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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 캐스팅 비거리는 정해진 기준 없이 힘 뺀 투척으로 60~70m면 충분하다

서프 캐스팅 비거리는 정해진 기준 없이 힘 뺀 투척으로 60~70m면 충분하다

서프에서 루어를 던지는 분들은 늘 비거리에 마음이 갑니다.
힘 빼고 던지라는 말은 자주 듣지만
몇 m가 나가야 제대로 던진 것인지는 알기 어렵습니다.
96ML 로드로 30g 메탈지그를 던져
힘껏 던져도 60m 중반이라면 부족한 것인지 걱정하게 됩니다.
비거리를 정하는 요소를 먼저 나누어 보겠습니다.
로드 경도를 올리는 시점과 힘을 키우는 방법도 다룹니다.
초보자가 비거리에 집착하다 놓치기 쉬운 점도 함께 짚어 봅니다.

이 글은 서프 캐스팅 비거리의 기준과
로드 경도, 투척 요령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정해진 정답 거리는 없고
60m 중반이면 충분합니다


얼마나 나가야 정답인지를 묻는다면
정해진 정답은 없다고 답할 수 있습니다.
96ML 로드로 30g 메탈지그를
60m 중반에서 70m 던진다면 충분한 거리입니다.

루어 포장에 적힌 최대 비거리는 참고 수치일 뿐입니다.
기준은 물고기가 낚이는 거리입니다.
자신의 낚시에서 입질을 받을 수 있는 거리가 나오면 됩니다.

물론 안 나가는 것보다 나가는 쪽이 유리합니다.
하지만 멀리 던진다고 곧바로 더 낚이는 것은 아닙니다.
파도의 타이밍을 읽고
어디에 던질지 정확도를 맞추는 일도 중요합니다.


비거리는 로드 경도와
체격에서 갈립니다


비거리를 바꾸는 요소는 여러 가지입니다.
로드의 경도가 L인지 ML인지 M인지 MH인지에 따라 다릅니다.
로드 길이, PE 굵기,
루어의 형상과 무게도 영향을 줍니다.

여기에 낚시인의 체격이 더해집니다.
힘이 얼마나 되는지, 팔 길이와 키,
몸을 쓰는 방식에 따라 같은 로드에서도 결과가 달라집니다.

힘이 좋아도 반발력이 약한 로드는 멀리 나가지 않습니다.
부드러운 로드일수록 덜 나가고
단단한 로드일수록 잘 나가는 것이 기본입니다.


초보자는 부드러운 로드가
던지기 쉽습니다


ML이나 L처럼 비교적 부드러운 로드는
이제 막 시작한 분이나 던지기가 서툰 분에게 맞습니다.
로드가 크게 휘어 주는 만큼
릴리스 포인트가 넓기 때문입니다.

다만 부드러운 로드는 로드가 가진 반발력만큼만 나갑니다.
아무리 힘을 줘서 던져도
그 힘이 로드의 부드러움에 흡수됩니다.

내 힘과 스윙 속도를 그대로 전달하려면
로드는 점점 단단한 쪽으로 가야 합니다.
반대로 단단해질수록 릴리스 포인트가 좁아져
루어가 뜨거나 바닥에 부딪히는 일이 생깁니다.


캐스팅이 늘면 로드를
한 단계씩 올립니다


던지는 기술이 늘어 가면
조금씩 단단한 로드로 올려 가는 편이 좋습니다.
비거리가 아쉽다면 96ML에서 96M으로
한 단계만 올려 보세요.

그렇게 한 단계씩 올리면 비거리가 점점 늘어납니다.
던지는 동안 반발력이 팔과 몸에 전달돼
체력도 함께 붙기 때문입니다.
M에 몸이 익으면 MH로 올릴 수 있습니다.

그 단계에서 낚시의 감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낚시를 하고 싶다면
굳이 올리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비거리를 더 늘리고 싶다면
결국 자신의 힘을 키우는 수밖에 없습니다.


힘껏 던진 70m와
가볍게 던진 70m는 다릅니다


힘껏 던져 얻은 거리와 가볍게 던져 얻은 거리가
고작 몇 m 차이라면 힘을 빼는 쪽이 낫습니다.
로드의 반발력만으로 던진 투척이
낚는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체력의 바탕 차이도 있습니다.
근력 운동을 하는 사람이 가볍게 던진 거리는
운동을 안 하는 사람의 전력 투척과
비슷해지는 일이 흔합니다.

그래서 더 멀리 던지고 싶다면
캐스팅을 위한 팔 힘과 악력, 손가락 힘을 키워야 합니다.
낚시에 자주 가기 어렵다면
집에서 근력 운동을 하는 쪽이 낫습니다.


힘이 들어가면 비행 자세가
무너집니다


힘으로 던지면 로드가 덜덜 떨리고 텐션이 빠집니다.
루어의 비행 자세도 쉽게 무너집니다.
루어가 빙글빙글 도는 일도 생깁니다.

라인이 한꺼번에 나가면서
가이드에 엉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일은 대개 무리하게 던질 때 생깁니다.

그래서 로드에 루어의 무게를 얹어
매번 같은 투척을 하는 감각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대 비거리보다
이 로드가 어느 정도의 일을 할 수 있는지를 보세요.
그 감각이 잡히면 가진 도구의 비거리가 안정됩니다.


서프는 먼 거리보다
파도 타이밍을 봅니다


서프에서 평균적인 투척은 50~70m 정도입니다.
최대 거리는 80m 안팎을 넘기지 않는 편입니다.
멀리 던지면 라인 관리가 어려워지고
먼 거리에서 줄이 끊어질 위험도 커지기 때문입니다.

농어나 청물이 보일 때는 닿을 때까지 힘껏 던지지만
의외로 가까운 곳에서 무는 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거리보다 파도가 무너지는 모양을 보고
어느 파도 사이에 던질지를 먼저 정합니다.

옆 낚시인에게서 잘 나간다는 말을 들어도
실제로는 가볍게 던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힘을 줘야 잘 나간다는 생각이 오히려 걸림이 됩니다.


비거리의 정답은
로드를 얼마나 구부렸는가입니다

서프 비거리는 숫자 하나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같은 줄 굵기라면 단단한 로드가 더 멀리 나가지만
그만큼 기술과 힘, 스윙 속도가 필요합니다.
부드러운 로드로 반발력을 쓰는 방법이
처음에는 가장 안정적입니다.

로드를 구부려 반발력을 쓰고
그 감각이 안정되면 한 단계 올리는 순서가 맞습니다.
그 이상은 근력과 악력을 키우는 몫입니다.
힘껏 던진 70m보다 가볍게 던진 60m가 더 낚는 이유입니다.

농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출조 전에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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