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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트를 못 잡는 앞 데크, 라이브스코프 브릿지는 스테인리스 피스로 고정

너트를 못 잡는 앞 데크, 라이브스코프 브릿지는 스테인리스 피스로 고정

전방 소나를 달 때 가장 많이 틀리는 지점은
앞 데크 밑 공간을 확인하지 않고
볼트와 너트 고정부터 계획하는 것입니다.
소형 배스 보트는 데크 밑에 손이 들어갈 길이
페달 트레이 하나뿐이라,
구멍을 다 뚫고 나서야 너트를 못 잡는다는 걸 알게 됩니다.

처음엔 다들 전문점에 맡겨야 하나 고민하지만,
드릴 한 대와 드라이버만 있으면 되는 작업입니다.
대신 데크 밑 구조를 먼저 보고
고정 방식과 선 지나갈 길을 정해야 합니다.

이 글은 라이브스코프 설치에서
선체 구조에 맞춘 고정 방식과 배선 루트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앞 데크 밑은
페달 트레이로만 열립니다


소형 배스 보트의 앞 데크는
트롤링 모터 페달 트레이를 들어내야
그 밑으로 손이 들어갑니다.
트레이는 양쪽이 피스로 박혀 있어서,
브릿지를 너트로 잡으면
트레이를 다시 덮을 수가 없습니다.

이럴 때는 굵은 스테인리스 셀프태핑 피스로
데크 위에서 바로 박아 넣는 쪽이 맞습니다.
실제로 이 방식으로 다른 장비까지 고정해 두고
물결이 거친 날을 여러 번 다녀 봐도
흔들리거나 빠지는 일이 없었습니다.

브릿지는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을 고르고
가장 높은 단에 두는 게 편합니다.
그러면 앞쪽 공구 거치대를
떼어 내지 않고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2. 트랜스듀서는 모터 헤드 위
5~8cm에 고리를 남기고


라이브스코프는 쉽게 말해
배 앞쪽 물속을 실시간으로 보여 주는 전방 소나입니다.
화면은 9인치부터 12인치까지 취향이 갈리는데,
9인치 가민 93sv(Garmin 93sv)로도
보는 데 아무 불편이 없습니다.
어떤 화면이든 라이브스코프 호환 여부만 확인하면 됩니다.

트랜스듀서는 트롤링 모터 헤드 바로 위,
2~3인치(약 5~8cm) 지점에 답니다.
원근 보기 전용 마운트 대신
일반 전방 마운트를 써도 충분합니다.

여기서 꼭 챙길 것이 샤프트 쪽 케이블 고리입니다.
고리를 남기지 않으면 모터 헤드가 돌 때
케이블이 당겨져 꼬입니다.
고리를 남긴 뒤 슬리브를 씌워
페달 트레이 앞까지 끌어오면 정리가 끝납니다.


3. 페달 트레이 옆 구멍에서
앞 수납칸까지 이어지는 배선 루트


배선은 페달 트레이 옆면에
1과 1/4인치(약 3cm) 구멍을 뚫는 데서 시작합니다.
트랜스듀서 케이블 끝이 워낙 굵어서
구멍이 이만큼 커야 빠져나갑니다.
옆면은 유리섬유라 가루가 날리니
마스크부터 쓰고 작업하세요.

데크 밑은 옆쪽 폼과 가운데 로드 수납관을 빼면
비어 있는 공간입니다.
그 빈 곳을 타고 앞 수납칸 모서리로 나오면
블랙박스까지 가장 짧게 닿습니다.

구멍마다 고무 그로밋을 끼우고
실리콘을 살짝 발라 두세요.
그로밋을 빼먹으면 케이블 피복이 긁혀서
트랜스듀서 케이블을 통째로 새로 사야 합니다.
그로밋은 한 개만 들어 있으니
구멍 두 곳을 생각해 하나 더 준비해 두는 게 편합니다.


4. 헤드 유닛과 블랙박스,
전원을 따로 잡는 이유


헤드 유닛은 데크 밑 순정 버스바에서
전원을 받으면 됩니다.
다만 순정 버스바는 꽤 허술한 편이라
여유가 되면 새것으로 바꿔 두는 쪽이 낫습니다.

블랙박스는 이 버스바에 물리지 않습니다.
앞 수납칸 바닥에 셀프태핑 피스로 고정하고,
20V 디월트(DeWalt) 공구 배터리에
변환 어댑터를 끼워 따로 전원을 줍니다.
어댑터는 배터리에 밀어 끼우기만 하면 되고
선은 작은 거치 고리로 들어 올려 정리합니다.

블랙박스 전원을 공구 배터리로 떼어 내면
앞 수납칸 안에서 배선이 끝납니다.

자리를 거의 차지하지 않고,
배 뒤쪽 배터리까지 긴 선을 끌 일도 없어집니다.


5. 6Ah 배터리 한 개로
버티는 시간


6Ah 공구 배터리 한 개로
블랙박스를 4시간쯤 돌릴 수 있습니다.
8Ah로 바꾸면 한 개에 6시간 안팎을 바라봅니다.
하루 8~10시간 출조라면
예비 배터리 한 개를 같은 칸에 넣어 두면 됩니다.

설치하고 며칠 써 보면
미끼가 어떻게 움직이고
고기가 그 미끼에 어떻게 반응하는지가
화면에 그대로 보입니다.
입질이 까다로운 날에는
고기가 미끼를 보고도 따라오지 않는 모습이 더 자주 잡힙니다.

배터리가 짧게 가는 건 문제가 아닙니다.
예비 배터리를 같은 칸에 두지 않은 게 문제입니다.


배 구조가 달라도
데크 밑 길부터 찾습니다

배마다 데크 밑으로 들어가는 길은 다릅니다.
그래서 브릿지 위치를 정하기 전에
어디를 열어야 데크 밑에 손이 닿는지부터
먼저 확인해 보세요.
손이 닿지 않는 자리라면
처음부터 피스 고정을 전제로 두는 게 안전합니다.

배선은 빈 공간을 따라
가장 짧게 앞 수납칸으로 모으는 게 원칙입니다.
구멍을 뚫는 곳마다 그로밋을 끼우고,
블랙박스 전원은 공구 배터리로 떼어 두면
국내 댐이나 저수지에서 쓰는 소형 보트에서도
하루 출조 동안 전원 걱정 없이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드릴과 홀쏘, 드라이버만 있으면
혼자서도 충분히 끝낼 수 있는 작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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