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메카니컬 브레이크는 스풀이 덜컹거리지 않는 곳까지만 조이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그런데 이 상태에서는 브레이크가 사실상 걸리지 않은 것과 같습니다.
스풀이 쉽게 헛돌아서 클러치를 끈 순간 라인이 뜨는 트러블도 따라옵니다.
덜컹임이 사라진 자리에서 아주 조금만 더 조여 주면 이 문제가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브레이크 세 가지를 어디까지 쓸지가 이번 글의 기준입니다.
이 글은 메카니컬 브레이크와 외부 다이얼, 라인 감는 양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스풀이 좌우로 흔들리지 않을 때까지 조이고 멈추는 방식이 가장 흔합니다.
하지만 이 상태는 스풀이 흔들리지 않을 뿐
브레이크가 걸린 것은 아닙니다.
스풀이 쉽게 돌아서 클러치를 끈 상태에서
스풀이 저절로 풀리는 현상도 생깁니다.
덜컹임이 막 사라진 곳에서 아주 조금 더 조여 보세요.
스풀이 제멋대로 돌지 않지만 브레이크는 거의 안 걸린 상태입니다.
이 정도만 해도 라인이 뜨는 트러블이 확 줄어듭니다.
조금 더 조이면 스풀 회전이 살짝 눌립니다.
그러면 루어의 비행 자세가 안정되고
라인이 펄럭이는 일도 줄어듭니다.
비거리와 캐스팅 컨트롤이 함께 좋아지는 이유입니다.
필요한 만큼만 조인다고 생각하세요.
다이와의 스티즈 CT SV(Daiwa STEEZ CT SV)는
메카니컬 브레이크를 건드리기 어렵게 만든 구조입니다.
제조사가 출하 상태를 가장 좋은 상태로 맞춰 두었기 때문입니다.
SV 스풀이 들어간 릴은 브레이크 성능 자체가 좋아서
메카니컬 브레이크를 손볼 일이 거의 없습니다.
다만 아주 조금만 조여 주면
캐스팅 성능이 더 올라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손이 가기 어려운 부품이니 무리하지 말고
꼭 필요할 때만 시험해 보세요.
외부 다이얼을 맞출 때는 가장 센 쪽에서 출발합니다.
최대 단계에서 시작해
브레이크가 너무 걸린다 싶을 때 풀어 가면 됩니다.
여기서 흔한 실수가 한 번에 크게 푸는 것입니다.
요즘 다이얼은 한 칸만 움직여도 브레이크 세기가 확 달라집니다.
다이얼에 선이나 숫자가 있다면
숫자 사이를 3분의 1쯤씩만 돌려 가며 던져 보세요.
이렇게 해야 내 캐스팅에 맞는 지점을 정확히 찾을 수 있습니다.
원심력 브레이크가 들어 있는 릴도 비슷합니다.
요즘 릴은 브레이크 슈를 손볼 일이 거의 없습니다.
외부 다이얼을 가장 약하게 해도 브레이크가 과한 경우에만
슈를 줄이는 정도로 보면 됩니다.
브레이크를 최대한 풀고 엄지로 조절하면 멀리 간다는 말은 맞습니다.
다만 이 방식은 엄지 조절이 어긋나는 순간 문제가 생깁니다.
요즘 릴은 스풀과 바디 사이 틈이 아주 좁습니다.
스풀이 고속으로 돌다가 라인이 뜨면
틈에 닿으면서 라인에 상처가 납니다.
이 상처가 쌓이면 라인 수명이 짧아집니다.
그래서 브레이크를 조금 강하게 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강하게 두면 루어가 곧게 날아가고
착수 때 라인이 덜 나가 입수도 깨끗합니다.
백러쉬도 거의 없고
착수 후 감기 시작하는 동작도 줄어듭니다.
라인에 가는 부담이 적다는 장점도 따라옵니다.
라인에 따라 브레이크가 걸리는 정도도 달라집니다.
플로로카본은 비중이 무거운 라인입니다.
이 라인을 스풀 가득 감으면 브레이크를 더 세게 걸어야 합니다.
그래서 안타레스(Antares)에는 플로로카본을 조금 적게 감는 편입니다.
스풀이 가벼워지면 브레이크가 잘 걸려
던지기가 편해지기 때문입니다.
멀리 던져야 하는 자리에서는 스풀 가득 감기도 합니다.
쓰는 자리에 따라 감는 양을 바꾸는 것도
브레이크 조절의 하나입니다.
반대로 나일론이나 PE처럼 가벼운 라인은
약한 브레이크로도 충분히 걸립니다.
SV 스풀 릴은 가득 감아도 브레이크가 잘 듣고
트러블도 적습니다.
다만 스풀 가득 감으면 라인이 가장자리까지 차올라 보기 불편하니
조금 덜 감는 것도 방법입니다.
자리가 바뀌면 던지는 거리도 달라집니다.
탁 트인 곳에서 멀리 던져야 한다면
라인을 스풀 가득 감고 브레이크는 한 단계씩 풀어 가세요.
가까운 장애물 쪽을 노릴 때는 라인을 조금 적게 감아
스풀이 가볍게 도는 쪽이 던지기 편합니다.
브레이크 조절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메카니컬 브레이크를 아주 조금 쓸지,
외부 다이얼을 강하게 둘지는 내 캐스팅에 맞춰 정하면 됩니다.
내 손에 맞는 설정을 찾아 두면 자리가 달라져도 금방 바꿀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