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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스피닝 로드 722ML, 걸린 뒤에도 버텨 주는 패스트 테이퍼 고탄성감

배스 스피닝 로드 722ML, 걸린 뒤에도 버텨 주는 패스트 테이퍼 고탄성감

끝이 많이 휘는 패스트 테이퍼 로드는
걸 때는 좋아도 걸린 뒤에는 약하다고 보기 쉽습니다.
그러면 걸린 뒤에 버텨 주는 로드를
처음부터 후보에서 빼 버리게 됩니다.
버트에 3DX를 넣은 7피트 2인치 ML 스피닝 로드를 기준으로
어디까지 되는지 판단 기준을 정리해 두면
배스 스피닝 로드를 고르기가 한결 쉬워집니다.

스펙과 액션, 조작 범위를 순서대로 짚어 봅니다.

이 글은 패스트 테이퍼 스피닝 로드의 파이팅과 밸런스,
라이트 텍사스와 PE 미드스트 활용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7피트 2인치 ML,
적합 루어는 가볍습니다


이 로드는 하트랜드(Heartland) 계열 스피닝 로드의
정통 후속 모델입니다.
7피트 2인치(약 2.2m) ML 파워의 패스트 테이퍼이고,
일본에서 만들어집니다.

루어 무게는 1/16온스(약 1.8g)에서 1/4온스(약 7g),
라인은 4~6파운드(약 1.8~2.7kg),
PE는 0.5~1.5호까지 쓸 수 있도록 표기되어 있습니다.
수치만 보면 가벼운 루어를 다루는 로드입니다.

이 로드는 표기 무게 안쪽의 가벼운 루어에서 가장 편하게 움직입니다.


걸 때의 곡은 그대로,
걸린 뒤에는 버팁니다


패스트 테이퍼라서 팁이 먼저 깊이 들어가는
걸림 위주의 곡이 나옵니다.
걸 때 느낌이 좋은 이유입니다.
그런데 버트에 3DX를 넣어 보정해서
몸통 쪽이 의외로 강하게 버팁니다.

걸린 뒤 파이팅 중에도
이 로드는 그대로 두면 물고기가 올라오는 감각이 있습니다.
걸림에 무게를 둔 로드가
파워까지 갖춘 셈입니다.

고탄성감도 뚜렷합니다.
버트가 단단하고 3DX가 들어간 영향입니다.


그립은 짧고
쓸 수 있는 길이는 깁니다


릴을 올려 보면 전혀 무겁지 않습니다.
버트 클립 앞쪽은 거의 카본으로 이뤄져 있고
컴파일 X와 CWS, AGS로 구성되기 때문입니다.
손에 쥐는 부분은 EVA 스트레이트 그립입니다.

그립이 아주 짧아서
실제로 일을 하는 로드 부분이 깁니다.
7피트 2인치인데도 7피트 6인치쯤으로 느껴집니다.
릴 시트는 목재가 아니라 수지라서
목재 결을 좋아하던 분들에게는 평이 갈립니다.

릴을 달면 가볍습니다.
그립은 짧습니다.


싱커 2.5g 이하 라이트 텍사스에
잘 맞습니다


라이트 텍사스나 소형 러버지그를 조작할 때
다른 로드보다 이 로드가 먼저 손에 잡힙니다.
로드가 단단한 편이어서
걸린 것을 빼내고 풀어 주는 동작이 쉽습니다.

바닥에 걸리게 두는 것도 풀어 주는 것도
둘 다 가능한 로드입니다.
0.9g 울트라 라이트 텍사스처럼
싱커 2.5g 이하 채비를 조작할 때 특히 좋습니다.
이 무게에서는 빼내기 쉬우면서
바닥에 걸리게 두는 동작도 가능해
두 가지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PE 미드스트는
4인치급까지 편합니다


봄에는 미드스트 위주로 쓰기 좋은 로드입니다.
PE를 쓰면 라인이 팽팽해지기까지 시간이 짧아서
조금만 흔들어도 액션이 만들어집니다.
모노필라멘트로는 조금 늘어지는 느낌이 날 수 있어
PE 쪽이 더 어울립니다.

웜은 4인치급까지가 가장 기분 좋습니다.
이 크기에서는 쉐이크를 해도 로드가 부드럽게 들어가
균형이 잘 맞습니다.
그보다 큰 웜은 로드가 안 들어가거나
들어가도 더 필요하다는 느낌이 남습니다.

이 단단함은 웜을 너무 끌어오지 않고
알맞게 놓아 주는 쪽으로 작용합니다.


릴은 2000번이고
무대는 바다보다 배스입니다


릴은 2000번이 알맞습니다.
2500번도 안 될 건 없지만
가벼운 릴이 좋아 2000번으로 맞춥니다.
먼 거리 캐스팅은 다른 로드가 낫습니다.
근거리 라이트게임 정도는 2000번으로 충분합니다.

PE는 0.3~0.4호가 중심이고,
0.6호까지가 한계입니다.
0.8호나 1.5호는 거의 어울리지 않습니다.
0.8호쯤 되면 라인이 무거워지고 뻣뻣해져서
섬세함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메탈은 6g에서 9g 정도까지 던집니다.
바다에서도 못 쓸 건 없지만
바다에는 다른 모델이 더 기분 좋습니다.


바닥 자리와 중층 자리,
이 로드는 이렇게 씁니다

바닥에 붙은 자리를 라이트 텍사스로 공략하다가
중층으로 올릴 때는 미드스트 4인치급으로 바꿔 보세요.
로드 한 대로 두 층을 오가며 쓸 수 있습니다.
싱커는 2.5g 이하, 웜은 4인치급이라는 선을 지키면
로드의 장점이 가장 잘 나옵니다.

다른 지형으로 옮겨 멀리 던져야 한다면
메탈 6~9g으로 바꾸거나
다른 로드를 고려하는 쪽이 낫습니다.

배스 스피닝 로드 한 대만 고른다면
후보에서 빼지 말고 한 번 비교해 보세요.

#배스스피닝 #미드스트 #라이트텍사스 #패스트테이퍼 #고탄성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