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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류 1g 스푼도 브레이크 6으로 날리는 초경량 베이트피네스 릴

계류 1g 스푼도 브레이크 6으로 날리는 초경량 베이트피네스 릴

가벼운 스푼을 베이트로 던질 때
비거리가 안 나오면 브레이크부터 끝까지 푸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라인이 뜨고,
좁은 계류에서는 한 번 엉키는 사이에 포인트를 놓칩니다.
브레이크를 더 푸는 것보다
릴 상태와 루어 무게에 맞는 칸수를 정하는 게 먼저입니다.

베이트피네스 릴은
같은 1g이라도 손질 전후로 날아가는 거리가 달라지고,
쓸 수 있는 브레이크 칸수도 바뀝니다.

이 글은 117g급 초경량 베이트피네스 릴의
손질 포인트와 루어 무게별 브레이크 칸수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계류 로드에 붙여도
무게가 느껴지지 않는 116g


표기 무게는 117g인데
실제로 달아 보면 116g이 나옵니다.
계류용 로드에 붙여 보면
릴 무게가 손에 거의 남지 않습니다.

바위 사이를 옮겨 다니며
짧게 던지고 바로 감는 계류에서는
이 가벼움이 그대로 다루기 편함으로 이어집니다.
릴이 가벼우니 로드를 다루는 동작도 한결 쉬워집니다.

출고 상태에서도 스펙이 높은 편이라
상자에서 꺼내 바로 써도 큰 불편이 없습니다.


2. 분해해 보면 확인되는
베어링 11+1개


가벼운 릴인데도 속은 꽉 차 있습니다.
볼베어링이 스풀 양쪽,
메인 샤프트 위아래, 피니언 기어 축에 들어가고,
웜 샤프트에 1개, 핸들 노브 양쪽에 2개씩 4개가 붙어 있습니다.
롤러 베어링까지 합치면 11+1개로 표기와 같습니다.

구리스 쪽은 조금 다릅니다.
클러치 주변에는 구리스가 거의 없고,
웜 샤프트와 메인 기어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파란 구리스가 발라져 있습니다.
저가 베이트릴에서 자주 보이는 구성이라
분해했을 때 놀랄 필요는 없습니다.


3. 손볼 데 없는 릴은
탈지와 오일만 다시


탈지는 쉽게 말해
베어링에 묻어 있던 기존 오일을 깨끗이 빼내는 작업입니다.
출고 상태가 좋은 릴이라면
부품을 바꿀 것 없이 베어링만 한 번 탈지하고
오일을 새로 넣어 주면 충분합니다.

오일은 와코스(WAKO'S) 라스페네 같은
침투 윤활제를 넣어 주면 됩니다.
다시 조립해 보면 핸들을 돌리는 느낌부터
처음보다 확실히 가벼워집니다.

브레이크를 최대로 두면 스풀은 여전히 거의 돌지 않습니다.
최소로 두고 돌려 보면
출고 때와 큰 차이는 없어도 회전이 한결 매끄럽습니다.


4. 좁은 물길에서 쓸모 있는
3g 크랭크베이트의 직진성


강가에서 3g 크랭크베이트를 달고
브레이크 최대 9부터 던져 보면,
브레이크는 여전히 세지만 손질 전보다 루어가 더 뻗습니다.
두 칸 내린 7에서는 비거리가 단숨에 늘어나고,
브레이크가 약해졌다는 느낌도 없습니다.

6으로 내리면 루어가 한 번 더 뻗어 나가는데,
이 릴의 진짜 장점은 루어가 옆으로 새지 않고
곧게 날아간다는 점입니다.
양옆이 바위로 막힌 좁은 계류에서는
루어가 조금만 휘어도 물가 나무나 바위에 걸립니다.
직진성이 좋은 릴은 좁은 물길에서
한 번에 노리는 자리에 루어를 넣기 쉽습니다.


다만 6부터 라인이 살짝 뜨기 시작합니다.
엄지를 스풀 가까이 대 두고 던져 보세요.


5. 브레이크 5 아래로 내려가면
엄지가 바빠지는 이유


손질 전에는 브레이크 5에서 이미 버거웠습니다.
손질 뒤에는 5에서도 써밍만 해 주면 던질 수 있고,
4에서도 엄지를 잘 쓰면 루어가 크게 뻗습니다.
베어링이 매끄러워진 만큼 브레이크를 더 내릴 여유가 생긴 셈입니다.

그런데 4에서는 라인이 꽤 크게 뜹니다.
써밍 한 번만 늦어도 바로 백러쉬로 이어집니다.
3까지 내리면 처음부터 끝까지 엄지로 눌러야 해서,
결국 날아가는 거리는 4와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4에서는 엄지 덕분에 비거리가 늘어납니다.
3에서는 엄지 때문에 비거리가 줄어듭니다.


6. 1.6g과 1g 스푼은
브레이크 6에서 멈추기


1.6g 스푼은
브레이크 7에서 무리 없이 던져지고,
손질 전보다 비거리도 조금 늘어납니다.
6으로 내리면 거리가 한 번 더 늘어납니다.

더 가벼운 1g 스푼도 7에서는 브레이크가 단단히 걸린 채 날아갑니다.
6에서도 잘 날아가고, 써밍은 착수 무렵에만 해 주면 됩니다.
5로 내리면 라인이 살짝 뜨기 시작하고,
엄지를 놓치면 캐스팅이 흔들립니다.

1g대 루어는 라인 트러블을 생각해서
6에서 멈추는 쪽이 마음 편합니다.
6만으로도 손질 전 같은 칸수보다 확실히 멀리 갑니다.


7. 스풀 소리와 좁은 드랙 범위는
미리 알고 쓰기


작은 스풀을 쓰는 릴이라
스풀이 돌 때 나는 소리는 손질 뒤에도 그대로입니다.
소리에 예민한 분이라면 신경이 쓰일 수 있는 부분입니다.

드랙도 따로 확인해 둘 만합니다.
드랙을 끝까지 풀어도
살짝 걸려 있는 느낌이 남습니다.
드랙이 움직이는 범위가 좁다는 뜻입니다.

이 두 가지를 빼면
가벼운 루어 비거리, 감기감, 라인이 빠지는 느낌까지
크게 흠잡을 데가 없는 릴입니다.


물길 폭이 좁아질수록
브레이크는 한 칸 올려 둡니다

강폭이 넓고 뒤가 트인 여울이라면
3g 크랭크베이트로 브레이크 6까지 내려
멀리 흐름을 따라 훑어도 됩니다.
이런 자리는 써밍 실수가 나도
다시 던질 여유가 있습니다.

반대로 양옆이 바위로 막히고
나무가 물 위로 늘어진 계류 상류로 올라가면,
1g대 스푼에 브레이크 6을 기본으로 두고
엉킬 것 같으면 7로 한 칸 올려 두세요.
좁은 물길에서는 비거리보다
한 번에 바위 뒤 자리에 넣는 정확도가 조과를 가릅니다.

송어는 11월부터 3월까지가 본격 시즌이니,
그전에 베어링 손질과 브레이크 칸수 확인을 끝내 두면
첫 출조부터 라인 걱정 없이 다닐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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