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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파제 부시리 쇼어지깅, 40g이 60g보다 멀리 날아간 지그 로테이션

방파제 부시리 쇼어지깅, 40g이 60g보다 멀리 날아간 지그 로테이션

쇼어지깅에서 무거운 지그일수록 멀리 날아간다고 믿는 것이 가장 큰 실수입니다.
그러면 로드는 지그 무게에 휘기만 하고 스윙 속도가 나지 않아 비거리를 잃습니다.
지그 무게와 종류를 바꾸는 기준부터 세워 보겠습니다.

약 2.7m(8피트 11인치) 로드로 방파제에서 부시리 같은 회유 어종을 노리는 조건입니다.
지그를 바꾸는 순서와 타이밍이 조과를 가르는 낚시입니다.

이 글은 방파제 쇼어지깅의 지그 무게와 종류 교체 순서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로드가 휘는 만큼
지그 무게를 낮춰야 하는 경우


약 2.7m(8피트 11인치)는 쇼어지깅 로드로는 조금 짧은 편입니다.
릴은 5000번, 기어비 6.2:1이고 PE 1.25호에 리더 5호와 8호를 이은 구성입니다.

60g 지그를 던지면 로드가 지그 무게를 실어 크게 휘면서 날아갑니다.
로드 힘에 얹어 던지는 느낌은 좋습니다.
다만 낚시인의 손에서는 40g이 더 멀리 나갑니다.
스윙 속도가 그만큼 빨라지기 때문입니다.

쇼어지깅의 비거리는 지그 무게보다 스윙 속도에서 갈립니다.
막상 던져 보면 40g에서 라인 저항이 적당해져 시원하게 날아갑니다.


2. 지그 네 종류면
방파제 지깅은 충분합니다


블레이드 지그, 철판 바이브, 미노우, 메탈 지그. 이 네 종류만 있으면 방파제 쇼어지깅은 대체로 해결됩니다.
이 외에 더 필요한 게 없다고 보면 됩니다.

70mm 미노우를 20g까지 욕심내서 올려 보면 메탈 지그와는 비거리가 다릅니다.
약간 한쪽으로 치우쳐 헤엄치는 점도 눈에 띕니다.
그래도 입질이 오는 때에 맞춰 던져 넣으면 잘 먹히는 루어입니다.
거리도 나오고 원하는 자리까지 닿습니다.


3. 블레이드 지그는
회전을 높여 천천히 감습니다


블레이드가 짧으면 저항이 너무 커서 감는 맛이 떨어집니다.
꼬리 쪽 바늘이 있으면 블레이드가 바늘에 걸려 멈추기도 합니다.

그래서 배 쪽 바늘만 두고 꼬리 바늘은 떼어 냅니다.
블레이드는 윌로 블레이드처럼 긴 것을 씁니다.
이렇게 하면 30g에서도 회전수가 크게 올라갑니다.

저항이 늘었지만 균형은 무너지지 않습니다.
천천히 가라앉고 천천히 감아도 블레이드는 빠르게 돌아갑니다.
50g이나 60g에는 블레이드가 더 큰 쪽을 달아 줍니다.


4. 철판 바이브는
진폭을 좁혀 중층을 끕니다


철판 바이브는 20g짜리를 몸통만 두껍게 만든 25g이 있습니다.
같은 무게대에서 30g보다 빨리 가라앉습니다.

액션은 격하지만 진폭이 1.2~1.5cm로 좁습니다.
그래서 작은 물고기가 움직이는 모습처럼 보이고 롤링이 중심이 됩니다.
중층에서 횡으로 끌기에는 블레이드 지그보다 쉽습니다.

5g 차이로도 가라앉는 속도가 달라집니다.
던져 보면 이 차이가 손에 바로 옵니다.


5. 바꾸고 싶을 때가
바꿔야 할 때입니다


지그를 바꿔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계속 같은 걸 던지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바꾼 직후에 입질이 오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40g으로 바꾼 뒤에는 라인 저항이 적당해 잘 날아가고, 두 번째 물고기도 이 무게에서 올라왔습니다.
PE 1.2호, 리더 5호 조합에서 40g을 천천히 던져 로드를 굽히면 슬로 지깅 같은 부드러운 액션이 됩니다.
로드가 지그에 맞춰 휘어서 움직임이 느려지기 때문입니다.


6. 작은 지그와 큰 지그,
양끝을 써 보면 보이는 것


20g 크기의 작은 바이브는 작은 전갱이도 통째로 삼킵니다.
더 작게 만든 타이트 바이브는 천천히 감아도 입질이 옵니다.
천천히 감아도 반짝이고, 빠르게 움직이는 것처럼 보입니다.
입질이 약한 날에 꺼내 볼 만한 카드입니다.

반대로 60g은 이 로드로 쓸 수 있는 최대 무게입니다.
비거리보다는 빨리 가라앉아 뜨지 않는 점이 장점입니다.
30g이나 40g으로 닿지 않는 자리는 50g으로 올리면 비거리가 크게 늘어납니다.
한 번에 30m 가까이 늘어난 때도 있습니다.



방파제가 바뀌면
지그 순서도 바꾸세요

방파제 끝에서는 30g이나 40g으로 안 닿는 곳을 50g으로 바꿔 보세요.
테트라 지대나 가장자리 쪽은 가벼운 지그를 꺼내 볼 만합니다.

기초석 주변을 마지막까지 정성껏 노리면 따라붙는 물고기가 나옵니다.
던질 때마다 다음 캐스팅에서 뭔가 올 것 같은 기대가 생기는 낚시입니다.

부시리가 들어오는 가을 방파제라면 한 자리에서 지그를 서너 종류까지 돌려 보세요.
입질이 없던 자리도 종류가 바뀌면 반응이 달라집니다.

#쇼어지깅 #부시리낚시 #방파제낚시 #메탈지그 #지그로테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