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장비 › 루어·소품·기타장비

미끼 바늘용인 줄 알았던 외걸이 매듭, 텍사스리그에서 좋아진 훅킹

미끼 바늘용인 줄 알았던 외걸이 매듭, 텍사스리그에서 좋아진 훅킹

외걸이 매듭에서 가장 많이 틀리는 곳은
감는 횟수가 아니라
줄이 엇갈린 채 조이는 습관입니다.
감은 줄이 서로 겹치면 매듭이 헐거워져
바늘이 통째로 빠지거나,
한 곳에 힘이 몰려 그 자리에서 끊어집니다.

그래서 묶는 순서보다 먼저
제대로 된 매듭을 가려내는 눈부터 잡아 두면
이런 손해는 대부분 막을 수 있습니다.

이 글은 미끼 바늘과 오프셋 훅에
외걸이 매듭을 묶는 순서와 확인 기준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매듭이 앉는 자리,
바늘 머리와 바늘 목


외걸이 매듭은 쉽게 말해
원줄을 바늘 목에 대고
끝줄로 여러 번 감아 묶는 바늘 매듭입니다.
미끼낚시에 처음 발을 들이면
가장 먼저 배우는 매듭으로 꼽힐 만큼
오래 쓰여 왔고 강도도 믿을 만합니다.

귀가 없는 미끼 바늘에도
오프셋 훅처럼 부위마다 이름이 있습니다.
맨 위에서 납작하게 눌려 빛을 반사하는 곳이
바늘 머리입니다.
바늘 목은 그 머리 바로 아래,
매듭이 감기는 자리를 말합니다.

매듭은 이 두 곳에서 거의 다 만들어집니다.
머리가 매듭을 걸어 주는 턱이 되고,
목이 감은 줄을 받쳐 줍니다.


2. 끝줄로 4~6회,
원줄은 바늘 머리 안쪽에


바늘을 쥘 때는 바늘 끝이
아래를 보게 두고 시작합니다.
그다음 줄을 가져와 원줄이 위로 오도록
둥근 고리를 하나 만들고,
원줄 쪽을 바늘 목에 나란히 붙입니다.

이제 남은 끝줄로
원줄과 바늘 목을 함께 감아 나갑니다.
감는 횟수는 4~6회면 충분합니다.
처음 묶을 때는 가운데인 5회로 잡아 보세요.

다 감았으면 원줄을 살짝 당겨
바늘 머리 안쪽으로 붙여 줍니다.
원줄이 바늘 안쪽 면을 타고 내려오면
이 단계는 끝난 겁니다.
이 자리가 어긋나면
뒤에서 아무리 세게 조여도 모양이 잡히지 않습니다.


3. 고리에 끝줄을 넣고
천천히 조이는 순서


감은 부분을 손가락으로 집고
끝줄을 처음 만든 고리에
바깥쪽 위에서 넣어 주면
매듭이 둥근 모양으로 잡힙니다.
이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게 쥔 채
원줄부터 천천히 당겨 조입니다.

조일 때도 원줄은
바늘 안쪽에 붙어 있어야 합니다.
어느 정도 모양이 갖춰지면
끝줄도 함께 당겨 줍니다.
마지막으로 원줄을 한 번 더 세게 당기면
매듭이 바늘 머리 아래에서 멈추고
목 쪽으로 파고들며 자리를 잡습니다.

여기까지 되면
남은 끝줄을 짧게 잘라 마무리합니다.
몇 번 해 보면 금방 손에 익어서,
익숙해진 뒤에는 고리 만들기부터 조이기까지
몇 초 만에 끝낼 수 있습니다.


4. 감은 줄이 엇갈리면
매듭이 빠지거나 끊기는 이유


매듭이 성공했는지는
두 가지만 보면 가려낼 수 있습니다.
매듭이 단단하게 굳어 고정됐는지,
그리고 층층이 감긴 줄이
서로 엇갈리지 않았는지입니다.

감을 때 손이 흔들려
줄이 한 번이라도 겹친 채 조이면
매듭이 깔끔하게 모이지 않습니다.
이때는 매듭이 헐렁하게 떠서
바늘이 통째로 빠져 버리기도 하고,
엉뚱한 한 곳에 힘이 몰리면
그 자리가 꼬이면서 끊어집니다.

반대로 제대로 묶인 매듭은
감은 줄이 가지런히 이어져 있습니다.
실제로 조여 놓고 손가락으로 밀어 보면
거의 움직이지 않을 만큼 단단합니다.
꽤 세게 밀어야 겨우 조금 밀리는 정도라서,
웬만한 고기의 당김에는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외걸이 매듭은 감은 줄이 가지런할 때만
제 강도가 나옵니다.


5. 오프셋 훅은
귀 위에서 줄을 넣습니다


외걸이 매듭은 미끼 바늘 전용으로 여기기 쉽지만
일부 오프셋 훅에도 잘 맞습니다.
귀가 세로로 선 제품보다
가로로 누운 제품과 궁합이 좋습니다.

묶는 순서는 미끼 바늘과 조금 다릅니다.
리더 끝을 귀에 넣을 때는
반드시 귀의 위쪽에서 아래로 통과시킵니다.
고리는 귀가 아니라 바늘 축에서 만들고,
같은 방법으로 5회 감아 줍니다.

끝줄을 고리에 넣어 축 위에서 한 번 조인 뒤,
매듭을 귀 쪽으로 천천히 밀어 올립니다.
올린 상태에서도 감은 줄이 가지런한지,
엇갈린 곳은 없는지 한 번 더 확인해 두세요.
그다음 끝줄과 원줄을 함께 당겨 조이면 됩니다.


6. 텍사스리그에서
바늘 끝이 위로 서는 매듭


불릿 싱커는 가운데 구멍으로 줄이 지나가는
총알 모양 봉돌을 말합니다.
텍사스리그처럼 이 봉돌을 쓰는 채비에
외걸이 매듭으로 묶은 오프셋 훅을 달면
훅셋 때 바늘이 다르게 움직입니다.

로드를 세게 세우면
바늘 귀가 봉돌에 닿으면서
그 자리가 지렛목처럼 버텨 줍니다.
그러면 바늘이 위로 튀어 오르듯 돌아가
바늘 끝이 서고, 그만큼 훅킹이 좋아집니다.

미끼 바늘에서는 가장 기본이 되는 매듭입니다.
웜 바늘에서는 훅킹을 거드는 매듭이 됩니다.



발밑 미끼낚시에서 웜 채비까지
매듭 하나로 끌고 가는 법

방파제 발밑에서 미끼낚시를 하다가
웜 채비로 노려야 할 자리를 만나도
매듭까지 새로 배울 필요는 없습니다.
가로 귀 오프셋 훅만 챙겨 두면
같은 외걸이 매듭으로 그대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자리를 옮길 때마다 채비를 다시 묶게 되는데,
이때 감은 줄을 눈으로 한 번 훑고
조인 매듭을 손가락으로 밀어 보세요.
움직이지 않으면 그대로 던지고,
조금이라도 밀리면 바로 다시 묶습니다.

이 매듭 하나만 손에 익혀 두면
국내 바다 미끼낚시의 바늘 묶기는
거의 다 해결된다고 봐도 됩니다.
웜 채비까지 같은 손 순서로 묶을 수 있으니
처음 익히는 매듭으로 이만한 것이 없습니다.

#외걸이매듭 #바늘묶기 #오프셋훅 #텍사스리그 #미끼낚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