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어종 › 감성돔

가늘어도 될 것 같던 목줄, 감성돔 드는 하류 뱀장어 낚시엔 4~5호

가늘어도 될 것 같던 목줄, 감성돔 드는 하류 뱀장어 낚시엔 4~5호

뱀장어 낚시에서
비가 오든 안 오든 늘 가던 자리만 찾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러면 비가 안 온 시기에는
며칠을 나가도 입질 한 번 못 보고 돌아오기 쉽습니다.
이 글은 강 하류의 물 상황에 따라
자리와 채비를 고르는 기준을 세웁니다.

목줄 굵기와 길이, 바늘 크기는
그 자리에 무엇이 사는지와 활성에 맞춰 바꿔야 합니다.
감성돔이 함께 드는 하류라면 목줄부터 달라집니다.

이 글은 강 하류 뱀장어 원투낚시의
포인트 판단과 채비 구성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비가 온 뒤와 안 온 날,
뱀장어 포인트가 갈리는 이유


비가 안 온 시기에 늘 가던 강 하류로 나가 봅니다.
첫날도 빈손, 다음 날도 빈손입니다.
겨우 한 마리가 나와도 작아서 놓아주게 됩니다.
사흘째는 나가지 않고 접게 됩니다.

비가 온 뒤에는 사정이 다릅니다.
강물이 불어나면 폭이 넓은 강에서도
뱀장어가 움직이며 입질이 살아납니다.
비가 오면 뱀장어 자리가 넓어지고,
비가 안 오면 좁아진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비가 안 온 기간에는
평소 자리를 고집하기보다
물 흐름이 남아 있는 곳을 먼저 찾는 편이 낫습니다.
출조 전 며칠간 비 소식부터 확인해 보세요.


2. 감성돔이 드는 하류라면
목줄은 4~5호


강 하류 중에서도 바닷물이 섞이는 기수역에서는
30~40cm 감성돔이 뱀장어 미끼를 물고 올라오기도 합니다.
가는 목줄로는 이 힘을 버티지 못합니다.

굵게 자란 뱀장어도 만만치 않습니다.
바늘에 걸리면 몸을 빙빙 비틀면서 버티는데,
이때 목줄이 꼬이거나 쓸려 끊어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목줄은 플로로카본 4~5호를 씁니다.
더 가늘어도 되겠다 싶은 굵기지만,
감성돔과 굵은 뱀장어가 함께 드는 자리라면
이 정도가 안심이 됩니다.
굵은 고기가 드물게 나오는 자리라면
조금 가늘게 내려 봐도 됩니다.


3. 도래 하나와 편납 8호로 짜는
유동식 채비


유동식 채비는 봉돌이 원줄 위를
자유롭게 오르내리게 만든 채비를 말합니다.
원줄에 납작한 편납을 먼저 끼우고,
그 아래에 도래를 묶은 뒤 목줄을 연결합니다.

편납은 8호를 씁니다.
흐름이 완만한 강 하류라면
8호로도 충분히 바닥을 잡아 줍니다.

원줄은 합사 1호 정도면 좋습니다.
다만 릴에 원래 감겨 있던 나일론 2호 안팎을
그대로 써도 뱀장어 낚시에는 무리가 없습니다.
오래 쓰던 릴을 뱀장어 전용으로 돌려 쓰기에도 좋은 채비입니다.


4. 큰 바늘과 작은 바늘,
활성에 따라 바꾸는 법


바늘은 크기가 두 배쯤 차이 나는 두 종류를 챙깁니다.
큰 바늘은 먹을 만한 씨알을 노릴 때 씁니다.
작은 뱀장어는 큰 바늘이 입에 잘 안 들어가서
자연스럽게 걸러집니다.

그런데 봄 초입처럼 입질이 아주 약한 시기가 있습니다.
이럴 때 큰 바늘만 고집하면 입질 자체를 못 봅니다.
작은 바늘로 바꿔서
미끼째 그대로 삼키게 두는 쪽이 낫습니다.

씨알을 노리는 날에는 큰 바늘입니다.
입질을 살려야 하는 날에는 작은 바늘입니다.


5. 목줄 길이는 40cm로 묶어 가서
현장에서 줄이기


활성이 좋아 입질이 시원하게 들어오는 날은
목줄 15~20cm로 충분합니다.
반대로 입질이 약한 날은
30cm쯤 길게 주는 편이 입질 받기에 유리합니다.

그래서 집에서 목줄을 40cm쯤으로 넉넉하게 묶어 갑니다.
현장 상황을 보고 필요한 만큼 잘라 쓰면 되니
짧게 묶어 가는 것보다 대응이 쉽습니다.

바늘은 현장에서 묶지 말고 집에서 미리 묶어 가세요.
어두운 물가에서 바늘을 묶다 보면
바늘이 손가락을 미늘까지 뚫고 들어가는 사고가 납니다.
그러면 펜치로 뽑아내야 할 만큼 고생합니다.
생활용품점의 실패에 한 장당 두 개씩 감아 두면
엉키지 않고 하나씩 꺼내 쓰기 좋습니다.


6. 로드 세 대에 방울,
물 담은 쿨러까지


로드는 세 대를 펼치고
각 로드 끝에 방울을 달아
입질이 오면 바로 알 수 있게 합니다.
방울은 잃어버리기 쉬워서 새것을 여분으로 챙깁니다.

잡은 뱀장어는 17~18L쯤 되는 작은 쿨러에
물을 채워 넣어 옮깁니다.
물이 없으면 뱀장어가 죽기 때문에
물을 떠 올릴 두레박도 꼭 챙겨 두세요.

충전식 밝은 조명이 있으면 헤드랜턴만 쓸 때보다 편합니다.
뱀장어 점액은 빨아도 잘 안 빠지니
버릴 때가 된 헌 수건을 전용으로 씁니다.
지렁이 냄새도 손에 오래 남아서 물티슈는 늘 챙깁니다.
한 번에 1시간 반에서 2시간쯤 머문다면
지렁이 한 통으로 15번, 한 달 반쯤은 씁니다.



같은 강이라도
하류와 상류는 채비가 다릅니다

감성돔이 올라오는 하류 기수역과
민물만 흐르는 상류는
같은 강이어도 다른 자리로 봐야 합니다.
하류에서는 목줄 4~5호를 지키고,
굵은 고기가 없는 쪽에서는 한 단계 가늘게 내려 보세요.

자리를 옮길 때는 물 흐름부터 확인하시면 됩니다.
비 온 뒤 물이 불어난 날은 넓은 본류도 노려볼 만하고,
물이 준 날은 흐름이 남은 좁은 곳이 낫습니다.

작은 뱀장어는 손질도 어렵고 먹을 것도 적습니다.
적당한 크기만 챙기고 나머지는 놓아주는 게
다음 출조를 위해서도 좋습니다.

#뱀장어낚시 #장어원투낚시 #유동식채비 #플로로목줄 #강하류낚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