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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이 말고 안전벨트 볼트에 거는 컴팩트카 로드 홀더

손잡이 말고 안전벨트 볼트에 거는 컴팩트카 로드 홀더

컴팩트카에 로드 홀더를 만들 때
가장 많이 틀리는 부분은
천장 바를 손잡이에 그냥 거는 것입니다.

뒷좌석 손잡이에 걸면 바가 너무 앞으로 나와
앞뒤 바 사이가 짧아집니다.
앞좌석 손잡이에 걸면 반대로 너무 길어지고,
타는 사람 머리 위까지 바가 지나갑니다.
결국 로드를 제대로 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좁은 차 안에서 바를 어디에 고정하고,
로드를 어느 높이에 걸지 판단할 기준을 모았습니다.

이 글은 인테리어 바로 만드는 차량용 로드 홀더의
고정 위치와 로드 거는 높이에 집중합니다.

1. 뒤쪽 바는
안전벨트 볼트에 함께 조입니다


인테리어 바는 쉽게 말해
차 천장 양쪽에 걸쳐 짐을 매달 수 있게 한 봉을 말합니다.
바 자체는 흔한 물건이지만,
컴팩트카는 달 자리가 마땅치 않고
맞는 부품도 없어서 손을 좀 봐야 합니다.

뒤쪽 바는 안전벨트 고정 볼트에 받침쇠를 함께 조여서 겁니다.
안전벨트는 원래 큰 힘을 받아도 버티는 자리에 붙어 있습니다.
여기에 걸면 바가 흔들림 없이 고정됩니다.
컴팩트카는 이 볼트가 기둥에 있거나
천장에서 바로 내려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 차는 어느 쪽인지부터 확인해 보세요.
양쪽 모두 같은 방식으로 함께 조여 두면 됩니다.


2. 앞쪽 바를 손잡이가 아니라
문 사이 기둥에 거는 이유


앞쪽 바는 앞문과 뒷문 사이 기둥에 겁니다.
이 기둥에도 대개 안전벨트가 붙어 있어서,
여기에 받침쇠를 달고 훅을 걸어 바를 올립니다.

손잡이를 쓰지 않는 건 간격 때문입니다.
뒷좌석 손잡이는 뒤쪽 바와 너무 가까워
로드를 받칠 거리가 안 나옵니다.
앞좌석 손잡이는 너무 멀고,
사람이 타면 바가 바로 머리 위에 걸립니다.

문제는 기둥이 플라스틱이라는 점입니다.
여기에 나사를 바로 박으면 금방 헛돌면서 풀려 버립니다.
이럴 때 쓰는 부품이 리벳 너트입니다.
리벳 너트는 보이지 않는 안쪽에 나사산을 심어
볼트를 단단히 박을 수 있게 해 주는 부품을 말합니다.


3. 고무 로프 한 줄이
훅 돌아감을 막아 줍니다


인테리어 바로 홀더를 만들어 본 분들은 아실 겁니다.
바에 끼운 훅이나 집게는
주행 중에 돌아가거나 옆으로 밀리기 쉽습니다.

이럴 때는 뒤쪽 바에 자전거 짐 묶는 고무 로프를
나선 모양으로 감아 두면 좋습니다.
생활용품점에서 흔히 파는 물건인데,
감아 두기만 해도 훅이 돌거나 미끄러지는 일이 크게 줄어듭니다.
잘 늘어나는 로프라서 사이에 작은 물건을 끼우거나
로드를 걸쳐 두는 데도 쓸 수 있습니다.

로드를 위에서 매달 때는
카메이트(CARMATE) 클립을 씁니다.
생활용품점 빨래 건조대 집게도 쓸 만한데,
고무가 붙어 있어 미끄럼을 막아 줍니다.
집게 한쪽 턱이 높아 로드가 안 들어가면
그 부분을 잘라 홈에 로드가 들어앉게 해 보세요.
로드가 덜렁거리는 일이 확실히 줄어듭니다.


4. 앞쪽 훅을 낮게 달아야
로드 끝이 유리에 안 닿습니다


앞쪽도 뒤쪽처럼 클립을 쓰면
로드가 천장 가까이 높게 걸립니다.
그러면 로드 끝이 룸미러에 닿거나,
미러를 피해도 앞 유리에 부딪힙니다.

그래서 앞쪽 바에는 회전식 카라비너 훅을 답니다.
벨크로 끈으로 바에 감아 붙이는 방식이고,
훅이 돌아가서 어느 방향으로든 걸 수 있습니다.
이 훅에 로드를 한 단 낮게 매달면
로드 끝이 앞 유리와 한참 떨어진 채 떠 있습니다.
6피트 10인치(약 2.1m) 로드도 어디에도 안 닿고 들어갑니다.

천장과의 틈도 챙겨 두세요.
바와 천장 사이가 넉넉해야
로드가 천장에 눌려 휘지 않고 그대로 지나갑니다.
천장 수납에서는 로드를 거는 높이가
로드 끝이 유리에 닿느냐를 가릅니다.


5. 짧은 로드는 위 칸,
긴 로드는 아래 칸


로드 세 대를 한 번에 싣는 구성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블랙레이블(BLACK LABEL) 6피트 10인치는
한 대로 된 배스 로드로 분류됩니다.
여기에 9피트 6인치(약 2.9m) 2피스 쇼어지깅 로드와
접이식 로드를 더하는 식입니다.

나눠지는 로드나 짧은 로드는 위 칸 바에 얹고,
긴 로드는 앞쪽 훅에 매달아 아래 칸에 둡니다.
이렇게 나누면 7피트 6인치(약 2.3m)쯤까지는
공간에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다만 8피트에 가까운 길이는 이 크기 차에서 쉽지 않습니다.

먼 거리를 달릴 때는 카라비너 입구를 닫아
진동에 로드가 빠지지 않게 잠가 두세요.
가까운 곳에 잠깐 실을 때는 입구를 열어 둔 채 걸기만 합니다.
바와 훅, 집게를 다 합쳐도
시판 로드 홀더보다 훨씬 싸게 끝납니다.
떼어 낼 때도 원래 상태로 쉽게 돌아갑니다.


차가 바뀌면
안전벨트 자리부터 다시 봅니다

천장이 높은 미니밴은 로드 홀더 달기가 수월하지만,
컴팩트카는 고정점부터 찾아야 합니다.
차를 바꾸면 안전벨트 볼트가
기둥에 있는지 천장에 있는지부터 확인해 보세요.
그 자리가 곧 뒤쪽 바의 자리가 됩니다.

앞쪽 바는 문 사이 기둥에 두고,
긴 로드는 한 단 낮게 매달면 됩니다.
방파제나 갯바위 쇼어지깅처럼
긴 로드를 싣고 먼 길을 달리는 날이 있습니다.
그런 날은 훅 입구를 잠갔는지 한 번 더 보고 출발하세요.

이 방법은 낚시 생활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로드를 매번 접고 펴지 않아도 되니
포인트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채비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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