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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 하천 저수온기 배스, 바닥에서 포크 러버지그를 흔들자 올라온 47cm급

조수 하천 저수온기 배스, 바닥에서 포크 러버지그를 흔들자 올라온 47cm급

저수온기 조수 하천에서 월동할 만한 안쪽 자리부터 두드리는 것은 자주 틀리는 판단입니다.
그런 자리의 배스는 입질이 약해서 한나절을 쏟고도 소식이 없습니다.
먹이를 찾아 나선 배스는 흐름 속에서 기다립니다.
같은 포인트라도 조수에 따라 흐름이 바뀌니 자리를 고르는 기준도 같이 달라집니다.
수온이 내려갈수록 이 차이가 조과를 더 크게 가릅니다.
이 글에서 흐름과 조수를 기준으로 자리를 정하고 웜과 러버지그를 바꿔 쓰는 판단을 짚어 드립니다.

이 글은 저수온기 조수 하천 배스 낚시의 자리 선택과 미끼 선택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만조로 물이 차오르면 흐름이 바뀝니다


조수 하천은 쉽게 말해 바닷물의 오르내림 때문에 물이 상류로 흐르기도 하고 하류로 흐르기도 하는 하천입니다.
이른 아침 만조 직전에 낚시를 시작하면 물이 흐름과 반대 방향인 상류로 차오르는 상승 조입니다.
수위가 계속 늘어나니 같은 자리라도 낚시 조건이 금세 달라집니다.

수위가 오르는 때에는 구조물의 상류 쪽에 흐름이 꺾이는 자리가 생깁니다.
물이 빠지는 때에는 반대로 구조물의 하류 쪽으로 흐름이 쏠립니다.
만조인지 간조인지만 알아도 어디에 던질지가 정리됩니다.

수위가 높은 아침저녁에는 얕은 곳을 크랭크베이트로 훑어도 한 번쯤 입질이 나옵니다.
수위가 내려간 이른 아침과 해질녘에도 얕은 곳 크랭크는 통합니다.


크랭크로 넓게 훑고, 가라앉은 커버는 웜으로 찍습니다


처음에는 소리가 큰 크랭크베이트로 바깥쪽과 연안선을 함께 훑으며 상류로 올라갑니다.
요즘은 이런 하이사운드 크랭크를 던지는 낚시인이 드뭅니다.
그래도 넓은 범위에서 배스를 불러 모으는 효과가 있습니다.
빅베이트로 끌어내듯 배스를 부르는 방식입니다.

크랭크로 흘리다가 가라앉은 커버가 보이면 그 자리에 호그계 웜을 던집니다.
노싱커로 훅을 거꾸로 달아 백슬라이드로 떨어뜨린 뒤 다시 크랭크로 흘리는 작업을 반복합니다.
수위가 오른 얕은 곳은 크랭크로, 바깥 스트럭처에는 호그계 웜을 던지면 분담이 됩니다.

반응이 하나도 없는 때도 있습니다.
추위가 심하고 수위가 빠르게 차오르는 아침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이럴 땐 물이 더 크게 움직이는 곳으로 자리를 옮겨 보세요.


흐름의 상류를 보는 배스에게는 아래에서 위로 접근합니다


흐름 속에 수중 나무(스텀프)가 있는 자리에서는 하류에서 상류로 접근해야 합니다.
배스는 흐름의 상류 쪽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눈앞 정면에서 웜이 눈에 띄도록 중층에서 천천히 움직입니다.

6인치(약 15cm) 섀드 셰이프 웜은 감을 때 팔랑팔랑 흔들립니다.
이 웜을 중층으로 끌어와 스텀프에 닿게 하면 크랭크베이트처럼 몸을 흔듭니다.
그 뒤 하류로 흘려보내며 떨어뜨립니다.
따라붙은 배스는 폴링 중에 몸이 구르면서 꼬리가 좌우로 흔들리는 움직임에 홀립니다.

꼬리 아랫면이 평평하고 반구형 돌기가 엇갈려 붙어 있어서 물살이 불규칙해집니다.
배스가 학습하기 어려운 파동이라 입질이 늘어납니다.
웜 가까이까지 유인한 뒤 그대로 멈춰 두면 먹습니다.

태클은 플로로카본 14lb(약 6.3kg)에 큰 사이즈 오프셋 훅이 어울립니다.
스트럭처 근처에서는 쓸림에 강한 플로로를 고르세요.
중층이나 표층에서 웜을 오래 떠다니게 하려면 나일론이 낫습니다.
14~16lb(약 6.3~7.2kg) 나일론이 웜을 더 자연스럽게 움직여 줍니다.


저수온기에는 포크 트레일러 러버지그를 바닥에서 흔듭니다


저수온기에는 웜이 딱딱해져 움직임이 잘 안 나옵니다.
그래서 추위에 강한 포크 소재 트레일러를 소형 러버지그에 붙여 쓰는 방법이 좋습니다.
2.5g 러버지그에 집게발과 수염이 달린 포크 트레일러를 붙이는 조합이 대표적입니다.

수온이 낮으면 배스 움직임도 느려서 아무 데나 있지 않고 다니는 길목에서만 머뭅니다.
그 자리에 붙잡아 두려면 가벼운 2.5g이 알맞습니다.
바닥에서 제자리로 흔드는 쉐이크가 이 낚시의 핵심입니다.

포크의 엑기스와 냄새가 물속으로 퍼져 하류 쪽으로 번집니다.
하류에서 기다리던 배스는 냄새를 따라 상류로 올라옵니다.
쉐이크하면 바닥 흙먼지가 원반처럼 피어오르고 그 안에 지그가 숨습니다.

배스는 먹이인지 새우인지 베이트피쉬인지 헷갈립니다.
그 의심이 드는 순간에 집게발과 수염이 살짝 보입니다.
5cm쯤 되는 가재처럼 보이는 순간 콕 하고 빨아들입니다.


테트라와 가지 아래는 긴 로드로 훅셋 거리를 얻습니다


가지가 늘어진 나무 아래는 짧은 로드로는 다루기 어렵습니다.
이럴 때 7피트(약 2.1m) 로드가 힘을 냅니다.
길이가 길면 훅셋이 어렵지만 훅셋 스트로크가 길어서 커버 속에서도 위로 확실하게 걸어 줍니다.

테트라포드 근처에서는 배스가 걸린 뒤가 위험합니다.
테트라 속으로 파고들면 라인이 쓸리고 로드를 세우기도 어렵습니다.

테트라 안에서 새우를 먹은 배스는 턱을 부딪혀 피가 나 있기도 합니다.
하천 배스의 주된 먹이가 새우인 곳이 있습니다.
그런 곳에서는 바닥에서 쉐이크해 모래 연기를 내는 동작이 새우 움직임을 그대로 흉내 냅니다.


하루 종일 통하는 자리는 곶과 흐름이 닿는 곳입니다


저수온기 하천에서 배스는 흐름이 약한 테트라 속이나 역 만 같은 곳에서 월동합니다.
하지만 그런 배스는 좀처럼 입질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먹이를 찾아 나온 배스를 목표로 삼는 편이 낫습니다.

흐름 속에서 생활하는 배스는 수온이 떨어져도 흐름을 의식하며 먹이를 먹습니다.
작은 곶이나 모래톱, 흐름 속으로 떨어진 수중 나무처럼 늘 흐름이 닿는 자리를 노려 보세요.
곶 같은 자리는 수위가 늘 때 배스가 얕은 곳으로 붙습니다.
수위가 줄 때는 깊은 곳으로 내려가는데, 어느 쪽이든 흐름이 닿습니다.
하루 종일 입질이 이어질 수 있는 요소입니다.

선으로 훑을 때는 서스펜드 미노우로 레인지별로 따라가 봅니다.
넓은 범위는 바이브레이션과 크랭크베이트로 훑습니다.
테트라나 커버, 연안선 스트럭처에는 호그계 웜을 텍사스 리그로 던져 넣습니다.
꼬리를 잘라 훅을 거꾸로 단 백슬라이드를 노싱커로 넣는 방법도 있습니다.
스피너베이트는 바닥에 닿게 하거나 중층으로 감고, 상황이 어려울수록 라이트 리그가 유효합니다.


내일 쓸 포크가 딱딱하면 연화제를 직접 바릅니다


포크는 보통 병 속에서 연화제를 넣어 몇 달씩 두면 부드러워집니다.
출조를 코앞에 두고 딱딱한 채라면 빠르게 부드럽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병에서 꺼낸 포크를 맹물로 씻어 소금기를 뺍니다.
물기는 대충 털어 낸 뒤 연화제를 포크 위에 떨어뜨리고 손으로 문질러 바릅니다.
그대로 30분에서 1시간쯤 두면 원하는 부드러움이 됩니다.

30분이면 두꺼운 껍질은 남아 있어도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구부러집니다.
1시간이 지나면 표면이 매끈하고 훨씬 부드럽습니다.
길어도 2시간이면 충분합니다.
건조하기 쉬우면 비닐이나 랩, 지퍼백에 싸 두세요.
부드러워졌다면 물로 연화제를 씻어 내고 원래 병 속 액체에 넣어 보관합니다.


흐름이 약한 구간에서도
조수 기준으로 자리를 다시 정합니다

조수 영향이 큰 하류 쪽과 흐름이 약한 구간에서는 같은 방식이 그대로 통하지 않습니다.
하류는 조수에 따라 수위가 크게 오르내리니 만조인지 간조인지부터 보고 구조물의 어느 쪽에 던질지 정하세요.
흐름이 약한 곳은 월동하는 배스가 있어도 입질이 약합니다.
곶이나 수중 나무처럼 흐름이 닿는 자리로 옮기는 편이 낫습니다.

테트라 주변은 라인 쓸림이 걱정되니 플로로카본을 쓰고 로드는 길게 가져가 보세요.
가지가 늘어진 나무 아래라면 7피트 로드로 훅셋 거리를 넉넉히 두는 쪽이 좋습니다.

저수온기라도 흐름 속에서는 배스가 활발하게 먹이를 먹습니다.
추위 때문에 포기하지 말고 조수 시간표를 먼저 확인하고 나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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