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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배스 스피닝 로드를 고를 때
라이트(L) 파워만 입문용으로
판단하는 실수가 가장 흔합니다.
이 기준으로 고르면 7~10g
하드베이트를 던질 때 팁이 버티지
못하고, 한 대로 운용할 수 있는
루어 범위가 좁아집니다.
**시마노 23 루어매틱(Shimano
23 Lurematic)** S66ML의
실측 스펙과 S66L 비교를 바탕으로
파워 선택 기준을 정리합니다.
길이 1.98m, 자중 101g,
카본 함유율 83.3%, 루어 무게
4~12g이라는 수치를 기준으로
채비별 운용 조건을 나눠 비교합니다.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수치
중심으로 풀어 설명드리겠습니다.
이 글은 입문용 배스 스피닝 로드의
L과 ML 파워 선택 판단에 집중합니다.
23 루어매틱은 같은 이름 안에서
사용 장르에 따라 설계가 나뉘는
로드입니다.
루어매틱이란 시마노가 해수 루어,
송어, 배스 세 계열로 나눠 구성한
입문 등급 루어 로드 시리즈입니다.
계열마다 길이와 블랭크 구성이
대상어에 맞춰 달라지므로, 배스를
노린다면 배스 권장 모델을 고르는
것이 기본입니다.
외관에서는 릴 시트 잠금부 장식으로
계열이 구분됩니다.
배스 모델은 갈색 링, 해수 모델은
파란색 실감기, 송어 모델은 흰색
실감기가 적용됩니다.
그립은 스트레이트 EVA 소재이고,
도장은 버트 실감기 부분까지만
들어가며 그 위로는 카본 원단 질감이
팁까지 이어집니다.
2피스 구조로 접은 길이가 약
101.9cm가 되므로 차량 적재와
연안 워킹 이동이 수월해집니다.
계열 구분을 마쳤다면, 다음으로
S66ML의 스펙이 로드 성격을
어떻게 만드는지 살펴봅니다.
S66ML의 스펙은 가벼운 자중과
낮은 카본 함유율이 함께 들어간
구성입니다.
길이 6피트 6인치(약 1.98m),
자중 101g으로 같은 길이 ML
파워 로드 중 가벼운 편에 속하며,
상급 모델은 80~90g대까지
내려갑니다.
카본 함유율이란 로드 블랭크 소재 중
카본 섬유가 차지하는 비율로, 수치가
낮을수록 글라스나 수지 계열이 섞여
휨새가 부드러워집니다.
이 로드는 83.3%로 100%에
가까운 상급 로드보다 낮아 탄성이
완만한 중탄성 성향으로 분류됩니다.
대응 라인은 나일론·플로로카본
4~8lb(약 1~2호)입니다.
정가는 약 7만 원 전후지만
실판매가는 약 5만 원 전후에
형성되어, 이 가격대에서 자중
100g 안팎이면 장시간 쉐이킹 시
손목 부담이 줄어듭니다.
스펙을 확인했다면, 다음으로 같은
길이의 S66L과 무엇이 갈리는지
비교합니다.
S66L과 S66ML의 가장 큰
차이는 적정 루어 무게 범위에
있습니다.
S66L은 3~10g, S66ML은
4~12g으로 표기되어 ML은 하한이
1g 올라가고 상한이 2g
넓어집니다.
표기상 하한 1g 차이는 실제
캐스팅에서 크게 체감되지 않습니다.
라인을 평소보다 길게 늘어뜨린 뒤
로드 반발력을 살려 던지면 3g 전후
채비도 충분히 날아가기 때문입니다.
상한 2g 차이는 운용 가능한 루어
종류를 직접 바꿉니다.
10g을 넘는 하드베이트나 블레이드
계열은 L 파워에서 팁이 먼저 휘어
제어가 어려워지고, ML 파워에서는
같은 루어를 무리 없이 던질 수
있습니다.
라인업에는 S60L도 있지만 연안에서
거리와 조작을 함께 확보하기 쉬운
기준 길이는 6피트 6인치입니다.
무게 범위 차이를 확인했다면,
다음으로 카본 함유율이 휨새에 주는
영향을 살펴봅니다.
카본 함유율이 낮은 로드는 휘는
구간이 버트 쪽까지 길게 이어집니다.
S66ML을 굽히면 패스트 테이퍼
배스 로드처럼 팁만 꺾이지 않고,
레귤러 테이퍼에 가까운 곡선으로
전체가 고르게 휩니다.
휨새가 부드러우면 로드가 흐느적거릴
것으로 예상하기 쉽지만, 블랭크
중심에 반발력이 남아 있어 네꼬리그를
던질 때 끝이 늘어지는 느낌이
적습니다.
ML 파워로 블랭크 강도가 한 단계
확보되어 있기 때문에 이 탄성이
유지됩니다.
S66L은 카본 함유율이
S66ML보다 낮게 설계되어,
파워까지 한 단계 내려가면 배스
로드다운 심이 약해지고 쉐이킹 시
휨이 둔하게 남기 쉽습니다.
여러 장르 루어낚시에 겸용한다면 이
끈끈한 휨새가 장점이 되고, 배스
전용이라면 ML 쪽 조작 반응이 더
명확합니다.
휨새 특성을 이해했다면, 다음으로
가벼운 채비에서의 실제 운용감을
확인합니다.
S66ML은 ML 파워지만 가벼운
채비 운용에서 불편함이 거의
없습니다.
네꼬리그란 웜 머리 쪽에 네일 싱커를
꽂고 허리에 바늘을 꿰어 수직 자세로
떨리게 만드는 배스 채비입니다.
플릭쉐이크(Flick Shake)
4.8인치에 0.9g 네일 싱커를
조합하면 충분한 비거리가 나오고,
쉐이킹 시 로드가 출렁이지 않아 웜
떨림이 정확하게 전달됩니다.
HP 쉐드테일(HP Shad
Tail) 2.5인치에 1.8g
봉돌을 단 다운샷 리그는 총 무게
3g 전후로 로드 하한에 걸치지만
캐스팅은 원활합니다.
25cm급 배스가 걸려도 버트
가까이까지 휘어 충격을 흡수하므로,
훅셋 이후 털림이 줄어듭니다.
수온이 내려가 활성이 떨어지는 가을
후반에는 짧은 입질이 늘어나 이
흡수력이 더 큰 의미를 가집니다.
가벼운 채비 운용을 확인했다면,
다음으로 로드 상한에 가까운
하드베이트 운용을 살펴봅니다.
S66ML의 실질적인 장점은 L
파워에서 버거운 하드베이트까지
스피닝으로 던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피넛 SR(Peanut SR) 같은
오리지널 크기 크랭크베이트는
7~10g 범위라 L 파워에서는 팁이
과하게 휘어 궤도가 흔들리지만, ML
파워에서는 목표 지점을 넘길 정도로
여유가 있습니다.
휨새가 버트까지 이어지는 로드는 **감기
계열 루어**의 진동을 흡수해 입질 시
바늘이 튕겨 나가는 현상을 줄입니다.
표기 상한 12g 검증에는 10g급
채터베이트를 사용했는데, 블레이드와
트레일러 무게를 합하면 약
12g이지만 캐스팅과 감아들이기 모두
무리가 없습니다.
연안 워킹처럼 루어를 바꿔 가며 한
대로 탐색해야 하는 조건이라면 이
무게 폭이 그대로 운용 폭이 됩니다.
루어 범위를 확인했다면, 다음으로
릴·라인 조합과 가이드 구성을
점검합니다.
S66ML은 가벼운 2500번 릴을
달아도 앞쏠림이 생기지 않는 밸런스를
갖췄습니다.
시마노 뱅퀴시(Shimano
Vanquish) 2500번 같은
경량 스피닝 릴을 조합해도 무게중심이
팁 쪽으로 쏠리지 않고, 더 무거운
릴을 달면 손잡이 쪽 중심이 강해져
조작이 한층 편해집니다.
기준 세팅은 PE 0.8호 원줄에
7lb(약 1.75호) 쇼크
리더입니다.
가이드는 후지(Fuji) O링
가이드가 채용되었고, 팁 쪽 가이드를
작게 줄이지 않고 비교적 큰 지름을
끝까지 유지합니다.
가이드 지름이 크게 유지되면 원줄과
쇼크 리더 매듭이 걸리지 않고
통과하므로, PE와 리더 조합에서도
라인 배출 저항이 줄어듭니다.
로드를 직접 손볼 수 있다면 탑
가이드만 상위 링 소재로 교체하는
튜닝도 라인 마찰을 줄이는 선택지가
됩니다.
첫 배스 스피닝 로드를 고를 때는 L
파워의 가벼움보다 ML 파워가
확보하는 루어 무게 폭을 먼저 따지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23 루어매틱 S66ML은 카본
함유율 83.3%의 중탄성 블랭크로
버트까지 고르게 휘면서도 중심에
반발력이 남아, 0.9g 네꼬리그부터
12g 전후 채터베이트까지 한 대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
하한 1g 차이는 캐스팅 요령으로
보완되지만 상한 2g 차이는 운용
가능한 루어 종류를 바꿉니다.
수온이 내려가는 가을 후반에는
저수지와 댐 연안에서 라이트 리그로
짧은 입질을 받고, 활성이 오르는
구간에서는 크랭크베이트로 빠르게
탐색하는 조합이 **이 로드의 운용
방향**입니다.
이미 L 파워 로드를 가진 경우에도
추가 한 대로 ML을 두면 하드베이트
운용 폭이 넓어지고, 채비 교체 없이
로드만 바꿔 공략 수심과 루어 종류를
전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