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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넷 교체가 막힌 저가 베이트릴, 단단한 오일로 올린 브레이크와 줄어든 비거리

마그넷 교체가 막힌 저가 베이트릴, 단단한 오일로 올린 브레이크와 줄어든 비거리

브레이크가 약한 저가 베이트릴을 받으면
베어링 오일부터 단단한 것으로
가득 채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브레이크는 확실히 세지는데,
스풀이 무거워져서
루어가 중간에 힘없이 떨어집니다.
어디까지 넣고 어디서 멈출지
기준이 있어야 손해를 안 봅니다.

베어링을 어디에 더 넣을 수 있는지,
마그넷 교체가 막혔을 때 무엇으로 바꾸는지,
강가에서 던져 보며 확인한 차이까지 담았습니다.

이 글은 저가 베이트릴의 베어링 추가와
오일로 브레이크를 보강하는 정비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2+1에서 8+1까지,
베어링을 더 넣을 자리


분해해 보면 이 급의 베이트릴은
베어링이 생각보다 적게 들어 있습니다.
루어프로(Lure Pro) 베이트릴은
스풀과 사이드컵에 볼베어링 2개,
여기에 롤러 베어링 1개가 전부입니다.

낚시인들이 말하는 2+1은
볼베어링 2개와 롤러 베어링 1개를 뜻합니다.
그런데 메인 샤프트와
피니언 기어 받침 축이 비어 있어서
이 두 곳에 하나씩 더 넣을 수 있습니다.

핸들까지 베어링 들어간 교체 핸들로 바꾸면
모두 6개가 늘어나 8+1이 됩니다.
값이 싼 릴인데도
이만큼 손볼 여지가 있다는 점은 알아 두세요.


2. 마그넷 교체가 막히면
오일 점도로 브레이크를 올린다


브레이크가 약한 릴은
마그넷을 더 센 것으로 바꾸는 게 먼저 떠오릅니다.
문제는 교체 마그넷이
스풀에 닿아 버리는 경우입니다.
이 릴도 마그넷을 넣어 보니
스풀과 간섭이 생겨서 쓸 수 없었습니다.

이럴 때는 스풀 베어링과
사이드컵 베어링에 넣는 오일을
조금 단단한 것으로 바꿔 줍니다.
오일 점도를 올리면
베어링이 도는 힘이 무거워져서

결과적으로 브레이크가 세집니다.

쉽게 말해 마그넷 대신
베어링 저항으로 스풀을 잡아 주는 방식입니다.
부품을 사지 않고도 해 볼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3. 강가 첫 캐스팅은
브레이크 최대부터


정비를 마치고 강가에 나가서
브레이크를 최대로 두고 먼저 던졌습니다.
단단한 오일 덕분에
최대에서는 브레이크가 확실히 걸리고,
라인이 부풀 기미도 없습니다.

여기서 다이얼을 조금 내리자
비거리가 한 번에 쭉 늘어납니다.
그런데도 브레이크는 여전히 남아 있어서
손에 불안한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최대에서 시작하면 실패가 없습니다.
처음부터 낮추면 첫 캐스팅에 라인이 엉킵니다.


4. 단단한 오일이
비거리를 깎아 먹는 이유


오일을 단단하게 넣을수록
베어링 저항이 커집니다.
저항이 커지면 브레이크 힘은 오르지만,
반대로 캐스팅 끝에서
루어가 한 번 더 뻗어 나가는 힘이 약해집니다.

단단한 오일을 너무 많이 넣으면
루어가 아예 안 날아갑니다.

실제로 다 맞춰 놓고 보면
최종 비거리는 정비 전보다
조금 떨어진 정도에서 멈춥니다.

다만 전에는 쓸 수 없던
브레이크 여유가 생겨서,
다이얼을 낮출 수 있는 만큼
거리를 다시 벌어 올 수 있습니다.
결국 정비 전과 비거리는 비슷하고
제어하기는 훨씬 편해졌다고 보면 됩니다.


5. 눈금 없는 무단 다이얼에서
백러쉬가 나는 순간


이 릴의 브레이크는
눈금이 없는 무단 다이얼 방식입니다.
몇 칸을 돌렸는지 눈으로 볼 수 없어서
지금 어디쯤인지 감을 잡기가 어렵습니다.

비거리가 잘 나온다고
다이얼을 한 번에 크게 돌리면 바로 탈이 납니다.
브레이크를 너무 내린 채 힘껏 던지면
스풀이 순식간에 엉켜서
큰 백러쉬가 납니다.
엉킨 줄을 풀고 나서
조금 되돌린 자리에서야 다시 안정됩니다.

조금씩 돌리면 적정점이 보입니다.
크게 돌리면 백러쉬가 먼저 옵니다.


6. 피칭과 감기감은
구리스가 자리 잡은 뒤에 본다


가까운 거리를 낮게 보내는 피칭은
정비 전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브레이크를 그대로 둔 채 던지면
조금 걸리는 느낌은 있지만,
라인이 빠져나가는 감은 나쁘지 않습니다.

감기감은 베어링을 늘린 만큼
눈에 띄게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분해한 직후에는 구리스가
아직 기어에 고르게 퍼지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그래도 처음 받았을 때보다는
확실히 덜 거칩니다.

감기감은 몇 번 출조해서
구리스가 자리 잡은 다음에 다시 확인해 보세요.



열린 강폭과 커버 앞,
브레이크를 따로 둡니다

강폭이 넓게 트인 곳에서
멀리 던져야 할 때는
오일로 생긴 브레이크 여유를 쓰는 게 좋습니다.
최대에서 시작해 다이얼을 조금씩 내리고,
비거리가 갑자기 늘어나는 지점에서 멈추세요.

반대로 물가 바로 앞 커버를 노리는
짧은 피칭에서는
다이얼을 굳이 낮출 필요가 없습니다.
거리가 짧아서 브레이크가 조금 걸려 있어도
던지는 데 지장이 거의 없습니다.

자리를 옮길 때마다
눈금 없는 다이얼을 감으로 다시 맞춰야 하니,
자주 쓰는 위치에 작은 표시를 해 두면 편합니다.
저가 베이트릴은 이렇게 다이얼과 오일을
같이 다뤄야 제 몫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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