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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보리멸·망둥어

보리멸 가벼운 원투낚시, 입질이 와도 채지 않고 계속 감는다

보리멸 가벼운 원투낚시, 입질이 와도 채지 않고 계속 감는다

가벼운 원투는 아무 데나 던져도
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봉돌 위에 해초가 걸리는
자리는 낚시 자체가 안 됩니다.
채비를 끌어오는 길에 해초가
없는지부터 봐야 합니다.
던지는 방향을 바꿔 가며 바닥을
확인하는 것이 시작입니다.
이 글에서는 자리를 고르는 기준과
채비 구성을 먼저 봅니다.
이어서 감는 속도와 입질에
대응하는 방법을 살펴봅니다.
복어가 많은 날의 대처도 순서대로 정리하겠습니다.

이 글은 방파제와 서프에서 하는 보리멸
가벼운 원투의 자리 선택과
감는 방법에 집중합니다.

해초가 안 걸리는
모래 자리를 찾습니다


방파제와 서프에서 보리멸을 노릴 때
가장 먼저 볼 것은 바닥입니다.
봉돌 위로 해초가 걸리는 곳은
채비를 끌어도 낚시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해초가 안 걸리는 자리를 찾아
여러 곳에 던져 보는 게 먼저입니다.
모래가 깔린 바닥이라면
보리멸 말고도 용치놀래기와 복어,
작은 참돔이 같이 나올 수 있습니다.

가벼운 원투는 쉽게 말해
짧은 루어로드에 소형 릴을 달고
가까운 곳을 가볍게 던져 훑는 낚시입니다.
시기와 장소에 따라 여러 고기를 만날 수 있어
입문에 잘 맞습니다.


짧은 루어로드에 봉돌
3~5호면 충분합니다


채비는 단출합니다.
짧은 루어로드에 2000~2500번 릴을 맞추고
봉돌은 3~5호를 씁니다.
여기에 보리멸 채비 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미끼는 갯지렁이를 준비했습니다.
머리 쪽부터 바늘을 꿰어 올려 끼워 주면 됩니다.
혹시 몰라 가는 쪽 인공 미끼도
여분으로 가져가 두었습니다.

이 구성은 입문하는 분이 첫
채비로 삼기에도 부담이 적습니다.
가볍게 던지는 낚시라서
무거운 장비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미끼를 꿸 때는 머리 쪽부터
바늘에 꿰어 올려 달아 주세요.


착저 뒤에는 3초에
한 바퀴로 감습니다


던져서 바닥에 닿으면 베일을 닫고
채비가 자리를 잡을 때까지 잠깐 기다립니다.
그다음 감는 속도는
처음에 3초에 한 바퀴쯤으로 잡아 보세요.

이때 줄과 낚싯대 끝 사이에
각도를 만들어 두면 입질이 손에 오기 쉽습니다.
입질은 낚싯대 끝에서 손으로 전해집니다.

입질이 와도 채지 마세요.
감던 손을 멈추지 말고 그대로 계속 감으면
고기가 물었을 때 무게가 더해집니다.
이후에는 감아서 끌어내면 됩니다.


푸르륵하다 콘콘 오면
보리멸이 따라온 겁니다


첫 입질은 느닷없이 강하게 왔습니다.
콘콘 하고 세게 끌고 가서
보리멸이 아니라 쥐치가 올라왔습니다.
푸르륵 하는 입질에서 콘콘으로 바뀌었는데
뜻밖의 고기가 나온 셈입니다.

보리멸은 그다음 투에 올라왔습니다.
해초 없는 곳을 끌어오다가 걸렸으니
처음에 노린 자리 판단이 맞았던 겁니다.

첫 입질에 못 걸어도 포기하지 말고
그대로 천천히 감아 보세요.
다시 입질이 나옵니다.
같은 자리를 반복하면 세 마리째까지 이어졌습니다.

보리멸이 걸렸다면 감는 속도를 기억해 두고
다음 투에도 똑같이 감으세요.
입질이 안 올 때만 속도를 바꾸면 됩니다.


복어가 많으면 미끼째 털립니다


복어가 많은 자리에서는
미끼를 바늘째로 가져갑니다.
이럴 땐 던지는 곳을 바꾸거나
감는 속도를 빠르게 해 보세요.

이날은 한참 입질이 없다가
망둑어류가 올라왔습니다.
조류가 움직이지 않을 때 나오는 고기라
조류가 멈춘 시간대로 짐작했습니다.

새끼 참돔이 올라온 건 그 뒤였습니다.
당기는 힘이 오늘 가장 셌습니다.
잡어가 꽤 있는 바닥이라
이렇게 다양한 고기가 한 곳에서 올라옵니다.
보리멸만 노리고 던져도
복어와 망둑어류,
새끼 참돔이 번갈아 나오는 날입니다.
그러니 입질이 와도 고기 종류를 가리려 하지 말고
같은 방식으로 감아 보세요.


인공 미끼는 반으로
잘라 씁니다


기분을 바꾸려고 인공 미끼를 써 봤습니다.
상온에 보관할 수 있는 천연 소재의 미끼입니다.
한 줄이 길어서 반으로 잘라 쓰고
꿰는 방법은 갯지렁이와 같습니다.

갯지렁이를 만지기 어려운
분께는 고마운 미끼입니다.
이 미끼를 달고 올라온 건 용치놀래기였습니다.

미끼 유지력도 갯지렁이보다 낫습니다.
잡어가 많아 미끼가 털릴 때 쓰기 좋습니다.


자리를 바꿔 가며 해초 없는 모래 길을 찾습니다

이날 보리멸은 해초가 없는 쪽으로
끌어왔을 때 올라왔습니다.
같은 장소라도 던지는 방향에 따라
바닥 모양이 다르다는 뜻입니다.

한 방향에서 입질이 없다면
각도를 옮겨 다시 던져 보세요.
복어가 모여 있다면 아예
자리를 바꾸는 쪽이 낫습니다.

이날은 보리멸 네 마리, 쥐치 한 마리와
다른 고기도 여럿 올라왔습니다.
입문하는 분이나 가족과 함께해도
충분히 즐길 만한 낚시입니다.

#보리멸낚시 #가벼운원투 #서프낚시 #입문낚시 #갯지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