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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온기 호수 배스, 발밑 50cm 호안 대신 수심 나오는 자리를 걸었습니다

저수온기 호수 배스, 발밑 50cm 호안 대신 수심 나오는 자리를 걸었습니다

수온이 낮은 3월에는
눈에 보이는 호안에 아무 데나 던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 시기 호수 본류 쪽 호안은
발밑이 50cm쯤으로 얕아 바닥이 훤히 보이는 곳이 많습니다.
이 시기에는 배스보다 메기가 먼저 올라오는 날도 이어집니다.
조과가 좀처럼 나지 않는 시기라서
수심이 나오는 자리를 먼저 가리는 기준을 잡아 보겠습니다.

이 글은 저수온기 호안의 지형 읽기와
루어 움직이는 법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저수온기 호수에서
수심 나오는 자리를 먼저 찾는 이유


호수 본류 쪽에는 발밑 수심이 50cm 안팎이라
바닥이 훤히 보이는 호안이 많습니다.
이런 곳은 낚시하기 편해도
저수온기에는 배스가 머물 만한 자리가 되지 못합니다.

올해 들어 배스는 한 마리도 못 만나고
메기만 가장 많이 올라온 호안도 있습니다.
처음 가는 자리라면 더 신중하게 고르세요.

반대로 앞쪽에 돌이 쌓여 있다가
조금 깊어지고 이어서 평탄하게 펼쳐지는 호안이 있습니다.
수심이 어느 정도 나오는 이런 자리는
배스가 붙을 요소를 갖추고 있습니다.
먼저 걸어 보며 수심 차이를 눈으로 재 두세요.


2. 소파 블록과 테트라,
바람 센 날의 자리


호안에 소파 블록이 깔린 곳은
바람이 센 날 입질이 나오는 자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발밑이 아니라 블록 너머 먼 쪽으로 던져 놓고
블록 바로 앞에서 입질을 받는 패턴이 많습니다.

건너편 테트라 구간도 마찬가지로
낚시인이 즐겨 서는 자리입니다.
바람이 센 날일수록 이런 자리는
수면이 흔들려 배스가 경계를 풀기 쉽습니다.


3. 가는 말뚝이 촘촘한 자리와
어망 걸림


호안에서 가는 막대 같은 말뚝이 촘촘히 박힌 자리는
꽤 잘 나오는 포인트로 소문나 있습니다.
다만 말뚝 근처에는 로프가 깔려 있어서
루어가 걸리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또 버려진 어망에 걸려 루어를 잃는 일도 있습니다.
특히 호안을 따라 걷다 보면
눈에 잘 안 띄는 어망이 물속에 잠겨 있습니다.
지그헤드에 웜을 단 가벼운 채비라면
어망을 만났을 때 바늘 끝이 먼저 걸려 잃기 쉽습니다.
출조 전에 걸림 많은 자리를 한 번 둘러보세요.


4. 얕은 경사 호안,
1m 앞의 브레이크


완만하게 비스듬히 누운 호안은
여름이면 발밑 30~50cm에서도 입질이 나옵니다.
아침과 저녁이라면 더 그렇습니다.

반면 3월에는 사정이 다릅니다.
어두워지면 카메라로 보는 것보다 훨씬 깜깜한 느낌이라
발밑부터 조심해서 살피며 움직이세요.
발밑에서 1m 남짓만 나가도
수심이 급하게 깊어지는 경계가 보입니다.
그 경계 가까이를 먼저 확인해 보세요.
해가 지면서 어두워지면
멀리 던져 바닥을 질질 끌듯 감는 것도 방법입니다.


5. 감다가 멈추면 새우 같은
스탑앤고 감기


부력이 있는 크랭크나 섀드 계열을 쓸 때는
감다가 한 번 멈추면 루어가 천천히 떠오릅니다.
이 모양이 새우가 뜨는 모습과 닮았다고 합니다.

저수온기에는 이런 느린 변화가
배스에게 더 먹을 만해 보일 수 있습니다.
립이 없는 타입에 웨이트를 하나 단 세팅도 많이 쓰입니다.

쓰레기가 떠 있는 날은 걸림이 많으니
감기 전에 수면부터 살펴보세요.


6. 해가 떠도 그늘이 남는
벽 호안 한 줄


이른 아침 동쪽에서 해가 올라와도
호안 쪽은 한참 그늘이 이어지는 자리가 있습니다.
수면 위로 그늘이 넓게 드리운 곳은
배스가 숨을 만한 환경을 갖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호안 벽을 따라 버즈베이트를 끌어 보면
오른쪽으로 치우쳐 오는 모델은
벽에 바짝 붙여 던지지 않아도 벽을 따라 헤엄칩니다.
던지는 정확도가 조금 흔들려도 되니 편합니다.

호안 공사가 되기 전에는 말뚝이 줄지어 있던 자리도 있습니다.
지금은 건너편 건물 아래 그늘에서
큰 배스가 나온다는 이야기가 오갑니다.
확인된 자리는 아니니 눈으로 한 번 보고 판단하세요.



얕은 호안과 수심 있는 호안,
걷는 순서부터 다릅니다

호수 본류 쪽 호안은 발밑이 얕아
낚시하기 편해도 입질은 수심 있는 자리에서 먼저 옵니다.
다른 지형도 마찬가지입니다.
돌 호안이나 블록 구간을 만나면
먼저 앞쪽의 수심 변화를 확인하세요.

급하게 깊어지는 경계와
말뚝 같은 구조물이 겹치는 곳이 있다면
그 자리를 가장 먼저 던져 보세요.
수온이 오르기 전에는 시간을 쓰는 자리를
줄이는 쪽이 낚시를 편하게 만듭니다.
3월 호안이라면 이 순서를 지켜 보세요.

#저수온기배스 #호안낚시 #지그헤드웜 #스탑앤고 #소파블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