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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에는 바이브레이션도 천천히
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오래 서 있기 힘든
날에는 소리와 속도로 반응을 먼저
끌어내는 쪽이 낚시가 빨랐습니다.
이 글은 그 판단을 60 사이즈와 70
사이즈의 차이로 나누어 제시합니다.
같은 모델이라도 사이즈가 다르면
날아가는 거리, 가라앉는 속도,
내는 소리가 모두 달라집니다.
어떤 자리에서 어느 쪽을 쓸지, 바닥
걸림은 어떻게 줄일지를 차례로 살펴봅니다.
이 글은 싱킹 바이브레이션의 사이즈
선택과 감는 방법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찬바람이 부는 날에도 던져서 감기
시작하자마자 입질이 오는 일이 있습니다.
손이 시린 날에는 오래
서 있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짧은 시간 안에 반응을
끌어내는 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이런 날은 루어를 살살 달래기보다
소리와 속도로 밀어붙이는 편이 빠릅니다.
멀리 던져 놓고 쉬지 않고
감는 단순한 방식입니다.
복잡한 기술이 없어도 반응이 오니
처음 해 보는 낚시인에게도 편합니다.
낮과 밤의 온도 차이가 큰 해에는
배스가 알아보기 쉬운 움직임을 보여
낚기 편했다는 관찰도 있습니다.
레보닉 볼비트(Revonic
Volbeat)는 가드가 달린
싱킹 바이브레이션으로 분류됩니다.
같은 모델이라도 60 사이즈와
70 사이즈는 쓰임이 갈립니다.
70 사이즈는 무게가 실려서 멀리
날아가고, 가라앉는 속도도 빠릅니다.
그만큼 소리도 커서 멀리
있는 배스까지 불러 모읍니다.
60 사이즈는 가볍고 소리가 작아서 가까운
얕은 곳을 가볍게 훑는 데 맞습니다.
70 사이즈가 크다고 느껴 던지기를
망설이는 낚시인이 꽤 많습니다.
그런데 막상 던져 보면 가라앉는 속도가
빨라서 낚시가 시원시원하게 흘러갑니다.
찬 날에는 이 차이가
시간 절약으로 이어집니다.
60 사이즈는 가까운
곳을 가볍게 훑습니다.
70 사이즈는 멀리,
그리고 빠르게 바닥까지 갑니다.
바이브레이션은 크기보다 소리를
먼저 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소리가 큰 쪽은 시끄럽다고 느끼는
낚시인이 많을 만큼 존재감이 있습니다.
소리가 작은 쪽은 조용해서 처음
쓰는 사람도 부담이 적습니다.
소리가 작다는 점은 장점이면서 단점입니다.
조용하게 훑을 수는 있지만 멀리
있는 배스를 불러내는 힘은 약합니다.
반대로 소리가 큰 쪽은 반응을
끌어내기 쉬운 대신, 얕은 곳에서는
배스를 놀라게 할 수 있습니다.
입문하는 낚시인이라면 소리가
작은 쪽을 기준으로 삼으세요.
반응이 약하다 싶을 때 소리가 큰
쪽으로 올려 가는 흐름이 편합니다.
입문 단계에서는 던지고
감는 것이 전부입니다.
던지고, 가라앉히고,
감는 순서를 계속 반복합니다.
가벼운 루어는 감다 보면
점점 위로 떠오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바닥까지 충분히
가라앉힌 뒤에 감기 시작합니다.
감는 동안 루어가 위로 올라왔다 싶으면
줄에 텐션을 건 채 다시 가라앉혀 주세요.
그런 다음 다시 감으면 같은
층을 계속 훑을 수 있습니다.
바이브레이션 낚시에서 수심층이란 쉽게
말해 루어가 지나가는 높이를 말합니다.
감는 속도가 같아도 가라앉힌
깊이에 따라 이 높이가 달라집니다.
가라앉힐 때 줄을 느슨하게
풀어 주면 루어가 그대로
바닥에 닿아 옆으로 눕습니다.
이렇게 눕는 순간 트리플 훅이 바닥
돌에 먼저 닿아 걸리기 쉽습니다.
반대로 줄에 텐션을 걸고 가라앉히면 루어가
원을 그리듯 호를 그리며 내려갑니다.
이를 커브 폴이라고 부릅니다.
바닥에 닿을 때도 가드가 먼저
닿아서 걸림이 줄어듭니다.
바닥에 닿은 느낌이 오면
곧바로 다시 감기 시작하세요.
바닥에 오래 두지 않는 것이
걸림을 줄이는 요령입니다.
입질이 오면 로드를
힘껏 젖히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세게 걸면 바늘 구멍이 크게
뚫려서 배스가 빠지기 쉽습니다.
실제로 잡아 올린 배스의 입을 보면
큰 구멍이 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구멍이 커지면 파이팅 중에
바늘이 쉽게 빠집니다.
크게 챔질하지 않아도 감아서
거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감아 걸기는 쉽게 말해 입질을
느낀 뒤 로드를 젖히지 않고 감는
힘으로 바늘을 박는 방법입니다.
힘을 빼고 로드를 세우지
말고 그대로 감아 주세요.
찬 날에는 이 방식이 손도 덜 시립니다.
60 사이즈로 한참 던졌는데
반응이 없는 날이 있습니다.
이럴 때는 배스가 없다고 생각하기 전에
루어가 닿는 곳을 먼저 의심해 보세요.
가볍고 소리가 작은 루어는 멀리
있는 배스에게 닿지 못합니다.
바람이 있는 날에는 던지는
일 자체도 쉽지 않습니다.
수정은 간단합니다.
70 사이즈로 바꾸고 멀리 던져 바닥까지
충분히 가라앉힌 뒤에 감기 시작하세요.
가라앉는 시간이 짧아지니 같은
시간에 더 많은 곳을 훑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60 사이즈로는 잡지
못하던 배스가 70 사이즈로 바꾸자
바로 물어 준 날이 있었습니다.
판단이 빠를수록 짧은 낚시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얕은 곳이 가까이 이어지는 자리에서는
60 사이즈로 가볍게 훑어 보세요.
소리가 작아서 배스를
놀라게 할 걱정이 적습니다.
멀리 떨어진 자리나 바닥까지
가라앉혀야 하는 자리에서는 70
사이즈로 바꾸는 편이 낫습니다.
바닥에 돌이 많은 곳이라면 줄에 텐션을
건 채 가라앉히는 방식을 곁들이세요.
사이즈를 바꾸는 기준은
거리와 가라앉는 속도입니다.
한 가지 사이즈로만 계속 던지지 말고
자리가 바뀔 때 함께 바꿔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