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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류 미노우는 무거운 헤비 싱킹 한 종류로 모든 자리를 풀려는 데서 첫 실수가 나옵니다.
흐름이 빠른 곳에서는 미노우가 수심 10cm 안팎까지 떠올라 입질 층을 놓칩니다.
입수 직후 깊이를 만들어야 하는 자리에서는 딥 다이버가 맞지 않아 헛손질만 늘어납니다.
상자의 6할 넘게 헤비 싱킹이 차지할 만큼 흔한 타입이라 더 그렇습니다.
이 글은 자리 모양과 흐름을 보고 미노우 타입을 가르는 기준을 현장 순서대로 제시합니다.
이 글은 계류 미노우 세 타입의 쓰임새와 첫 구성에 집중합니다.
계류에서 쓰는 미노우는 크게 세 갈래입니다.
첫째는 물에 뜨다가 감으면 잠기는 딥 다이버입니다.
둘째는 처음부터 가라앉는 헤비 싱킹입니다.
셋째는 립이 짧은 일반 플로팅입니다.
딥 다이버는 쉽게 말해
물에 뜨지만 감아 들이면 립이 물을 받아
깊이 잠기는 미노우를 말합니다.
립은 미노우 머리 아래로 튀어나온 판입니다.
잘 잡히는 미노우가 무엇이냐는 이야기가 나오면
헤비 싱킹이 첫손에 꼽힙니다.
세 타입이 모두 통하는 자리라도
쓰는 방법은 서로 다릅니다.
가게 진열대나 인터넷에서 종류가 너무 많아 헷갈릴 때는
이 세 갈래부터 떠올려 보세요.
딥 다이버는 상류로 던져
흐름보다 빨리 감는 방식으로도 쓸 수 있습니다.
다만 꼭 이 타입이어야 하는 방식은 아닙니다.
물이 맑은 계류에서는 루어 움직임이 눈에 들어와
이 방식도 편하게 쓸 수 있습니다.
이 타입이 힘을 쓰는 곳은 크로스나 다운크로스입니다.
포인트보다 상류 쪽에 서서
비스듬히 아래로 던지고 흐름을 건너게 해 보세요.
강한 흐름에서도 떠오르거나 튀어나오지 않고,
깊은 곳을 끌고 오니 물고기 경계심도 덜해집니다.
딥 다이버는 제자리에서 가라앉히는 낚시에는 맞지 않습니다.
감지 않고 두면 떠 있고, 멈추면 천천히 떠오릅니다.
입수 지점에서 1m쯤 감아야 잠기기 시작하니까
돌 사이 바로 앞 포인트에서는 깊이까지 못 내려갑니다.
막상 던져 보면 그 짧은 거리에서 아무것도 못 하고 끝납니다.
작은 포켓을 하나씩 짚으며 올라가는
산간 계류에서는 헤비 싱킹이 중심이 됩니다.
포켓은 계류를 거슬러 오르다 만나는 작은 포인트를 말합니다.
5cm급에 비중 2.0쯤 되는 모델은
던지면 꽤 빠른 기세로 가라앉습니다.
미노우가 떨어진 그 자리에서
충분히 가라앉힌 뒤 감기 시작할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딥 다이버라면 수십cm는 감아야 잠깁니다.
헤비 싱킹은 입수한 곳에서 곧장 바닥으로 갑니다.
그래서 뒤쪽이 조금 깊은 포인트에 가라앉혀 놓고 시작하는 낚시에 맞습니다.
같은 자리를 반복해서 노릴 때도 입수한 자리에서 출발하면 됩니다.
계류 낚시인의 상자를 열어 보면
6할 넘게 이 타입이라고 할 만큼
거의 모든 낚시인이 씁니다.
헤비 싱킹에도 약한 자리가 있습니다.
빠른 다운 흐름에 들어가면 미노우가 크게 떠오릅니다.
수심 10~15cm까지 올라오는 일이 흔하고,
그러면 가라앉히려던 미노우가 표층만 끌고 다니게 됩니다.
가라앉힌 뒤 비스듬한 각도로 하류 쪽을 향하면
이 현상이 더 심해집니다.
잠기는 힘이 약해서 얕은 곳으로 끌려가기 때문입니다.
딥 다이버 계열 헤비웨이트도 있긴 합니다.
비중이 있고 립도 길지만 입문자가 쓰기에는 까다롭습니다.
빠른 흐름 바로 앞에서 가라앉힌 뒤
바닥에서 튕겨 올리듯 끌면 쓸 수 있습니다.
얕은 각도로 끌면 한계가 바로 드러납니다.
4cm나 7cm쯤 되는 작은 발사 플로팅을 상자에 넣어 두는 낚시인이 있습니다.
값이 만만치 않은 핸드메이드가 많지만,
고기를 걸어내는 힘은 이 타입이 가장 강합니다.
쓰는 법은 딥 다이버와 거의 같습니다.
흐름 가장자리를 크게 돌리듯 끌어 주세요.
상류로 올려 쓰든 하류로 내려 쓰든 얕게 다닙니다.
다만 하류 쪽으로 가도 고기가 크게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잠기지 않고 멀리 날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고기가 있는 층에 들어가기만 하면
입질이 가장 잘 옵니다.
대신 입수한 자리에서 가라앉히는 일은 아예 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헤비 싱킹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여기에 딥 다이버를 더하면 흐름을 건너는 낚시가 쉬워집니다.
여유가 생기면 움직임 좋은 플로팅을 넣어 폭을 넓히세요.
색은 낚시인 눈에 잘 보이는 쪽이 먼저입니다.
특히 등이 눈에 확 띄는 색을 고르면 미노우를 놓치지 않습니다.
은어 색이 잘 잡힌다거나
은색이 좋다, 금색이 좋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도 다루는 법이 몸에 붙기 전에는 보이는 것이 먼저입니다.
처음엔 다들 이 부분에서 헤맵니다.
세 갈래 중 어디에 속하는지만 알아도 상자 정리가 훨씬 쉬워집니다.
강원권 산간 계류처럼
작은 포켓이 이어지는 상류에서는
헤비 싱킹을 중심에 두세요.
떨어진 자리에서 가라앉혀 놓고 시작하면
포켓마다 깊이를 맞출 수 있습니다.
흐름이 느슨하게 이어지는 넓은 자리로 내려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상류 쪽에서 비스듬히 던져
딥 다이버나 일반 플로팅을 크게 돌리듯 끌어 보세요.
물이 맑을수록 미노우 움직임이 그대로 보이니
플로팅 쪽이 낫습니다.
자리 모양이 바뀔 때마다 상자를 통째로 바꾸지 마세요.
헤비 싱킹에서 딥 다이버로 한 칸씩 옮겨 가며 맞추면 됩니다.
먼저 서는 자리와 던지는 각도부터
정하는 편이 빠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