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싱킹펜슬은 몸통이 짧아야 멀리 난다고 보고
95mm급부터 손이 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길어도 잘 날아가는 130mm급을
먼 포말대 자리에서 그냥 빼 버리게 됩니다.
닿을 수 있는 자리를 처음부터 포기하는 셈입니다.
비거리는 길이보다
무게와 날아가는 자세로 따져야 맞습니다.
무게가 비슷한 두 루어를
같은 태클로 던져 보면 그 차이가 숫자로 나옵니다.
실제로 재 보면 긴 쪽이 더 멀리 가는 날도 있습니다.
이 글은 연안에서 떨어진 자리를 노릴 때
싱킹펜슬 비거리와 액션 차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연안에서 멀리 떨어진 포말대를 노리는 날은
루어 고르기보다 비거리부터 따져야 합니다.
자리가 멀면 루어가 거기 닿지 않는 한
농어 입질도 없습니다.
싱킹펜슬은 쉽게 말해
립 없이 가라앉는 펜슬형 플러그로,
감는 속도에 따라 움직임이 바뀌는 루어입니다.
40g 안팎의 싱킹펜슬은
육지에서 떨어진 넓은 바다를
사정권에 넣기 좋은 루어로 분류됩니다.
먼 포말대 하나를 정해 두고 던지면
1분이면 여러 방식으로 노려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거기까지 닿느냐는 루어마다 다르니
실제 비거리부터 알아 두는 게 편합니다.
몬스터샷 95(DUEL Monster Shot 95)는
95mm에 40g인 짧은 싱킹펜슬입니다.
캇토비봉 130BR(Jumprize Kattobi Bow 130BR)은
130mm에 38g으로, 몸통이 긴 대형급에 듭니다.
2g 차이는 바늘 한 개 무게쯤이라
사실상 같은 무게로 보면 됩니다.
같은 시리즈의 125mm는 60g이나 돼서
이 비교에는 넣지 않는 게 맞습니다.
무게가 다르면 거리 차이가 루어 탓인지
무게 탓인지 가려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바늘은 두 루어 모두 3번 트레블훅이 기준이라
1.2~1.3g쯤 되는 같은 무게 추로 바꿔 답니다.
거리를 재는 동안 바닥에 걸리지 않게 하려는 장치입니다.
태클은 10.6피트(약 3.2m) XH 락피쉬 로드에
트윈파워 XD C5000XG(Shimano Twin Power XD),
PE 1.5호 4합사입니다.
리더 결속부는 가이드 밖에 두고,
늘어뜨림은 첫 가이드 바로 아래로 맞춥니다.
바람은 풍속 2m 안팎의 약한 바람인 날이 비교하기 좋습니다.
착수하면 먼저 릴을 다섯 바퀴 감아
늘어진 줄을 걷어 냅니다.
그다음 라인 카운터를 물려
루어가 발 앞에 올 때까지 거리를 잽니다.
루어마다 세 번씩 던져 평균을 냅니다.
그런데 여기는 평지가 아니라 바다이고,
캐스팅마다 바람도 조금씩 바뀝니다.
세 번씩이면 횟수가 적어서
열 번, 스무 번 던지면 결과가 바뀔 수도 있습니다.
숫자는 대략의 차이를 보는 값으로 받아 두세요.
세 번이 고르게 나왔다면
그 평균은 크게 빗나간 값이 아닙니다.
첫 캐스팅은 적당히 날아가 88.5m에서 멈췄습니다.
두 번째는 95.3m, 세 번째는 93.4m가 나왔고
세 번 평균은 약 92.4m입니다.
100m를 넘긴다는 설명이 붙은 루어인데,
캐스팅을 잘하는 낚시인이면 거기까지 닿을 만합니다.
막상 재 보면 매번 비슷한 거리가 나와서
90m대는 꾸준히 넘긴다고 보면 됩니다.
멀리 던질수록 스윙 한 번 한 번이
깨끗했느냐에 따라 차이가 커집니다.
제대로 맞은 캐스팅은
체공 시간이 눈에 띄게 길어서
재기 전에도 잘 날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95.3m가 나온 두 번째가 딱 그랬습니다.
130mm는 실루엣이 커서
공기 저항이 클 줄 알았는데 결과는 반대였습니다.
비행 자세는 루어가 날아가는 동안
흔들리지 않고 곧게 나아가는 정도를 말합니다.
이 자세가 좋으면 큰 몸통이 받는 저항을
상당 부분 메울 수 있습니다.
첫 캐스팅부터 착수 물보라가 꽤 멀리 올랐고
94.6m가 나왔습니다.
두 번째는 92.1m였고,
세 번째에는 100.4m를 찍어 평균 약 95.7m입니다.
던질 때 휘두르는 느낌이 가볍고
거리도 고르게 나오는 편입니다.
바람이 있는 날에도 매끄럽게 뻗어 나가는 루어입니다.
95mm는 세 번 모두 100m 앞에서 멈췄습니다.
130mm는 세 번째에 100m를 넘겼습니다.
두 싱킹펜슬은 감는 속도에 따라
움직임이 크게 달라집니다.
중간 속도로 감으면 몬스터샷은
머리를 축으로 꼬리를 좌우로 흔들며 미끄러지고,
몸을 살짝 비트는 롤링이 섞입니다.
캇토비봉은 몸 전체가 좌우로 크게 흔들리는
워블링으로 헤엄쳐 옵니다.
롤링과 워블링은 농어에게 주는 자극의 방향이 다릅니다.
그래서 한 자리에서 한쪽만 던지면
어느 움직임에 반응하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먼 포말대를 정했다면 130mm로 먼저 거리를 내고,
반응이 없을 때 95mm로 바꿔 같은 자리를 다시 노려 보세요.
서해·남해 갯바위처럼 포말이 멀리 서는 자리에서
두 루어를 한 세트로 들고 다니면 편합니다.
포말대가 90m 너머에 서는 갯바위라면
몸통 길이에 겁먹지 말고 130mm급부터 넣어 보세요.
40g 안팎이라 여러 태클에서 다루기 쉽고,
스윙이 깨끗하면 100m 근처까지 노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자리가 90m 안쪽인 방파제나 가까운 여라면
두 루어의 거리 차이는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이때는 롤링이냐 워블링이냐로 골라
농어 반응부터 살피는 게 낫습니다.
가을에도 서해·남해 연안은 농어 시즌이 이어집니다.
먼 자리를 노릴 날이 많으니
길이가 다른 싱킹펜슬 두 개를 함께 챙겨 가세요.
농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출조 전에 기억해 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