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어종 › 농어

갯지렁이 패턴 농어 로드, 20g 루어는 팁 캐스팅보다 펜듈럼이 편했다

갯지렁이 패턴 농어 로드, 20g 루어는 팁 캐스팅보다 펜듈럼이 편했다

갯지렁이 패턴용 로드를 고를 때
표기된 루어 무게 안에 들어가기만
하면 된다고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같은 무게를 던져도
팁이 얼마나 들어가느냐에 따라
입질을 받는 느낌이 크게 달라집니다.
던지는 편안함도 함께 갈립니다.
느리게 감는 갯지렁이 패턴에서는
이 차이가 곧 후킹으로 이어집니다.
팁의 섬세함과 루어 무게 범위,
던지는 방법을 기준으로
세 기종을 하나씩 비교해 보겠습니다.

이 글은 갯지렁이 패턴용 스피닝 로드의
팁 강도와 루어 무게별 쓰임에 집중합니다.

1. 표기 무게는 한계가 아니라
쾌적한 범위입니다


로드에 적힌 루어 무게는 이 범위까지
던져도 된다는 한계값이 아닙니다.
쉽게 말해 이 정도 무게의 루어로
낚시하면 쾌적하다는 범위를 말합니다.
범위를 벗어나면 던져질 수는
있어도 쾌적하지는 않습니다.

세 기종은 모두 같은 채비로 비교했습니다.
릴은 시마노(Shimano) 뱅퀴시
C3000SDH, 라인은 PE 0.8호,
리더는 16파운드(약 7kg)입니다.
같은 릴과 라인에서 로드만 바뀌니
팁의 차이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그란데이지는 발매 후 3년쯤 지났는데도
인기가 이어지는 시리즈입니다.
값에 비해 완성도가 높아 첫 로드로도, 갯지렁이
시기에만 쓰는 두 번째 로드로도 쓰입니다.


2. 라이트 83은
가장 섬세한 팁을 가졌습니다


그란데이지 라이트 83은 무게가 73g입니다.
갯지렁이 패턴용 로드는 대개
이 두 배쯤 나가니 훨씬 가볍습니다.
그래서 오래 던져도 덜 지치고
고기 당김도 섬세하게 느껴집니다.

이 로드의 특징은 솔리드 팁입니다.
아주 가늘고 섬세한 팁이 들어
있어서 가벼운 루어도 잘 날아갑니다.
갯지렁이 패턴의 미세한 빨아들이는
입질이 와도 팁이 부드럽게 들어가 줘서
놓치지 않고 후킹으로 이어집니다.
라이트라고 해서 물렁하게 휘기만 하지는 않습니다.
허리 힘이 의외로 세고 샤프해서
농어를 걸어도 쓸 만한 스펙입니다.

표기 루어 무게는 3~15g입니다.
5g 루어는 팁으로 튕기듯
던져도 시원하게 나갑니다.
10g 루어를 느리게 감을 때는
팁이 살짝 들어가는 정도입니다.
입질이 약해도 팁이 따라 들어가서
세 기종 가운데 가장 섬세합니다.

15g짜리 바이브레이션은 표기 최대
무게인데 팁이 좀 과하게 휩니다.
이 무게부터는 빠르게 움직이는
낚시용 로드가 아닙니다.


3. 83L은
갯지렁이 패턴에 가장 곧은 로드입니다


그란데이지 STD 83L은 공식 설명으로는 소형
바이브레이션과 저킹 같은 섬세한 낚시용입니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갯지렁이 패턴에
가장 곧게 맞는 로드로 봅니다.
이유는 길이와 무게, 팁에 있습니다.
비교적 가볍고 길이는 8피트 3인치입니다.
뒤쪽 그립이 짧아서 좁은
자리에서도 취급하기 편합니다.

팁은 STD 시리즈 가운데
가장 잘 들어가는 편입니다.
꽤 섬세한 팁이어서 5g 소형 루어도
팁으로 튕기듯 던지면 문제없이 쓰입니다.
갯지렁이 패턴뿐 아니라 작은 루어로
농어를 노릴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반 농어 로드는 팁이 단단해서 던지기
어렵고 입질을 튕길 것 같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이 로드가 도움이 됩니다.

가장 쓰기 편한 무게는 10g 전후입니다.
갯지렁이 패턴의 섬세한 입질을
받기 좋은 팁이고 가볍고 샤프해서
조금 움직이고 싶을 때도 부담이 없습니다.
바이브레이션 리프트 앤 폴과 저킹,
근거리 정확 캐스팅에도 어울립니다.

15g 바이브레이션도 팁으로 던져 잘 나갑니다.
팁이 들어가지만 과하지 않아서
입질이 와도 튕겨내지는 않습니다.
벨리에서 버트까지 장력이 있어서
펜듈럼으로 던질 때도 안정적입니다.
20g에 가까워지면 팁이 휘는 느낌이
나서 15g 정도까지를 안정권으로 봅니다.


4. 90ML은
여러 패턴을 같이 가져가는 로드입니다


그란데이지 STD 90ML은 기본형에 가깝습니다.
ML급이면 물렁하지 않느냐고 보는 낚시인도 있는데
이 로드는 전체적으로 장력이 있습니다.
팁은 탄력을 지키면서 추종성도 갖췄지만
83L처럼 크게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표기 루어 무게는 7~28g입니다.

5g 소형 싱킹 펜슬은 이 로드의 범위 밖입니다.
팁으로 튕기듯 던지려면 빠르게 휘둘러야 합니다.
펜듈럼으로 던지려면 스윙 속도가 빠르고
로드를 확실히 휘게 하는 사람이라야 합니다.
범위 밖의 가벼운 루어라서
쾌적하게 던지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10g은 던지기 좋은 무게입니다.
15g 바이브레이션은 이 로드의 한가운데입니다.
팁이 장력 있게 받쳐 주고 바이브레이션
샤쿠리나 다트를 넣기에도 알맞습니다.
그립 엔드 길이가 짧아 좁은 자리에서
손을 바꿔 가며 빠르게 던지기도 편합니다.

20g 싱킹 펜슬은 팁으로 던져도
펜듈럼으로 던져도 쾌적합니다.
바이브레이션을 웨이딩으로 던져 빠르게 감거나
중간에 저킹을 넣는 낚시에도 어울립니다.
흑돔 낚시에도 쓸 만합니다.


5. 자리와 낚시에 따라
세 기종을 나눕니다


오픈 에리어에서 가벼운 루어를 주로
쓰고 싶다면 라이트 83이 맞습니다.
고기를 걸어도 불안하지 않게
싸울 수 있는 자리입니다.
큰 볼락을 노릴 때도 이 로드를 씁니다.

83L은 갯지렁이 패턴 전용이라고 봅니다.
두 번째 로드로 갯지렁이 패턴용을 하나
더 두고 싶을 때 쓰는 로드입니다.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하고 싶거나
한 단계 위 로드로 넘어가고 싶다면
90ML이 이쪽에 맞습니다.

갯지렁이 패턴이 주제라면 세 기종
가운데 83L이 한가운데입니다.
갯지렁이 승부 시간이 짧아서 박스에
이것저것 넣어 가고 싶은 낚시인도 있습니다.
갯지렁이 패턴이 빗나갔을 때 갯지렁이용
루어만 있으면 다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 90ML이 있으면
다른 패턴으로 바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6. 무게가 올라가면
펜듈럼을 같이 씁니다


15g을 넘기 시작하면 팁으로만
튕겨 던지기가 어려워집니다.
팁이 많이 휘면서 루어 무게를
로드가 받아 주기 때문입니다.
15g 바이브레이션이나 20g 싱킹
펜슬은 펜듈럼 캐스트가 더 안정적입니다.

펜듈럼은 루어를 뒤로 늘어뜨렸다가
앞으로 흔들어 던지는 방식입니다.
이때 벨리에서 버트까지 장력이 있는
로드는 무게를 실어 던지기 좋습니다.
스윙 속도가 빠른 낚시인은 팁으로
던져도 휘는 느낌이 강하게 옵니다.
그런 사람일수록 펜듈럼 쪽이 안정적입니다.


장애물이 많은 하구와
탁 트인 자리에서 로드를 이렇게 바꿉니다

좁은 하구나 방파제 같은 자리에서는
그립이 짧은 로드가 편합니다.
좁은 자리에서 손을 바꿔
가며 던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탁 트인 자리에서 가벼운 루어를
쓸 때는 팁이 섬세한 쪽을 쓰세요.

로드 하나로 모든 자리를 넘으려 하기보다
그날 노릴 패턴에 맞춰 팁
강도를 먼저 정해 보세요.
농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

#농어루어 #갯지렁이패턴 #스피닝로드 #펜듈럼캐스트 #루어웨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