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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 메탈지그 낚시, 10피트 M과 MH는 비거리 여유에서 갈린다

서프 메탈지그 낚시, 10피트 M과 MH는 비거리 여유에서 갈린다

10피트 M 로드는 6~40g이니 40g
지그도 문제없다고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상한에 가까운 무게를 던지면 로드가
휘어서 되돌려 주는 힘이 거의 남지 않습니다.
그러면 스윙은 되는데 비거리가 기대만큼 안
나오고, 멀리 던져 가라앉힌 지그에 훅까지
잘 박히지 않습니다.
서프에서 30~40g 지그를 던지는 상황을
기준으로, M과 MH를 나누는 판단을 하나씩
정리합니다.

이 글은 서프 메탈지그 낚시에서 10피트
M과 MH를 고르는 기준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M이 6~40g이라도
40g은 여유가 없습니다


30g과 40g은 서프에서 거리를 내기 좋은
무게입니다.
무거운 루어일수록 스윙 속도가 빨라져서
메탈지그도 시원하게 날아갑니다.
10피트(약 3m) M급 로드로 30g
루어를 던지면 거리가 잘 뻗는다는 느낌이 듭니다.

문제는 40g입니다.
M급 로드의 정격은 6~40g이라 던지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반발력에 얼마나 여유가 남느냐를 보면
사정이 다릅니다.
무게가 40g에 가까울수록 로드가 되돌려
주는 힘이 줄어서 비거리가 조금씩 깎입니다.


2. MH는 10g 더 얹을 자리가 있습니다


10피트 MH급은 8~50g까지 던질 수 있습니다.
M과 견주면 상한이 10g 높습니다.
이 10g이 의외로 큽니다.

반발력에 여유가 남아 있으면 로드가 끝까지
휘었다가 제대로 되돌려 줍니다.
이 되돌림이 비거리와 직결됩니다.
MH라고 해서 로드가 특별히 무거워지는 것은
아니니 무게 부담은 크지 않습니다.
실제로 30~40g 지그를 던져 보면 로드가
버티는지 힘에 부치는지 손에 그대로 옵니다.
거리를 조금이라도 더 뽑고 싶다면 MH를
먼저 보세요.

로드가 부드럽게 휘는 타입이라면 더
그렇습니다.
이런 로드는 블랭크 전체에 힘이 실려서,
휘두른다기보다 끝까지 밀어 주듯이 던져야 합니다.
그만큼 무게가 실릴 여유가 있어야 편합니다.


3. 멀리 던져 가라앉힌 지그는 훅이 박히기 어렵습니다


30~40g 지그를 던진다는 것은 멀리
던지는 낚시를 한다는 뜻입니다.
멀리 던져서 가라앉히면 물 저항에 거리까지
더해져 훅이 박히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훅 끝이 살을 뚫고 들어가는 힘,
곧 관통력이 높은 쪽이 유리합니다.

로드가 부드러우면 이 힘이 줄어듭니다.
어느 정도 단단하고 힘이 있는 쪽이 훅이 더
잘 박힙니다.
이 점만 놓고 봐도 10피트 MH가 한 수 위입니다.
멀리 던지는 낚시일수록 이 차이는 더 커집니다.
서프에서 먼 거리 메탈지그는 관통력 높은
MH가 훅셋에 유리합니다.


4. 라인 슬랙을 쓰는 낚시인가, 구부린 채 끄는 낚시인가


같은 로드도 쓰는 사람의 조작에 따라 맞는
경도가 달라집니다.
이 부분은 취향이 갈립니다.

줄을 일부러 늘어뜨려 라인 슬랙을 만들고
루어를 조작하는 분은 MH가 편합니다.
단단한 로드는 슬랙을 만들기 쉽습니다.
휘는 로드는 쭉 들어갔다가 늦게 돌아오기
때문에 슬랙이 잘 안 만들어집니다.
슬랙을 쓰는 조작에는 단단한 쪽이 맞습니다.

로드를 구부린 상태로 계속 끌어당기는
방식이라면 M이 맞습니다.
고기가 튕겨 내는 느낌에 민감한 분도
부드러운 쪽이 낫습니다.
슬랙을 만들어 놓고 루어를 빨아들이게 할
틈을 주는 분이라면 MH를 보세요.

릴 기어비도 같이 따져야 합니다.
XG 기어비는 많이 감겨서 슬랙을 만들기에는
HG가 더 편합니다.
휘는 로드에 XG를 물리고 계속 감으며
샤클리를 하면 로드가 늘 구부러진 채라
슬랙을 쓸 타이밍이 없습니다.
멈췄다가 샤클리를 할 수 있는 분이라면
기어비도 잘 쓰실 수 있습니다.


5. 부드럽게 휘는 로드의 파이팅과 드랙


부드럽게 전체가 휘는 로드는 파이팅에서
이점이 있습니다.
M급과 MH급의 경도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로드가 바닥부터 고르게 휘어 줍니다.
고기가 목을 흔들어 훅이 빠지는 일도 적고
따라 휘어 주는 느낌이 강합니다.
싸움 도중에 불안한 느낌이 덜합니다.

실제로 10피트 M으로 80cm쯤 되는
농어를 걸었을 때도 안정적으로 받아 낼 수
있었습니다.
5kg쯤 되는 부시리 두 마리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다만 드랙은 너무 세게 걸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PE 1.2호에 드랙을 1kg쯤 걸어 둔
정도입니다.

로드 각도가 일직선이 되지 않도록 낮은
자세에서 구부려 두고 드랙을 맞춥니다.
로드가 일직선이 되면 릴 드랙만으로 싸우게
되어 빠짐이나 살 찢어짐으로 이어집니다.
큰 부시리가 물었다면 농어 로드이니 무리하지 마세요.
드랙을 3kg쯤 걸어도 되지만 세게 걸수록
살이 찢어질 수 있습니다.


6. 로드 길이가 길수록 루어는 가볍게


M이든 MH든 정격의 상한을 꽉 채우지 않는
편이 비거리가 잘 나옵니다.
정격이 50g이라면 25~30g쯤이 가장
시원하게 날아갑니다.
이 이야기는 로드 종류와 상관없이 같습니다.
서프에서 30g 안팎이 가장 시원하게
날아가는 무게인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 위로 올라가 40g에 닿으면 남아 있던
여유를 깎아 먹는 구간이 됩니다.

로드가 길수록 이 경향은 더 뚜렷해집니다.
10피트급처럼 길면 정격의 40~50% 정도
무게에서 힘이 가장 많이 남습니다.
길이가 짧아질수록 70~80% 정도까지
올라갑니다.
정격 100g쯤 되는 8.6피트(약
2.6m) 로드라면 80g쯤이 비거리가 잘 나옵니다.

긴 로드는 휘어서 되돌아오기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무거운 루어일수록 되돌아오는 속도가 더 늦습니다.
그래서 비거리를 내고 싶다면 정격의 4~5할
정도 힘을 남겨 두는 무게가 좋습니다.
짧은 로드일수록 이 비율이 올라갑니다.



서프 외에 다른 자리에서는
M과 MH를 어떻게 나누나

백사장이 넓은 서프에서는 MH를 먼저 보는
것이 편합니다.
멀리 던지는 날이 많고,
가라앉힌 지그를 먼 곳에서 훅셋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발 앞이나 가까운 구간에서 핀포인트를
치는 날, 작은 루어를 쓰는 날에는 10피트
M도 좋습니다.
이럴 때는 가볍게 휘는 쪽이 오히려 조작이 편합니다.
다른 지형에서 쓰는 로드를 고를 때도 먼저
던지는 거리를 정하세요.

농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낚시하기 전에 크기를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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