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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링만 바꿨는데 32g 루어를 브레이크 6단계로 던지게 된 저가 베이트릴

베어링만 바꿨는데 32g 루어를 브레이크 6단계로 던지게 된 저가 베이트릴

무거운 루어가 비행 후반에 힘없이 떨어지면
브레이크부터 내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스풀 베어링이 제대로 돌지 않는 릴은
브레이크를 아무리 내려도 후반이 살아나지 않고,
결국 10단계 근처에서 억지로 던지게 됩니다.
베어링과 브레이크 자석을 바꾼 뒤
루어 무게별로 몇 단계까지 내려가는지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이 글은 저가 베이트릴의 베어링 교체와
루어 무게별 브레이크 단계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무거운 루어 후반이 꺾이면
베어링부터 의심합니다


이 릴은 처음 쓸 때
무거운 루어를 던지면 비행 후반이 꺾이는 느낌이 있습니다.
초반에는 잘 나가다가
끝 무렵에 갑자기 속도가 죽는 식입니다.

이럴 때는 브레이크 탓으로 보기 쉽습니다.
하지만 스풀 공회전을 손으로 비교해 보면
스풀 자체가 시원하게 돌지 않습니다.
원인은 스풀을 받치는 베어링 쪽입니다.

상자에서 막 꺼낸 상태로는
메커니컬 캐스트 컨트롤 잠금 레버도 뻑뻑하고
베어링도 거의 돌지 않는 수준입니다.
이런 릴은 브레이크 다이얼부터 만지기보다
분해해서 베어링 상태부터 확인해 보세요.


2. 베어링 4+1 구성과
핸들 노브에서 늘어나는 6개


분해해 보면 표기대로 베어링 4+1입니다.
베어링 4+1은 볼 베어링 4개에
롤러 베어링 1개를 더한 구성을 말합니다.
스풀 쪽 사이드컵과 메인 샤프트 위아래에
볼 베어링이 들어가 있습니다.

웜 샤프트에도 베어링을 넣어 보려 했지만
흔히 쓰는 규격과 크기가 미묘하게 달라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할 수 있는 자리는 핸들 쪽뿐입니다.

코르크 핸들로 바꾸면 노브에 베어링 4개가 들어 있고,
여기에 2개를 더 넣을 수 있어 모두 6개가 늘어납니다.
이렇게 하면 10+1이 됩니다.
구리스는 이상한 색이 아닌 평범한 구리스라
따로 걷어 낼 필요는 없습니다.


3. 스풀 베어링 교체와
네오디뮴 자석으로 바뀌는 것


이 릴은 브레이크 자석을 바꿀 수 있는 구조라
기존 자석을 네오디뮴 자석으로 교체합니다.
스풀 베어링도 새것으로 갈아 끼웁니다.

브레이크를 최소로 두고 스풀을 돌려 보면
교체 전과는 비교가 안 될 만큼 오래 돕니다.
베어링이 문제였다는 게 손에 바로 옵니다.
브레이크를 최대로 올리면
이번에는 스풀이 확실하게 잡힙니다.

결국 회전은 살리고 브레이크는 세게 만든 셈입니다.
그러면 같은 루어를 더 낮은 단계에서도
라인이 뜨지 않게 던질 수 있습니다.


4. 맞바람 부는 강 연안에서
1온스를 6단계까지 내립니다


맞바람이 부는 강 연안에서
공기 저항이 큰 3/8온스(약 10g) 루어를
브레이크 8단계로 던지면 차이가 바로 보입니다.
예전처럼 후반에 힘없이 꺾이지 않고
끝까지 꾸준히 날아갑니다.

1온스(약 28g) 루어도 8단계에서 시원하게 나갑니다.
7단계로 내려도 브레이크는 제대로 걸리고,
6단계에서는 세게 휘두르지 않아도 멀리 날아갑니다.
무거운 루어일수록
베어링 교체 효과가 크게 드러납니다.


5. 32g 루어,
10단계에서 6단계로


가장 무거운 32g 루어를
브레이크 6단계 그대로 던져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교체 전에는 같은 루어에
10단계 안팎이 있어야 던질 수 있었습니다.

브레이크 자체가 약했던 탓도 있지만,
베어링이 제대로 돌지 않은 게 더 컸습니다.
지금 상태라면 6단계에서
한두 단계 더 내려도 충분히 던질 만합니다.

교체 전에는 32g도 10단계에서 겨우 날아갔습니다.
교체 뒤에는 6단계에서도 여유 있게 날아갑니다.


6. M 로드와 16파운드 라인,
편한 무게는 14~21g


로드를 M 파워인 코르자(Corzza)로 바꾸고
플로로카본 16파운드(약 4호) 라인을 감은 채
21g(3/4온스) 스피너베이트를 6단계로 던지면
아주 편하게 날아갑니다.
이 릴은 M 로드가 감당하는 무게대에서 가장 잘 날아갑니다.

14g(1/2온스) 딥 크랭크베이트는 6단계에서
라인이 살짝 뜹니다.
한 단계 올려 7단계로 두면 문제없이 날아갑니다.

11g 스피너베이트를 7단계로 던지면
오버헤드 캐스팅에서 왼쪽으로 조금 흐릅니다.
로드를 곧게 휘두르는 데 신경 쓰면 똑바로 나갑니다.
7g 포퍼는 로드 하한 무게라
7단계에서 겨우 던질 수 있는 정도지만,
몇 번 던져 손에 익으면 무리 없이 날아갑니다.



먼 자리와 가까운 자리,
루어 무게부터 나눠 둡니다

대형 댐이나 넓은 강처럼
연안에서 멀리 떨어진 자리를 노려야 할 때는
이 릴에 21g부터 32g 루어를 달고
브레이크 6단계 안팎에서 던지는 조합이 편합니다.
맞바람이 불어도 베어링이 살아 있으면
후반 비거리가 쉽게 꺾이지 않습니다.

반대로 연안 가까운 얕은 자리를 짚을 때는
14g 안팎 크랭크베이트를 7단계로 쓰는 게 무난합니다.
11g 이하로 내려가면 곧게 보내는 데 신경이 더 쓰이니,
가벼운 루어 위주의 날은 로드부터 한 단계 가볍게 바꿔 보세요.

같은 릴이라도 자리마다 루어 무게가 달라지고,
루어 무게가 바뀌면 브레이크도 다시 잡아야 합니다.

#베이트릴 #베어링교체 #네오디뮴자석 #배스낚시 #스피너베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