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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갱이는 보통 7월부터
12월에 낚이는 어종입니다.
봄에는 일부 섬 지역을 빼면 거의
낚이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겨울 수온이 높았던 해에는
이 규칙이 깨지는 일이 있습니다.
원래는 1월에 수온이 떨어지면서
전갱이가 사라지는 지역에서도
그런 해에는 봄까지 낚이는 자리가 남습니다.
산란을 앞둔 전갱이를 낮에 노리려면
평소와 다른 자리가 필요합니다.
산란기 자리, 낮 자리, 태클, 기본
동작과 짧은 입질 잡는 법을 정리합니다.
이 글은 봄 낮 아징을 처음 시도하는
분이 자리를 판단하는 기준에 집중합니다.
전갱이가 낚이는 시기는 보통
7월부터 12월입니다.
봄에는 일부 섬 지역을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낚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수온이 내려가 겨울에는 사라지는 지역에서도
앞선 겨울의 수온이 높았던
해에는 예외가 생겼습니다.
이런 해에는 일부 지역에서
봄에도 아징이 성립합니다.
다만 바다는 십수 년 사이에 계속 변하고 있어서
머지않아 해마다 봄에 낚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산란 시기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이른 경우 5월에서 6월에 걸쳐 이루어집니다.
알을 품는 크기는 대체로 20cm 안팎부터입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 잡아 와서 손질하면
배 속에 알이나 이리가 들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산란기에는 평소와 달리 먹이와
흐름을 보는 기준이 달라집니다.
조류가 빠른 곳이 정답이라는
생각을 먼저 내려놓으세요.
전갱이라면 조류가 좋은 곳을
떠올리는 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알을 품은 전갱이를 배가
부른 임산부라고 생각해 보세요.
헤엄치기만 해도 지치는 빠른
조류에 머물고 싶어 할까요.
가능하다면 흐름이 느슨하고 먹이를
먹기 쉬우며 안전한 곳이 좋습니다.
그래서 산란기에는 조류가
약한 항구 안쪽을 권합니다.
예를 들어 항구 깊숙한 곳은 조류가 약하고
눈앞 바다가 모락모락 일렁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카메라로는 알기 어렵지만
밀물에 항구로 들어온 물이
안쪽에 부딪히는 것이어서 먹이가
저절로 흘러온다는 뜻입니다.
조류가 느슨할 때는 항구 입구 주변도 유망합니다.
들어오는 조류가 느슨해지거나 나가는
약한 흐름에 전갱이가 붙어 있습니다.
낮의 전갱이는 강한 햇빛을 싫어해서
그늘로 들어가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마침 발밑 바위벽이나 해초가
두껍게 그림자를 만들고 있다면
앞서 말한 조건이 모두 갖춰진 자리입니다.
계류 중인 보트 아래에도 전갱이는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자기 차 옆에서
캐치볼을 하는 것은 싫어합니다.
그래서 보트 주변은 권하지 않습니다.
낮 아징의 순서는 간단합니다.
조류가 약한 항구 안쪽에서 햇빛이
가려지는 벽과 해초를 먼저 확인하고
다음으로 항구 입구 주변을 확인하세요.
하는 일은 다른 시기나 야간과 다르지 않습니다.
리그에 가벼운 동작을 주고 폴링시키는 것뿐입니다.
수심은 바닥이나 바닥 조금 위에 고정해도 됩니다.
가능하다면 0.5g쯤 되는 가벼운
지그헤드로 확실히 보여 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착저를 알기 어렵고
닿은 것을 모를 정도라면
1g 정도 지그헤드로 바꿔도 좋습니다.
태클은 5.7피트 아징 로드와
1000번 스피닝 릴,
에스테르 라인 0.3호,
플로로카본 리더 0.8호,
지그헤드 0.5~1.5g과 아징
웜 여러 종류면 충분합니다.
산란기 전갱이는 웜을 물어도 순식간에 뱉기 때문에
낚는 사람이 짧은 입질을 확실히 잡아야 합니다.
그런데 비싼 로드를 쓰면서도 입질을
못 잡는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자신이 없다면 팁이 아니라
팁에서 나오는 라인을 보세요.
라인이 부자연스럽게 팽팽해지거나
느슨해지면 그것이 입질입니다.
다만 이 방법은 바람이 센 날이나
상야등이 없는 야간에는 쓸 수 없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손에 오는 감도로
짧은 입질을 잡아야 합니다.
손앞에 톡 하고 오는 입질이나
후 하고 빠지는 입질을 잡으려면
라인 텐션을 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로드를 천천히 당겨 팁에 리그의
무게를 계속 걸어 두고,
뒤까지 당겼으면 로드를 앞으로
되돌려 다시 천천히 당기면 됩니다.
봄이나 초여름 낮 아징은 조류가 센
자리를 버리는 데서 시작합니다.
항구 안쪽에서 흐름이 느슨하고 먹이가 쌓이며
햇빛이 가려지는 벽이나 해초 주변을 노려 보세요.
가벼운 지그헤드를 바닥 근처에 두고
라인 텐션을 유지하며 짧은
입질을 놓치지 않으면 됩니다.
하루에 열일곱 마리가 낚인 날도 있었습니다.
초보자는 먼저 조류가 약한 항구
안쪽의 그늘 한 곳에서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