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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 4mm와 새 베어링 3mm, 베이트릴 스풀 교체 때 O링으로 메운 틈

순정 4mm와 새 베어링 3mm, 베이트릴 스풀 교체 때 O링으로 메운 틈

새 베어링을 순정 자리에 그대로 밀어 넣는 실수가
스풀 베어링 교체에서 가장 흔합니다.
시마노 SLX DC(Shimano SLX DC)라면
순정은 4mm, 새 더블 볼베어링은 3mm입니다.
그냥 넣으면 1mm가 비어 베어링이 제자리에 앉지 않습니다.
교체 순서마다 어디서 틀리기 쉬운지
하나씩 짚어 두었습니다.

분해는 DC 유닛 쪽과 메카니컬 브레이크 쪽,
두 군데에서 따로 합니다.
이 글은 베이트릴 스풀 베어링의 교체 순서와
교체 뒤 회전 확인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풀베어링화와는 다른
스풀 베어링 교체


베이트릴 튜닝이라고 하면
풀베어링화를 먼저 떠올리는 분이 많습니다.
핸들 노브 안쪽이나 레벨 와인더 축처럼
부싱이 들어간 자리를 베어링으로 바꾸는 작업입니다.

이번 작업은 그쪽이 아닙니다.
스풀 양쪽을 받치는 베어링을 바꾸는 작업이라
스풀 회전에 바로 영향을 줍니다.
새로 넣는 것은 튜닝 브랜드의 더블 볼베어링입니다.

더블 볼베어링은 쉽게 말해
베어링 안에 베어링이 한 겹 더 들어간 구조입니다.
옆에서 보면 안쪽에 작은 베어링이 따로 보입니다.
분해와 개조는 어디까지나 본인 판단으로 하셔야 합니다.


2. DC 유닛 나사는
누르기 7, 돌리기 3으로 풉니다


SLX DC는 사이드 커버를 열고
플레이트를 빼면
DC 유닛 쪽 베어링이 보입니다.
여기서 나사 세 개를 풀어야 유닛이 빠집니다.

드라이버는 나사에 딱 맞는 가장 작은 크기를 고르세요.
힘은 누르는 쪽 7, 돌리는 쪽 3 비율로 줍니다.
돌리는 힘만 세게 주면 캠아웃이 납니다.
캠아웃은 나사 머리 홈이 뭉개져
드라이버가 헛도는 현상을 말합니다.

세 나사는 크기가 서로 달라서
어느 자리에서 나온 나사인지 꼭 기억해 두셔야 합니다.
작은 부품은 하나만 잃어버려도 작업이 끝나 버립니다.


3. 순정 4mm와 새 베어링 3mm,
1mm는 O링이 메웁니다


안쪽 플레이트를 빼고 픽업 툴로 살살 긁어내면
칼라와 와셔, 순정 베어링이 차례로 나옵니다.
나란히 놓고 보면 두께가 다릅니다.
순정은 4mm, 새 더블 볼베어링은 3mm입니다.

베어링 두께가 순정보다 얇으면
먼저 O링을 넣어 높이를 맞춰야 합니다.
O링을 바닥까지 기울지 않게 밀어 넣고,
그 위에 베어링을 평평하게 얹어 넣습니다.
비스듬히 들어가면 제자리에 앉지 않습니다.


4. 되돌리기 전에
남은 부품부터 확인하는 이유


베어링을 넣고 나면 심과 칼라를 다시 넣습니다.
칼라는 앞뒤 방향이 있어서
뒤집어 넣으면 플레이트가 제대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플레이트는 걸쇠처럼 맞물리는 방향으로 평행하게 넣어 주세요.

유닛을 닫기 전에
책상 위에 부품이 남아 있지 않은지 한 번 더 봅니다.
빠진 부품이 있으면 조립이 끝나도
스풀이 제대로 돌지 않습니다.
다 닫은 뒤에는 부품이 걸림 없이 움직이는지 손으로 돌려 봅니다.


5. 메카니컬 브레이크 쪽 핀과
볼 방향 정하기


반대편은 핸들을 떼지 않고도 작업할 수 있습니다.
메카니컬 브레이크 노브 캡을 돌려 완전히 빼면
안쪽에 작은 고정 핀이 보입니다.
해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핀은 조금만 방심해도 튀어 나가 찾기 어렵습니다.
손가락으로 한쪽을 누른 채 가는 도구로 들어 올리세요.
다시 끼울 때도 한쪽 끝을 먼저 걸고 손가락으로 누른 뒤
픽업 툴로 한 점씩 밀어 넣으면 튀지 않습니다.

베어링을 빼고 나면 이쪽도 O링을 먼저 넣습니다.
그다음은 베어링 방향입니다.
베어링 한쪽 면은 실드로 막혀 있고,
다른 면은 볼이 드러나 있습니다.

볼이 드러난 면을 바깥으로 두면 오일을 넣기 쉽습니다.
막힌 면을 바깥으로 두면 먼지가 덜 들어갑니다.


6. 브레이크를 순정 때와 같게 두고
스풀 회전을 비교합니다


브레이크 다이얼을 순정 때와 같은 1에 두고,
메카니컬 브레이크는 유격이 없는 0 위치로 맞춥니다.
이 상태에서 스풀을 손으로 돌려 보면
도는 시간이 눈에 띄게 길어집니다.

조건을 순정 때와 똑같이 맞춰야
교체 효과를 제대로 가려낼 수 있습니다.
스풀 회전이 가벼워지면
가벼운 루어나 피칭처럼 약한 힘으로 던질 때도
스풀이 쉽게 돌기 시작합니다.
원투에서도 스풀이 풀려 나가는 느낌이 한결 부드러워집니다.



좁은 자리에서 먼 자리까지,
베어링이 버텨 주는 캐스팅

연안 가까이 붙은 좁은 자리를 피칭으로 노린다면
스풀 베어링 교체가 가장 먼저 손에 옵니다.
짧고 약하게 던지는 캐스팅일수록
스풀이 얼마나 가볍게 돌기 시작하느냐가 크게 느껴집니다.

멀리 트인 자리로 옮겨 원투를 할 때도
같은 릴 그대로 쓰면 됩니다.
다만 먼지가 많은 자리를 자주 다닌다면
베어링의 막힌 면을 바깥으로 두는 편이 편합니다.
손질을 자주 하는 분이라면 볼 노출면을 바깥으로 두고
손질할 때마다 오일을 챙겨 넣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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