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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꼬치고기·기타어종

심해 꼬치고기는 약하게 챔질하고 회수 때 원줄을 늦추면 털린다

심해 꼬치고기는 약하게 챔질하고 회수 때 원줄을 늦추면 털린다

심해 꼬치고기 선상낚시에서 가장 흔한 실수는
입질 뒤 약하게 챔질하고
회수 중 원줄 텐션을 늦추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가 겹치면 수심 150m 전후에서 걸린 꼬치고기가
수면 직전에 털리는 결과가 반복됩니다.

채비 투입부터 챔질, 회수, 보관까지
실패가 생기는 지점과 판단 기준을 순서대로 정리합니다.
외해권 선상 한 번의 출조에서 20마리 전후의 조과를 낸 운용 기준을 바탕으로,
처음 도전하는 분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설명드리겠습니다.
이 글은 심해 꼬치고기 선상낚시의 실수 지점과 개선 운용에 집중합니다.

1. 자작 동줄채비에서
기둥줄 꼬임이 생기는 이유


크로스 비즈로 가지줄을 뽑은 자작 3단 동줄채비는
기둥줄 꼬임이 쉽게 생깁니다.
동줄채비란 기둥줄에 가지줄 여러 개를 일정 간격으로 달고
맨 아래에 봉돌을 다는 수직형 바늘 채비입니다.

크로스 비즈는 가지줄의 회전을 충분히 풀어 주지 못하기 때문에,
150호 봉돌이 130m 이상 내려가는 동안 생긴 회전이
기둥줄에 그대로 쌓입니다.
꼬인 기둥줄에서는 가지줄이 감겨 미끼가 부자연스럽게 떠 있게 됩니다.

가지줄 연결부를 삼각도래로 바꾸면
회전이 도래에서 흡수되어 꼬임이 줄어듭니다.
채비 구조를 정리했다면,
다음으로 채비를 바다에 넣는 투입 단계의 실수를 살펴봅니다.


2. 봉돌 투척 투입이
실패로 끝나는 원인


봉돌 투척 방식의 채비 투입은
바늘 하나가 걸리는 순간 전체가 실패로 끝납니다.
마그네틱 채비 정리판에 바늘 3개를 순서대로 붙여 두고
150호 봉돌을 앞쪽으로 던지면,
바늘이 정리판에서 차례로 떨어지며 엉킴 없이 들어갑니다.

반대로 바늘 하나가 옷이나 뱃전, 로드 거치대에 걸리면
채비가 중간에서 멈추고 봉돌 무게가 그대로 바늘에 실립니다.
이때 손 근처에 바늘이 있으면 찔림 사고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투척 전 정리판 주변에 걸릴 만한 물건이 없는지 먼저 확인하고,
투척이 익숙하지 않다면 봉돌부터 천천히 내려보내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투입이 안정되면,
다음은 채비가 지시 수심에 도착한 뒤의 유도 운용입니다.


3. 수심 130~160m에서
폴링으로 입질을 받는 운용


꼬치고기는 위에서 떨어지는 미끼에 강하게 반응합니다.
심해 꼬치고기 선상낚시란
수심 130m 이상 외해권에서 150호 봉돌 동줄채비로
꼬치고기를 노리는 선상 기법입니다.

선장이 알려주는 지시 수심은 130~160m 범위에서 수시로 바뀌므로,
채비가 도착하면 로드를 천천히 들어 올린 뒤
채비가 흩날리듯 천천히 내려가도록 유도합니다.
이 동작은 미끼가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장면을 만드는 운용을 의미합니다.

입질은 지시 수심 도착 직후 첫 유도 구간에 집중되는 경향이 강합니다.
로드 끝에 미세한 떨림만 오고 본입질로 이어지지 않으면
다시 들어 올려 폴링을 반복합니다.
입질을 받았다면, 다음 단계는 바늘을 박는 챔질입니다.


4. 망설이는 챔질이
헛챔질로 끝나는 구조


꼬치고기 입은 단단해
망설이는 챔질로는 바늘이 박히지 않습니다.
로드 끝이 분명하게 끌려 들어가는 입질이 오면
로드를 크게 들어 올려 확실하게 훅셋합니다.
미세한 떨림 단계에서 챔질하면 미끼만 뜯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로드를 살짝만 드는 챔질은
바늘 끝이 입가에 얕게 걸친 상태를 만들고,
수심 150m를 감아올리는 동안 털림으로 이어집니다.
심해에서는 원줄이 길게 풀려 있어
조류에 의한 라인 휘어짐이 챔질 힘을 흡수합니다.

심해 꼬치고기 챔질은 얕은 수심보다 한 단계 크게 잡아야 바늘이 박힙니다.
바늘이 박혔다면,
다음은 털림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회수 구간의 텐션 관리입니다.


5. 회수 중 원줄 텐션과
털림의 관계


회수 중 원줄 텐션이 한 번이라도 풀리면
꼬치고기는 바늘에서 쉽게 빠집니다.
전동릴은 중속 이상으로 일정하게 감아올리고,
수면 근처에서 채비를 잡을 때도 기둥줄을 늘어뜨리지 않습니다.

시마노 라이트게임 CI4+ H190 TYPE82(Shimano Light Game CI4+ H190 TYPE82)는
8:2휨새 계열로 분류되는 선상 로드로,
초릿대가 대상어의 머리 흔들림을 흡수해 텐션 끊김을 줄입니다.
다이와 씨보그 300J-L(Daiwa Seaborg 300J-L)급 전동릴과
PE 3호 400m 조합은 150호 봉돌과 수심 160m 조건을 무리 없이 소화합니다.

꼬치고기 선상낚시에서는 회수 중 원줄 텐션 유지가 털림 여부를 좌우합니다.
텐션 관리가 익숙해졌다면,
다음은 옆 채비와 엉켰을 때의 대처입니다.


6. 엉킴 상황에서
원줄이 끊어지는 조건


꼬치고기가 달린 채비가 옆 채비와 엉키면
원줄이 끊어질 위험이 크게 올라갑니다.
꼬치고기는 갈치처럼 이빨이 날카로워,
엉킨 라인이 입 주변을 지나가는 순간
PE 원줄이 쉽게 잘립니다.

엉킴이 생기면 무리하게 감아올리지 말고,
옆 낚시인과 회수 속도를 맞춰 함께 올린 뒤
대상어부터 떼어내는 순서가 안전합니다.
같은 이유로 랜딩 후 바늘을 뺄 때도
입 안에 손가락을 넣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바늘빼기 도구를 준비하면 이빨에 손을 다치지 않고
다음 투입까지의 시간도 짧아집니다.
원줄 손실을 막았다면,
마지막으로 미끼와 어획물 관리 기준을 정리합니다.


7. 고등어 포 미끼와
어획물 보관 관리


꼬치고기 입질은 미끼 상태에 따라 뚜렷하게 달라집니다.
고등어 포 미끼는 바늘에 곧게 꿰어야
폴링 중 자연스럽게 흔들리고,
비뚤게 달리거나 반쯤 뜯긴 미끼에서는 입질이 끊깁니다.
미끼가 조금이라도 상했다면 바로 새것으로 교체합니다.

함께 올라오는 고등어는 선상에서 미끼로 다시 쓰기 때문에
방생하지 않고 따로 모아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획물은 회수 중 여유 시간에
아이스박스 해수를 미리 차갑게 만들어 두고,
올린 꼬치고기를 바로 옮기면 선도가 유지됩니다.
가을철 외해권 선상에서는 이 준비만으로도
20마리 전후의 조과를 신선한 상태로 가져올 수 있습니다.


투입, 챔질, 회수
세 구간이 조과를 지킨다

심해 꼬치고기 선상낚시의 실수는
대부분 채비 투입, 챔질, 회수라는 세 구간에서 반복됩니다.

크로스 비즈 자작 채비는 기둥줄 꼬임을 만들기 쉬워
가지줄 연결부에 도래를 넣는 구성이 안정적이고,
봉돌 투척은 정리판 주변 정돈이 먼저입니다.
입질을 받으면 단단한 입을 뚫을 만큼 챔질 폭을 크게 잡고,
전동릴 중속 이상으로 텐션을 유지해야
수면까지 대상어가 따라옵니다.

가을철 남해 외해권처럼 수심 130~160m를 노리는 조건에서는
선장이 알려주는 수심 변화에 맞춰
폴링 유도를 반복하는 운용이 입질을 이어가는 바탕이 됩니다.
첫 출조라면 장비 욕심보다
실수 구간 세 곳을 먼저 점검하는 것이
조과를 지키는 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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