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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류 대형 산천어, 흐름 심 옆 경계를 큰 봉돌로 두드려 39cm를 올렸다

본류 대형 산천어, 흐름 심 옆 경계를 큰 봉돌로 두드려 39cm를 올렸다

본류에서 대형 산천어를
노리면서 작은 고기용 채비를
그대로 쓰는 것이 가장
자주 나오는 실수입니다.
폭이 넓은 하천은 흐름이
세서 가벼운 봉돌은
자리까지 들어가지 못하고 밀려 나갑니다.
자리를 잘 읽고도 바늘이 작거나 봉돌이
가벼우면 큰 고기가 있는 층을 지나칩니다.
그래서 본류의 지형 읽기를 먼저 정리하고
채비 조정과 흘리는 방법을 이어 갑니다.
자연스럽게 흘리는 쪽과
큰 봉돌로 두드리는 쪽,
두 가지 낚시 방식을 같은
기준으로 비교합니다.

이 글은 본류 대형
산천어 미끼 낚시의 자리
선택과 채비 조정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본류는 7.2m 로드에
가는 목줄과 작은 봉돌부터 시작합니다


본류용 채비의 한 예입니다.
로드는 7.2m를 쓰고, 윗줄 끝에
0.8호 이음줄을 1.5m쯤 답니다.
원줄은 4호를 쓰는데, 이른 시기에는
고기 힘이 약하니 더 가늘어도 됩니다.
로드 길이와 거의 맞는
7.2m 채비가 기본이고,
6m급 짧은 로드를 쓸 때는
반대로 채비 끝줄을 길게 잡아
넓은 범위를 탐색할 수 있게 합니다.

봉돌은 1호 좁쌀 봉돌에서 시작합니다.
바늘은 지렁이를 쓸 때
평바늘 7호를 씁니다.
줄이 굵으면 바늘도 굵은 쪽으로 맞춥니다.

표시는 중간 통과 방식의 분홍색
둘을 위와 가운데에 하나씩 달고,
하류 쪽에 노란 털실 표시 둘을
끼워 쓰는 방법이 있습니다.
표시는 수심에 맞춰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도록 달아야 합니다.
물속 상태를 사람에게 알려 주는 가장
중요한 도구가 표시이기 때문입니다.

지렁이를 쓸 때는 지렁이 꿰기
통을 쓰면 미끼가 낭비되지 않고
목줄이 꼬이는 일도 없습니다.


2. 입질이 약한 날은 목줄을 낮추고
봉돌을 키웁니다


연휴 내내 사람이 훑고 간
자리에서는 입질이 매우 약했습니다.
이런 날은 목줄을 한 단계 가늘게 낮추고
봉돌을 3호로 키워 흐름
속까지 들어가게 합니다.
가는 줄은 흐름이 센 곳에서도 잘 들어가서
그렇게 무겁지 않은 봉돌로도
바닥까지 닿습니다.

세 번째 시도에서 25cm쯤
되는 산천어가 올라왔고,
강한 흐름 안쪽의 큰 자리에서
나온 첫 입질이었습니다.
몸집은 가늘어도 고기가
굉장히 많은 하천이었습니다.

봉돌은 수심과 흐름에 따라 세
단계쯤으로 무게를 바꿔 두면 편합니다.
정해진 무게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리에 맞는 크기로 자주
갈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입질이 잦거나 던져 넣기 좋은 날에는
봉돌을 바늘에 가깝게 달면
입질이 더 잘 전달됩니다.

바늘도 신경 써야 합니다.
강벌레 중심으로 쓰던 가는 바늘로는
입질이 오다가 걸리지 않았고,
지렁이용으로 굵은 바늘로 바꾸자
곧바로 큰 산천어가 나왔습니다.
이 하천에서는 포도벌레 같은
다른 미끼가 통하지 않았으니
그 지역에서 통하는 미끼와
바늘 굵기를 먼저 확인하세요.


3. 표시를 앞세워
줄, 봉돌, 미끼 순으로 흘립니다


물속에서 미끼가 어떻게
흐르는지는 표시가 앞서 흘러가고
이어서 줄, 봉돌, 미끼 순서로
따라가는 모양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이런 줄 모양을 만들어
흘리는 것이 기본입니다.

바위 그늘의 고인 곳에서
표시를 쭉 밀어 넣고
흐름에 올라탄 곳에서 줄을
당겨 팽팽히 합니다.
이렇게 바위 뒤에서 흘려 넣듯 가라앉히면
꽤 센 흐름 속에서도 바닥까지 들어갑니다.

로드가 끝까지 뻗어 미끼가 떠오르는 순간에
툭 하고 입질이 나오는 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마지막까지 표시에서
눈을 떼지 마세요.
여기서 로드를 멈추면 줄만 떠오르고
미끼는 중층으로 흘러가 버립니다.
로드를 일정한 속도로 따라
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봉돌은 미끼를 가라앉히는 역할과 함께
미끼를 흐름에 태우는 역할도 합니다.


4. 본류 지형은 흐름 심 옆
경계와 앞쪽부터 읽습니다


본류 한 자리를 볼 때는 상류 계류가
여러 갈래로 나란히 흐르는 것처럼
발밑 앞쪽부터 차례로 훑어
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센 급류에 산천어가 있고 그 옆
느린 곳에 따로 머문다고 보고,
어느 정도 서식 범위를 읽어 내는
일이 본류 낚시에서 중요합니다.
다만 흐름을 읽어도 그 층에 정확히
태우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발 앞쪽을 먼저 찾아본 뒤 중간
부분의 흐름 가장자리를 흘려 봅니다.
이어서 자리의 중간부터 아래쪽 넓게
퍼지는 곳을 집중해서 확인하세요.
처음 자리에서는 안쪽부터 가운데까지,
서 있는 자리 근처까지가
좋은 포인트입니다.
흐름이 모여 들어오는 곳은
중요한 자리 가운데 하나입니다.

폭이 넓고 깊은 소와 낙차가
있는 자리가 조건입니다.
얕은 평여울은 아니고 수심이
있는 깊은 소여야 합니다.
그 안에서도 흐름 심
주변이 노릴 곳입니다.
흐름 심에는 아무리 큰 봉돌을
달아도 다 흘러가 버리기 때문에
흐름 심과 잔물결 사이 경계가 큰
고기의 가장 좋은 자리가 됩니다.

여름이 되면 강한 흐름 속
바닥으로 고기가 숨기도 하니
시기에 따라 노릴 곳이 달라집니다.


5. 큰 고기 한 마리는
큰 바늘과 큰 봉돌로 바닥을 두드립니다


큰 산천어 한 마리를 노릴
때는 작은 고기를 여러
마리 올리는 것보다 낫다는
생각으로 시작합니다.
20cm 넘는 산천어를
20마리 낚는 것보다
30cm급 한 마리가 더 큰 조과입니다.
채비는 작은 고기 낚시에서
보면 놀랄 만큼 큽니다.

바늘은 8.5호의 큰 바늘을 쓰고,
봉돌은 흐름에 지지 않는
무거운 것을 씁니다.
큰 고기는 중층이 아니라
바닥 가까이에 있어서
바닥을 두드리며 입질을 받습니다.
목줄은 0.8호에 봉돌 4B~5B,
흐름에 따라 더 큰 봉돌까지 답니다.

입질이 오는 순간은 채비를 들어
올렸다가 가라앉힐 때입니다.
봉돌로 바닥을 두드리는 동작은
근걸림을 피하는 동작이기도 하고
고기가 보기에 이상하게 움직이는
미끼가 반응을 부르는 유혹이 됩니다.
자연스럽게 미끼가 흐름에 흔들리며
고기가 있는 자리에 흘러오는 것처럼
봉돌로 조절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올려서 가라앉히는 동작을 반복하며
바닥 깊이를 감각으로 익혀 둔 뒤
그 자리에 봉돌을 맞추세요.

미끼는 포도벌레를 중심으로 쓰고,
입질이 없으면 지렁이나 연어알로 바꿉니다.
봉돌이 너무 가벼워 흐름이 빠르게 느껴지면
더 큰 봉돌로 바꿔 줍니다.


6. 걸고 나서는 공격적으로
한 자리에서 2시간 끈기 있게


큰 고기를 노릴 때는 걸고 난
뒤의 랜딩을 두 갈래로 나눕니다.
공격적으로 따라가는 랜딩과
방어적으로 버티는 랜딩입니다.
본류에서는 고기가 달리는 방향을 읽고
내가 먼저 움직여 가며
올리는 쪽이 맞습니다.

긴 로드는 팔의 연장선이
되어 걸었을 때의 힘겨루기,
걸고 나서의 이동에서 유리합니다.
짧은 로드로 본류를 공략하는 것보다
길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시간대는 해가 뜬 뒤 8시쯤부터
10시까지가 가장 좋고,
본격적인 본류 낚시는
5월 말부터 시작됩니다.

한 자리를 2시간 끈기 있게 공략해서
큰 산천어 네 마리를
올린 날이 있었습니다.
그중 39cm 640g이 한 마리였고,
30.2cm 두 마리를
노리던 대로 올렸습니다.
입질이 올 때까지 상하
운동으로 계속 흘렸고,
같은 자리에서 흐름이 너무 빠르다고 느끼자
큰 봉돌로 교체해 입질을 받았습니다.
미리 읽은 자리에 자신이 있으면
작은 입질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대형 고기는 대형 자리
가운데 한곳에 영역을 잡고
흘러오는 먹이를 기다립니다.
그래서 자리를 읽는 눈이
가장 큰 무기가 됩니다.



자리가 바뀌면
흐름 심과의 거리를 먼저 바꿉니다

입질이 약한 날은 목줄을
낮추고 봉돌을 키워 보세요.
큰 한 마리를 노릴 때는 깊은
소의 흐름 심 옆 경계를
큰 바늘과 큰 봉돌로
두드리는 것이 맞습니다.
표시는 앞세워 흘리고 입질은
끝까지 놓치지 마세요.

산천어 본류 낚시는 봄 해빙기와 비가
온 뒤 물이 불었을 때가 좋고,
5월 말부터 본격 시즌이 열립니다.
하천마다 금어기와 미끼 사용 규정이 다르니
입어 전에 해당 지역
규정을 꼭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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