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어종 › 붉바리·바리류

코끝에만 흠집이 몰린 롤스윔 지그헤드, 거친 갯바위 골에서 줄어든 밑걸림

코끝에만 흠집이 몰린 롤스윔 지그헤드, 거친 갯바위 골에서 줄어든 밑걸림

골이 깊은 갯바위에서 지그헤드를 바닥에 끌다가
몇 번 만에 채비를 다 잃는 분들이 많습니다.
밑걸림이 잦으면 정작 고기가 붙어 있는 골 안쪽은
겁이 나서 노리지도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거친 지형에서 바닥 가까운 층을
어떻게 통과시키는지 기준을 세워 두었습니다.
같은 헤드라도 코끝 모양 하나로 걸리는 횟수가 크게 달라집니다.

가을 시즌 갯바위 바리류는
골 깊이와 바닥 굴곡에 따라 노리는 법이 달라집니다.
이 글은 롤스윔 지그헤드로 거친 골을 노리는
코스와 액션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25g으로도 30초가 걸리는
깊은 골을 노리는 법


발 앞으로 바위가 갈라진 골이 이어지고,
25g 지그헤드를 넣어도 바닥까지 30초쯤 걸리는 자리입니다.
클러치를 끊고 골 안으로 곧장 떨어뜨릴 수 있을 만큼
바닥 굴곡이 크고 거칩니다.

이런 자리에서는 골 사이로 채비를 쑥 떨어뜨렸을 때
첫 입질이 아주 깊은 곳에서 들어옵니다.
실제로 하루 다녀 보면 얕은 곳보다
수심이 있는 골을 노릴 때 반응이 확실히 잘 나옵니다.

노리는 층은 바닥에서 살짝 띄운 높이,
또는 바닥에 바짝 붙인 높이입니다.
여기서 천천히 감거나 들어 올리는 동작을 섞어 줍니다.


2. 평평한 배 쪽 헤드가
바닥에서 구르지 않는 이유


롤스윔은 쉽게 말해
감을 때 웜 몸통이 좌우로 구르듯 흔들리며 헤엄치는 움직임을 말합니다.
루디스(Rudie's) 롤스윔 지그헤드는
머리 모양이 독특해서 이 움직임을 제대로 내 줍니다.

여기에 하나 더 있습니다.
헤드의 배 쪽이 평평해서
바닥에 내려놓아도 함부로 구르지 않습니다.
바닥에서 헤드가 구르면 웜이 옆으로 누워 버리는데,
이 헤드는 바닥에서도 자세를 지킵니다.

그래서 감기만 하는 채비가 아닙니다.
바닥을 천천히 끌며 한 자리를 오래 보는 낚시에도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3. 코끝이 범퍼가 되어
밑걸림을 튕겨 냅니다


로드를 눕힌 각도로 바닥을 긁듯 감아도
이 헤드는 쉽게 걸리지 않습니다.
헤드 배를 바위에 툭툭 대며 감을 때
코끝이 범퍼 역할을 해 주는 느낌이 손에 옵니다.

하루 종일 쓴 헤드를 보면 흠집이 코끝에 몰려 있습니다.
힘과 흠이 그 한곳에 모인다는 건,
코끝이 바위를 먼저 맞고 튕겨 내고 있다는 뜻입니다.
웜이 너덜너덜해지고 한쪽 다리가 떨어져 나갈 때까지
밑걸림 없이 버틸 정도입니다.

덕분에 평소라면 피했을 골 안쪽 코스도
과감하게 통과시킬 수 있습니다.
다만 무리하게 바위 사이로 밀어 넣으면
이 헤드도 결국 걸리니 그 선은 지켜 주세요.


4. 들어 올렸다 떨어뜨리는 순간에
입질이 몰립니다


바닥을 찍고 나서 로드로 크게 들어 올려
헤드를 빙글빙글 구르게 한 뒤 다시 떨어뜨립니다.
물고기가 순간적으로 반응해 무는 걸 노리는 방식이라,
감기가 서툰 분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습니다.

이 헤드는 떨어질 때도 흔들흔들 몸을 흔듭니다.
그래서 낙하 중에 무는 입질이 잦고,
발 앞 구멍에 떨어뜨렸다가 바로 받기도 합니다.
바닥을 찍고 감기 시작한 첫 순간에
묵직하게 실리는 입질도 많습니다.
새우 웜처럼 움직임이 적은 웜도
낚시인이 주는 동작으로 변화를 얼마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짧게 튕기면 헤드가 크게 구릅니다.
길게 띄우면 헤엄치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5. 웜 하나로 여러 마리를 받는
고정력과 바리류의 힘


나사식으로 웜을 잡아 주는 구조라
웜 고정력이 높습니다.
웜이 다 해질 때까지 바늘에서 밀려나지 않아서
웜 하나로 여러 마리를 받아 낼 수 있습니다.
하루 내내 던져도 바꾸는 웜은 네 개 정도입니다.

걸린 고기는 대부분 입 한가운데에 바늘이 박혀 나옵니다.
30cm 남짓한 녀석도 몸통이 두껍고,
바위 가까이에서 무는 고기라 당기는 힘이 대단합니다.
30cm 중반급은 걸자마자 바위 틈으로 머리를 돌리니
입질이 오면 망설이지 말고 감아 올려 보세요.


골의 깊이를 보고
노리는 층부터 바꿉니다

남해나 제주 외해권처럼 골이 깊게 갈라진 갯바위라면
채비를 골 안으로 떨어뜨려 낙하와 리프트로 노리는 게 먼저입니다.
수심이 있는 골일수록 반응이 잘 나옵니다.

반대로 바닥 굴곡이 완만한 자리라면
바닥에서 살짝 띄워 감아 오는 쪽으로 넓게 훑어 보세요.
같은 헤드로 바닥 끌기부터 중층 감기까지 다 되니
자리에 따라 층만 옮기면 됩니다.

바람이 엉뚱한 방향에서 부는 날은
라인이 밀려 바닥을 놓치기 쉽습니다.
그럴 때는 무리하게 골 안쪽을 파고들기보다
바닥이 잡히는 코스부터 다시 잡아 주시면 됩니다.

#바리류낚시 #지그헤드 #밑걸림 #갯바위골 #가을갯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