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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탄 호수 배스, 훅 소리가 없는 러버지그 스위밍에 입질이 이어진 까닭

손 탄 호수 배스, 훅 소리가 없는 러버지그 스위밍에 입질이 이어진 까닭

배스가 예민해지면 루어를 작고 느린
쪽으로만 바꾸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의욕 있는 배스가 모인
자리를 빠르게 훑지 못하고
시간만 흘려보내기 쉽습니다.
이 글은 소리와 실루엣을
줄이면서도 속도를 지킬 수 있는
러버지그를 기준으로 제시합니다.

물이 맑거나 사람 손을 탄 넓은
호수일수록 이런 판단이 입질을 가릅니다.
훅이 하나뿐인 러버지그가 왜 손 탄
호수에서 통하는지,
카바와 오픈워터에서 어떻게 달리
쓰는지 차례로 짚어 봅니다.
이 글은 러버지그의 구조와 태클 구성,
호수 탐색 방법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훅이 하나뿐이라
노린 자리에서 연속으로 문다


러버지그는 훅이 하나뿐인 루어입니다.
그래서 레인지와 움직임,
배스의 위치를 제대로 그려
보고 던지지 않으면 요행으로
무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대신 정확히 맞춰 주면 한 자리에서
연달아 입질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종류는 크게 세 갈래입니다.
가드가 달려 카바를 칠 수 있는
일반형이 있고, 풋볼 타입이 있고,
5g 이하의 스몰러버가 있습니다.
같은 러버지그라도 이렇게 나눠 쓰면
봄부터 겨울까지 어느 시기에나
배스를 노릴 수 있습니다.

노려서 잡은 한 마리가 가장
값지다는 말처럼, 러버지그는 한
마리 한 마리를 의도대로 낚는
재미가 있는 루어입니다.


사람이 안 노리는 헤비 카바에
큰 배스가 모인다


바늘이 크고 가드가 빡빡한
러버지그는 입질을 받아도
훅셋이 안 되는 일이 많아서,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지기 쉽습니다.
그런데 강한 베이트 태클을 짜고
나서야 가드가 달린 카바 지그로
배스를 낚을 수 있었습니다.
하드 플러그로는 걸림이 겁나 못
던지던 자리까지 노릴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소류지 갈대 속을 PE 직결로
공략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사람이 거의 노리지 않아 한 번도
낚이지 않은 배스가 그 속에 있었습니다.
헤비 카바 안을 공략하자 아주 큰
배스를 낚을 확률이 확 올랐습니다.

해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좋은 배스는
사람에게 덜 노려지는 자리에 모입니다.
걸림을 각오하고 가드 달린
지그로 안쪽까지 넣어 보세요.


러버지그는 텍사스형과
지그헤드형, 태클을 따로 짠다


러버지그는 하나의 루어가 아닙니다.
쓰임새로 나누면 텍사스 리그처럼
쓰는 지그와 지그헤드처럼
쓰는 지그, 두 가지입니다.
카바를 칠 때는 카바용 태클을,
풋볼 타입으로 스위밍할 때는
스위밍용 태클을 따로 준비합니다.

헤비 카바 안쪽은 PE
직결 세팅이 맞습니다.
스위밍은 그보다 가는 라인으로 합니다.
태클을 나누고 나면 낚을 수 있는 양도,
낚을 수 있는 때도 크게 넓어집니다.

지그헤드형 스위밍은 쉽게 말해
러버지그를 지그헤드처럼 물속에서
헤엄치게 하며 감아 오는 쓰임새입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넓은 호수에서
많은 배스를 낚는 데 쓰입니다.
익숙해지기까지 반년쯤 근걸림과
씨름한 사례도 있으니, 처음에는
걸림을 감수하고 연습해 보세요.


훅과 바디가 부딪히는
소리가 없다


하드 플러그는 움직일 때 훅과
바디가 부딪히는 소리가 납니다.
조용한 모델이라도 이 소리는 지울 수
없어서, 소리로 배스를 끌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 소리 때문에
간파당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러버지그는 쉽게 말해 헤드에 러버를
감고 훅을 단 루어라 몸체 안에서
부딪히는 소리가 날 요소가 없습니다.
바닥에 닿으면 돌에 닿는 소리는 나지만,
스위밍으로 쓰는 풋볼 타입은 거의
무음으로 배스 옆을 지나갑니다.

손 탄 배스에게도 입질을 끌어낼 수
있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러버지그는 구조상 소리가 나지 않아,
간파당한 호수에서 하드 플러그가
막힐 때 입질을 이어 갑니다.


러버가 한 박자 늦게 퍼지며
실루엣을 흐린다


트레일러를 달면 웜 본래 액션 위에
다른 소재의 움직임이 더해집니다.
바닥에 닿았을 때 웜이 팔을 올려도
실리콘 러버는 한 박자 늦게 퍼집니다.
이 시간차가 복잡한 움직임을 만들어 줍니다.

배스가 러버를 좋아한다는 점도 한몫합니다.
러버가 달린 네일 싱커나 러버를 붙인
텍사스 리그에서는 평소 텍사스에 안
물던 배스가 물어 주었습니다.

러버는 흔들리고 착저할 때 크게
퍼졌다가 움직이면 오므라들어서
실루엣이 계속 변합니다.
낚여 본 배스는 루어 모양을 기억하는데,
모양이 계속 바뀌면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가재나 새우, 개구리,
속도를 내면 망둥이류 같은
먹이로도 착각하게 만듭니다.


넓은 호수일수록
전개 속도가 승부를 가른다


풋볼 타입은 7g, 10g,
14g이 쓰이고 카바용은 5g에서
14g까지 무겁게 가져갑니다.
이 정도 무게면 호수를
빠르게 훑을 수 있습니다.

국내 대형 호수처럼 넓은 곳에서는
낚시 전개가 느리면 하루 동안 얻는
이해가 얕은 채로 끝나기 쉽습니다.
잘 낚았다고 느낀 날에도
호수 어딘가에는 전혀 생각지
못한 낚시로 훨씬 더 좋은
결과를 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되도록 넓은 범위를 서둘러
확인하는 일이 서치 낚시의 전제입니다.

하드 플러그로 훑으면 간파당하는
호수에서는 시간만 지나갑니다.
소리와 경계 요소가 적은
러버지그라면 같은 속도로도
배스가 모인 자리와 수심층을 더
많이 주워 낼 수 있습니다.

러버지그는 로드워크만으로 탐색하는
수심층을 바꿀 수 있습니다.
립 베이트처럼 매듭을 다시
묶을 필요가 없습니다.
트레일러로 속도를 조절하고,
무게에 따라서는 러버를 직접 뜯어
저항을 줄이면 더 빨리 움직입니다.


카바와 오픈워터를 겸하는
풀사이즈 지그, 훅 크기의 균형


호수가 해마다 까다로워지면서
카바 지그를 쓰는 일이 줄고,
가는 라인 위주의 파워 피네스로
대체되는 흐름이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헤비 카바에 넣을 수
있으면서 오픈워터에서는 지그스트,
그러니까 러버지그로 하는
미드스트롤링까지 되는 풀사이즈
카바 지그도 나왔습니다.

훅이 작을수록 웜 액션이 크게 살아나지만,
스위밍 중 입질에는 훅 크기와 샹크
길이가 어느 정도 있어야 걸립니다.
카바 공략과 지그스트라는 두 용도로
보면 균형이 좋은 크기입니다.

실루엣이 작아지고 움직임이
느려지는 흐름이어도, 의욕 있는
배스가 어디 모였는지 의식하면
풀사이즈 카바 지그가 어떤 루어보다
좋은 배스를 내는 날이 있습니다.
가라앉는 루어라 던지는 자리에 따라
걸리기 쉽고 태클 세팅도 까다롭습니다.


카바에서 오픈워터까지
자리에 맞는 지그를 고릅니다

카바가 있는 자리라면
가드 달린 지그를 PE 직결
태클로 안쪽까지 넣어 보세요.
카바가 없는 오픈워터라면 풋볼
타입을 가는 라인에 달아 중층을
스위밍하는 쪽이 맞습니다.
지형에 따라 태클을 나눠
두면 한 자리에서도 쓰는 방법을
빠르게 바꿀 수 있습니다.

배스는 3~11월이 시즌이라 봄부터
가을까지 어느 때나 러버지그 한
가지로 노릴 수 있습니다.
연간 조과의 절반을 러버지그로
내는 낚시인도 있을 만큼
넓게 쓰이는 루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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