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장비 › 라인(합사·PE)

펜듈럼 풀캐스팅 가이드 걸림, 힘껏 휘두르면 PE가 리더를 앞질러 막힌다

펜듈럼 풀캐스팅 가이드 걸림, 힘껏 휘두르면 PE가 리더를 앞질러 막힌다

풀캐스팅이라고 해서
로드를 있는 힘껏 휘두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던지면 가이드 2~3번쯤에서
PE가 쇼크리더를 앞질러 막히면서 줄이 엉킵니다.
FG 노트로 묶은 플로로카본 리더에서도 똑같이 일어납니다.
던지는 순간 줄이 엉키면 낚시의 리듬이 끊기고,
루어는 제 거리를 못 가고 떨어집니다.
이런 엉킴은 줄이나 로드보다 던지는 방식에서 나옵니다.
힘을 쓰는 방식만 바꿔도 걸림은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이 글은 펜듈럼 캐스팅에서 가이드 걸림이 생기는 이유와 던지는 방식에 집중합니다.

1. 가이드는 끝으로 갈수록
좁아집니다


로드 가이드는 손잡이 쪽이 크고 끝으로 갈수록 작아집니다.
그런데 PE는 가늘고 쇼크리더는 굵습니다.
매듭을 가이드 안에 넣은 채 풀캐스팅을 하면
이 굵기 차이가 문제를 만듭니다.

힘껏 휘두르면 PE가 풀려 나가는 속도가
리더와 루어가 날아가는 속도보다 빨라집니다.
뒤에서 따라오던 PE가 리더를 앞지르는 셈입니다.
그러면 좁아지는 길목에서 줄이 뭉쳐 막힙니다.
보통 2~3번 가이드 부근에서 막히는 일이 많습니다.

가이드 걸림은 쉽게 말해
가이드 안에서 줄이 막히거나 한 바퀴 휘감겨 엉키는 일을 말합니다.
힘이 한꺼번에 실리면 PE가 쇼크리더를 앞지르고, 그 순간 가이드에서 줄이 막힙니다.


2. 리더에 남은 줄 버릇이
한 바퀴 휘감기는 이유


가이드를 통과시킨 줄을 늘어뜨려 보면 차이가 보입니다.
PE는 곧게 내려가는데,
리더는 동그랗게 말린 줄 버릇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줄이 팽팽하게 당겨져 있을 때는 이 말림이 곧게 펴집니다.
문제는 던지는 순간 줄이 풀려 나가며 장력이 풀릴 때입니다.
그때 말려 있던 리더가 2~3번 가이드에서
한 바퀴 휘감기면 그대로 엉킴이 됩니다.

쇼크리더가 굵고 단단할수록 이 버릇이 더 잘 남습니다.
이 말림이 가이드 안에서 되살아나는 것입니다.

던지기 전에 리더가 말려 있지 않은지
한 번 살펴 두세요.
말림이 심하면 가이드에 꿰어 늘어뜨렸을 때
바로 눈에 띕니다.


3. 던지자마자 엉킬 때와
잠시 뒤 엉킬 때


엉키는 시점으로 원인을 가를 수 있습니다.

던지는 순간 바로 엉키면 힘이 과하게 들어간 경우입니다.
PE가 순식간에 리더를 따라잡기 때문입니다.
풀캐스팅에서만 엉키고 8할쯤 힘으로 던질 때는 멀쩡하다면
원인은 힘 쪽에 있습니다.

반대로 잠시 뒤에 엉킨다면 로드를 살펴보세요.
로드가 비틀렸거나 끝이 떨렸을 때 그렇습니다.

힘이 한꺼번에 들어가면 순식간에 엉킵니다.
로드가 떨리면 한 박자 늦게 엉킵니다.


4. 큰 원을 그리듯 던지는 스윙


던질 때는 로드에 일정한 힘이 계속 실려 있어야 합니다.
멀리 던지고 싶은 마음에 중간에 힘이 빠졌다가 다시 들어가면
줄이 풀리는 속도가 들쭉날쭉해집니다.
스윙 도중 회전을 급하게 올리는 순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멀리서 원을 그린다는 느낌으로 던져 보세요.
손끝에 루어 무게가 계속 실려 있다면 제대로 된 스윙입니다.
밀어 던지는 것이 아니라 원심력으로 태우는 방식입니다.

좁은 폭에서 로드를 급하게 휘어 버리면
어느 순간 줄이 갑자기 튀어 나가고 PE가 리더를 따라잡습니다.
동작을 크게 가져가면 줄 속도가 고르게 나옵니다.

로드가 휘는 길이 일정하지 않을 때도 엉키기 쉽습니다.
로드에 힘을 얼마나 고르게 태우느냐에 따라
걸림이 크게 달라집니다.
같은 장력이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면
가이드에서 걸리는 일이 줄어듭니다.


5. 마무리에서 힘을 빼야
로드 끝이 떨리지 않습니다


휘두르는 끝 무렵에는 로드를 앞으로 놓아 주듯 던집니다.
끝까지 힘을 싣다가 멈추려고 힘을 주면
로드 끝이 크게 떨립니다.
그 떨림이 줄을 가이드 안에서 엇갈리게 만들어 엉킴으로 이어집니다.

마지막에는 힘을 빼고 로드의 무게에 맡깁니다.
이렇게 하면 비거리도 고르게 나오고 트러블도 줄어듭니다.
가이드 안에서 줄이 걸리는 소리도 사라집니다.
한 번 해 보시면 바로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로드 종류에 따라서도 느낌이 다릅니다.
던지자마자 곧바로 복원되는 로드가 있고,
끝까지 충분히 휘어 놓아야 복원되는 로드도 있습니다.
쓰는 로드 성격을 알면 힘을 빼는 지점도 잡힙니다.

끝에서 힘이 남아 있으면 로드가 제멋대로 튑니다.
그래서 스윙의 마지막 구간에서는
이미 실어 둔 힘으로 로드가 알아서 가게 두는 쪽이 낫습니다.


6. 로드는 정면으로 두고
뒷바람 날에는 더 조심


가이드가 옆으로 눕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릴을 쥔 손이 벌어져 로드가 비틀리면
그 비틀림이 그대로 줄 엉킴으로 이어집니다.
가이드가 진행 방향을 똑바로 보게 맞춰 두세요.

뒷바람이 부는 날에 특히 잘 엉킵니다.
바람이 밀어 준다고 힘껏 던지면 안 됩니다.
이런 날일수록 멀리서 원을 돌린다는 느낌을 지켜 보세요.
로드 끝이 떨리지 않게 마무리하면 걸림이 크게 줄어듭니다.

풍향이 바뀌어도 기본은 같습니다.
바람을 탄다고 힘을 더하거나 줄이지 말고
같은 큰 원, 같은 마무리를 지켜 보세요.
가이드 안에서 줄이 빠져나가는 소리가 부드러우면
제대로 던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7. 연습할 때는 힘을 서서히 올립니다


처음부터 최대 힘으로 던지면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힘을 조금씩 올리면서
어느 지점에서 줄이 엉키는지 찾아보세요.
엉키기 직전의 힘이 자신의 한계선입니다.

그 아래에서 큰 원을 그리듯 던지는 연습을 하다 보면
스윙을 딱 멈추는 요령이 서서히 잡힙니다.
멈추는 자리를 알게 되면 같은 힘에서도
비거리가 안정적으로 나옵니다.

힘을 더 쓰는 것보다 힘을 덜 낭비하는 쪽이
풀캐스팅에서는 훨씬 멀리 갑니다.
엉킴 없이 던진 한 번이
엉킴을 풀어 내는 열 번보다 낫습니다.



자리가 좁아져도
원을 그리는 방식은 그대로입니다

발판이 좁아 스윙 폭이 줄어드는 자리에서도
작은 원이라도 그려 보세요.
폭이 줄었다고 밀어 던지면 줄 속도가 갑자기 튀어 오릅니다.

바람 방향이 자주 바뀌는 방파제나 서프에서는
뒷바람이 불 때 특히 힘 조절이 중요합니다.
바람이 밀어 준다고 힘껏 던질 이유가 없습니다.
그날 쓰는 힘을 평소와 같게 두고
마무리만 부드럽게 가져가면 됩니다.

가이드에서 줄 걸리는 소리가 나지 않는 날이 오면
스윙이 제자리를 찾았다는 신호입니다.

#펜듈럼캐스팅 #가이드걸림 #쇼크리더 #FG노트 #풀캐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