅베이트의 강도와
농어 정어리 패턴에서의 쓰임새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정어리 떼가 들어올 때
빅베이트가 먹히는 이유


10월 무렵부터 연안으로
20cm 안팎의 정어리 떼가 몰려듭니다.
이때 농어는 이 큰 먹잇감 떼를 노리고
연안 가까이까지 따라 들어옵니다.

낚시인들이 정어리 패턴이라고 부르는 건
정어리 떼를 쫓는 농어를
큰 루어로 노리는 낚시를 말합니다.
먹잇감이 크면 작은 미노우는 떼 속에 묻혀 버립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큰 루어가 잘 먹힙니다.

17cm 빅베이트도 정어리보다 작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떼를 쫓는 농어에게는 충분히 통합니다.
농어 말고도 감성돔이 이런 루어를 물어 오는 일이 있고,
배스 쪽에서도 쓰입니다.


2. 170mm·40g 플로팅,
빅베이트치고는 작은 편


다이소(Daiso) 빅베이트는
길이 170mm, 무게 40g의 플로팅 조인트 루어입니다.
바늘은 4번, 스플릿링은 3번이 달려 나옵니다.
지금은 플로팅 한 가지만 나와 있습니다.

몸통은 스티렌 계열 수지, 바늘은 탄소강,
꼬리는 실리콘 고무로 되어 있습니다.
몸통 안에는 무게 추 역할을 하는 쇠구슬이
여러 개 들어 있습니다.

빅베이트 중에는 25cm에 60~70g짜리도 많습니다.
그에 비하면 17cm·40g은 작고 가벼운 쪽입니다.
빅베이트를 처음 던져 보는 분이라면
이 정도 크기부터 손에 익혀 보세요.


3. 조인티드 클로 178과
나란히 놓고 보면


조인티드 클로 178(Jointed Claw 178)은
빅베이트 붐 때 많이 던지던 모델입니다.
길이는 178mm, 무게는 56g이고
바늘도 앞 1번, 뒤 2번으로 더 굵습니다.

생김새는 거의 닮았지만 꼬리 쪽이 다릅니다.
이 모델은 꼬리를 갈아 끼울 수 있습니다.
다이소 쪽은 꼬리가 접착제로 붙은 느낌이라
억지로 떼어 내다가는 망가질 수 있습니다.

색은 두 가지입니다.
흰색은 속이 비치지 않고,
다른 하나는 작은 민물고기 무늬에 속이 살짝 비칩니다.

조인티드 클로는 꼬리를 바꿔 끼웁니다.
다이소 빅베이트는 꼬리를 그대로 씁니다.


4. 플로팅을 가라앉히는
납 시트 튜닝


빅베이트는 플로팅이든 싱킹이든
그대로 쓰기보다 납 시트로 손을 봐서 씁니다.
붙이는 자리는 머리 아래, 배, 뒤쪽 고리 근처입니다.
한 번에 붙이는 양은 0.2~0.3g쯤입니다.

이렇게 붙이면 플로팅 모델도
수면 바로 아래로 가라앉힐 수 있고,
헤엄치는 자세도 흔들림 없이 잡힙니다.
정어리 떼가 수면에 떠 있으면 그대로 띄우고,
한 층 아래에 머물면 납을 더해 내려 보내면 됩니다.

납은 한꺼번에 많이 붙이지 말고
조금씩 더해 가며 물에 띄워 확인해 보세요.


5. 천천히 감으면 S자,
트위칭에는 옆으로 눕습니다


물에 띄워 천천히 감아 보면
머리와 꼬리가 번갈아 흔들리는
S자 액션이 나옵니다.
S자 액션은 조인트로 이어진 몸통이
좌우로 크게 휘며 나아가는 움직임을 말합니다.

여기서 로드 끝을 짧게 쳐 주면
몸을 옆으로 크게 눕히며 옆면을 드러냅니다.
막상 움직여 보면 물고기가 헤엄치는 모습과
꽤 닮아서 놀라게 됩니다.
천천히 감을수록 S자가 또렷하게 나오니
평소보다 한 박자 느리게 감는 게 좋습니다.
그러다 한 번씩 로드 끝을 쳐 주는 식으로
두 동작을 섞어 보세요.


6. 5.5kg에서 9.5kg까지,
먼저 벌어진 건 스플릿링


뒤쪽 바늘에 무게를 매달아
바늘과 조인트 이음부를 함께 시험해 봅니다.
5kg 추에 통 무게 500g을 더한 5.5kg에서는
바늘이 전혀 늘어나지 않았습니다.
2kg을 더한 7.5kg에서도
조인트와 바늘 모두 멀쩡했습니다.

다시 2kg을 더해 9.5kg을 걸자
기본 스플릿링이 먼저 벌어져 버렸습니다.
강화 스플릿링 3번으로 바꿔 같은 무게를 걸면
바늘도 조인트도 그대로 버팁니다.

다만 바꿔 단 강화 링도 살짝 늘어나
거의 한계에 가까웠습니다.
기본 링과 강화 링의 힘이
생각보다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빅베이트 강도는 조인트보다 스플릿링에서 먼저 갈립니다.


7. 40g을 던지는 태클은
합사 2.5호부터


빅베이트는 루어가 무거워서
농어용이라도 강한 태클로 던집니다.
태클과 라인이 약하면
캐스팅하는 순간 라인이 중간에서 끊어집니다.

합사는 2.5호,
쇼크 리더는 40lb(10호 안팎)를 기준으로 잡습니다.
이 정도는 되어야 40g 루어를 힘껏 던져도
라인이 버텨 줍니다.

40g은 빅베이트 중에서는 가벼운 쪽이지만
평소 쓰는 농어 미노우보다는 훨씬 무겁습니다.
쓰던 농어 로드가 이 무게를 받아 줄 수 있는지
로드에 적힌 루어 무게부터 확인해 보세요.


정어리 떼가 붙는 자리마다
빅베이트 높이를 바꾸는 법

남해 연안에서 정어리 떼가 수면에 떠 있으면
납 시트 없이 플로팅 그대로 띄웁니다.
그 상태로 S자 액션을 내며
떼 가장자리를 지나가게 해 보세요.

떼가 한 층 아래로 가라앉은 날에는
배 쪽 납을 조금 더해 수면 아래로 내려 보냅니다.
발 앞이 깊은 항구나 방파제라면
납을 조금씩 더해 가며 떼가 있는 높이를 찾아가면 됩니다.

어느 자리든 큰 농어를 걸 때 먼저 벌어지는 건
스플릿링이니, 출조 전에 강화 링으로 바꿔 두세요.
농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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