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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저수지 배스, 바람이 약해지자 3.5g 바이브로 낮춰 얻은 입질

늦가을 저수지 배스, 바람이 약해지자 3.5g 바이브로 낮춰 얻은 입질

수온이 내려가기 시작하면
한겨울 방식대로 바닥만 잘게 두드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아직 완전히 식지 않은 시기에는
배스가 떠 있거나 돌아다니는 경우도 섞여 있습니다.
리프트 폭이 너무 작으면 폴링 어필이 모자라서
그런 배스를 놓치게 됩니다.
수온과 바람에 따라 폭과 무게를 바꾸는 기준을
이 글에서 하나씩 풀어 둡니다.
바람이 세면 루어가 흐트러지고 약해지면 배스가 뜨기 때문에
같은 저수지도 하루 안에서 답이 바뀝니다.

넓은 저수지에서는 자리를 찾는 과정도 같이 필요합니다.

이 글은 가로 탐색과 세로 리프트&폴, 무게와 폭 조절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처음 가 보는 저수지는
바닥 지형부터 읽습니다


처음 가 보는 저수지에서는 지형을 잘 모릅니다.
이럴 때는 가로로 훑는 탐색용 바이브레이션으로 넓게 시작합니다.
바닥까지 떨어뜨린 뒤 바닥에 톡톡 부딪히며 감아 오는 방식입니다.

바닥이 단단하고 바위가 깔린 브레이크를 만나면
바닥을 긁듯 감아 올릴 때 루어가 갑자기 묵직해집니다.
그게 입질입니다.
이런 단단한 바닥 브레이크는 눈여겨볼 자리입니다.

바늘에 걸리는 위치도 계절을 알려 줍니다.
앞쪽 훅에 걸리면 아직 가을에 가까운 활성이고,
더 추워지면 뒤쪽 훅에 걸리기 시작합니다.


2. 가로로 찾고, 자리가 좁혀지면 세로로


가로 탐색은 효율이 좋습니다.
넓은 저수지에서 배스가 있을 만한 구간을 빨리 추려 낼 수 있습니다.
다만 가로 움직임에 안 나오는 배스도 있습니다.

그럴 때 세로 리프트&폴로 바꿉니다.
리프트&폴은 쉽게 말해 로드를 살짝 올렸다 내려 루어를 띄웠다 가라앉히는 동작입니다.
브레이크 위치를 알면 거기서 위아래로만 집요하게 두드립니다.

리액션 바이트는 먹으려는 입질이 아니라
눈앞을 지나간 루어에 반사적으로 무는 입질을 말합니다.
저수온기에는 이 입질이 중심이 됩니다.


3. 플라스틱 바이브는
무게로 속도가 바뀝니다


플라스틱 바디 바이브는 속이 비지 않고 꽉 찬 단단한 소재로 만들어집니다.
무게가 입 쪽에 몰려 있어 멀리 날아가고 반응도 빠릅니다.
무게는 3.5g, 5g, 7g이 있습니다.

무게는 무거울수록 빠르게 움직입니다.
빠르게 먹이려면 무거운 쪽도 괜찮습니다.
다만 한겨울이나 한여름처럼 계절이 극단일 때는
너무 빨라서 배스가 따라오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럴 때는 3.5g이나 5g 같은 가벼운 쪽이 낫습니다.

기본은 5g으로 잡고, 바람이 센 날에는 7g으로 시작하세요.
깃털 달린 바늘이 기본으로 붙어 있어
자세가 좋아 줄이 덜 엉킵니다.


4. 리프트 폭은
수온 따라 줄어듭니다


늦가을에는 리프트를 높게 잡습니다.
1m가 안 되게, 70~80cm쯤 올립니다.
떨어지는 폴링 구간을 길게 만들어 폴링 어필까지 노리는 겁니다.

추워질수록 배스가 바닥에 붙거나 바닥을 의식합니다.
그때는 바닥에서 15cm쯤 올려 잘게 끊는 방식이 맞습니다.
한겨울 동작은 톡톡 두드리는 정도로 작아집니다.

아직 완전히 식지 않은 시기에는 떠 있거나 도는 배스에게도 보여야 합니다.
높이를 주고 폴링 중에 쫓아와 물게 하는 것과
바닥으로 몰아 물게 하는 것을 같이 노립니다.


5. 바람 받는 쪽에서는 7g을 멀리


바람이 센 날은 7g으로 시작합니다.
바람 속에서도 멀리 날아가 바닥까지 잘 떨어집니다.
바람에 흐름이 흐트러진 자리에 던지면 큰 배스가 나오기도 합니다.

바람 방향에 따라 자리가 갈리는 저수지에서는
바람을 받는 쪽 기슭부터 돌아봅니다.
바람이 강하면 가벼운 루어는 자세가 흐트러지고 감을 못 잡습니다.
무거운 쪽으로 바꾸면 그 문제가 한결 줄어듭니다.

7g을 멀리 날려 바닥을 확인하고 천천히 올려 보세요.
바닥이 단단한 브레이크 위로 지나갈 때 입질이 이어집니다.


6. 바람이 약해지면
3.5g으로 낮춰 천천히


저녁에 바람이 약해지면 배스가 조금 떠오릅니다.
바닥을 꼭 쳐야 하는 건 아니게 됩니다.
이때 3.5g으로 바꿔 부드럽게 올리고 부드럽게 내리세요.
이 동작을 되풀이하는 것만으로 첫 투에 물기도 합니다.

소리와 진동이 전해지기 쉬워서
천천히 보여 주는 쪽이 낫습니다.
3.5g은 천천히 떨어져 압박이 센 날 근거리 배스에게도 잘 맞습니다.
낚시인이 많은 날이나 떠 있는 배스를 노릴 때 꺼내 보세요.

바람이 세면 7g입니다.
약해지면 3.5g입니다.



다른 저수지에서도
브레이크부터 찾습니다

브레이크가 가까이 있는 자리는 세로로 두드리고,
평평하고 넓은 구간은 가로 탐색부터 시작하세요.
단단한 바닥에 바위가 깔린 브레이크를 찾으면
거기서부터 위아래로 집요하게 두드릴 가치가 있습니다.

사람이 많이 들어와 배스가 예민해진 맑은 무풍의 날에는
움직임이 약한 타입으로 바꿔 장소를 좁혀서 노립니다.
탁하고 바람이 부는 넓은 구간이라면 움직임이 강한 쪽입니다.

배스는 3~11월이 시즌이고 늦가을은 그 끝자락이니
한 번 나간 날은 자리를 아껴 쓰며 천천히 훑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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