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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라인과 쇼크리더를 묶는
매듭을 오직 강도만 보고 고르는
것이 가장 흔한 실수입니다.
결속 강도가 높아도 가이드를
지나지 못하면 캐스팅 때마다
라인이 엉켜 낚시가 끊깁니다.
그래서 던지는 낚시에서는 매듭의
크기까지 함께 따져야 합니다.
FG노트가 어려워서 PR노트로
대신하는 낚시인이 적지 않습니다.
두 매듭은 만드는 방식이
달라 성격도 다릅니다.
갯바위에서 긴 로드로 계속 던지는
낚시일수록 그 차이가 크게 드러납니다.
이 글은 FG노트와 PR노트의
구조 차이와 캐스팅에서의 선택
기준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PE라인은 릴에 처음 감아
두는 원줄을 말합니다.
쇼크리더는 그 끝에 한두 길
정도 연결하는 굵은 줄입니다.
이 둘을 잇는 방식이
낚시인의 오래된 숙제입니다.
PR노트는 보빈에 감긴 PE라인을
쇼크리더에 길게 빙글빙글
감아 나가는 매듭입니다.
긴 구간을 한 번에 단단히
붙잡는 모양에 가깝습니다.
FG노트는 PE라인을 쇼크리더에 엮듯이
교차시켜 짧게 조이는 매듭입니다.
당길수록 마찰이 커져
빠지지 않는 원리입니다.
대나무로 엮은 손가락 장난감이
당길수록 조여지는 것과 같습니다.
FG노트는 만드는 데 요령이 필요합니다.
같은 매듭이라도 완성도에 따라
강도가 사람마다 달라집니다.
충분히 연습하지 않으면
안정적으로 만들기 어렵습니다.
PR노트는 순서만 익히면
누가 묶어도 편차가 작습니다.
85퍼센트에서 90퍼센트 가까운
강도가 나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잘 묶은 FG노트도 85퍼센트
안팎이어서 강도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결국 매듭 강도는 얼마나
정성껏 묶었는지가 좌우합니다.
어느 쪽이든 줄이 끊기지 않게
묶는 자신감이 중요합니다.
긴 로드는 가이드 수가 많습니다.
갯바위용은 9피트에서
11피트까지 길어지고,
선상용도 8피트 안팎이 많습니다.
던질 때 PE라인과 매듭이 이
가이드를 모두 빠져나갑니다.
PR노트는 매듭이 길고 굵어서 특히
버트 가이드에 걸리기 쉽습니다.
걸리면 뒤따르는 라인이 뭉쳐
한꺼번에 풀려 나옵니다.
그 결과 엉킴이나 PE 뭉침
같은 라인 트러블이 늘어납니다.
FG노트는 매듭이 작아 같은
자리를 부드럽게 통과합니다.
그래서 트러블이 적고 쇼크리더를
길게 잡는 것도 수월합니다.
캐스팅할 때는 쇼크리더에
손가락을 걸고 던집니다.
이때 PE라인에 가장 큰 압력이 실립니다.
손가락을 거는 자리가 매번 비슷하다
보니 그 부분이 먼저 상합니다.
매듭이 아무리 강해도 바로 앞의
PE라인이 약해지면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결속 강도보다 던지는 자리의
손상이 더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라인 끝을 자주 확인하고 상한 부분은
잘라 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PR노트가 쓸모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지깅처럼 던진 뒤 오래 내려
두는 낚시에서는 가이드 통과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참치 보일을 겨냥해 한두 번만
던지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대로 갯바위에서 청물을 노려 몇
번이고 던지는 낚시에는 맞지 않습니다.
던지는 횟수가 많을수록 매듭
크기의 손해가 쌓이기 때문입니다.
낚시 방식에 따라 결속 방법을
고르는 것이 기준입니다.
FG노트의 가장 큰 장점은
매듭이 작다는 점입니다.
손가락과 비교해 보면
크기가 아주 작게 나옵니다.
요즘 PE라인은 강해서 제대로 묶으면
필요한 강도가 충분히 나옵니다.
처음에는 어렵더라도 반복해서
익히는 편이 좋습니다.
숙련도가 오를수록 강도와
완성도가 함께 오릅니다.
던지는 낚시가 중심이라면
가장 먼저 익힐 매듭입니다.
연습할 때는 굵은 줄로 모양을
먼저 익히고, 실제 PE라인으로
옮겨 가는 순서가 편합니다.
던지는 횟수가 많은 낚시에서는
FG노트가 기본입니다.
횟수가 적고 강도를 우선하는 낚시에서는
PR노트도 선택지가 됩니다.
어느 쪽이든 PR노트라면 길이를
줄이고 시스템을 밖에 두세요.
갯바위에서 방어를 노린다면 30cm
이하는 놓아주고, 삼치는 5월
금어기를 확인한 뒤 나가면 됩니다.
결속 강도는 매듭 이름이 아니라
묶는 사람의 숙련도가 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