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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참돔

산란 후 참돔 타이라바, 바닥 근처 10~15회전에서 이어진 입질

산란 후 참돔 타이라바, 바닥 근처 10~15회전에서 이어진 입질

산란이 끝난 참돔을 노리면서
평소처럼 중층까지 감아 올리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러면 바닥에 붙어 있는 참돔은 지나쳐 버리고
기대한 입질은 오지 않습니다.
바닥 근처에서 얼마나 감을지 기준부터 정해 두면 이 문제가 풀립니다.

수심이 90m쯤 되는 깊은 자리에서는
한 번 내릴 때마다 걸리는 시간도 길어집니다.
그만큼 같은 자리에서 몇 번을 시도하는지가 조과를 가릅니다.

이 글은 남해 외해권 선상 타이라바의
바닥 공략과 채비 조정에 집중합니다.

산란을 마친 참돔은
바닥에 붙어 있습니다


산란을 마친 참돔은 힘이 빠진 상태로 바닥 먹이를 찾습니다.
조개나 갑각류를 주로 먹다 보니
이빨이 거의 닳아 있는 참돔이 올라옵니다.

덩치 큰 참돔일수록 바닥에 붙어 있고,
물 위쪽에 떠 있는 참돔은 작은 편입니다.
이 시기에는 바닥에서 시작하는 입질이 많아서
착저 직후 바로 떨어진 자리에서 입질이 나오기도 합니다.

바닥 가까이를 놓치지 마세요.


줄 각도는 헤드 무게로 조절합니다


조류를 타고 배가 흘러가면 줄이 비스듬히 누웁니다.
각도가 붙으면 한 번 감아서 다시 내려 주세요.

반대로 각도를 일부러 만들고 싶을 때는
헤드를 가볍게 바꿔 줄의 각도를 조절합니다.
그날 맞는 각도는 헤드 무게로 찾아 가는 쪽이 빠릅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조류가 잔잔해서
배가 흘러도 줄에 각도가 붙지 않았습니다.
120g 헤드로도 충분했고, 이 자리를 쓰는 선장은 150g까지 쓴다고 합니다.
150g 헤드를 쓸 때는 허리가 좀 더 단단한 로드가 편합니다.


90m 깊이에서는 바늘을 굵은 축으로,
넥타이 움직임은 막지 않게


수심이 90m쯤 되면 참돔을 올리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바늘이 중간에 펴지거나 부러지면 그동안의 수고가 모두 날아가니
축이 조금 굵은 바늘이 안심됩니다.

단차 바늘은 쉽게 말해 두 바늘을 위아래 다른 높이에 단 채비입니다.
바늘 크기는 95로 두 개를 달고
넥타이의 컬 부분보다 위쪽에 들어가도록 맞추세요.
바늘이 넥타이 움직임을 막으면 파장이 죽어 버립니다.

바늘을 세 개 다는 낚시인도 많은 곳입니다.
그럴 때도 컬 앞쪽에 들어가도록 짧게 만들어 쓰세요.


감는 속도를 바꿔도 반응이 없으면
넥타이 크기부터 키웁니다


처음에는 입질이 이어지지 않는 날이 있습니다.
이럴 때는 먼저 감는 속도를 바꿔 봅니다.

속도를 바꿔도 안 되면 큰 넥타이로 갈아 봅니다.
브라이트 오렌지 지브라 같은 컬러로
어필을 강하게 줍니다.
그래도 안 되면 헤드를 80g으로 줄이고
컬러도 레드 계열로 바꿔 봅니다.

붉은 넥타이에서 두 번째 마리가 올라왔고,
입질은 바닥에서 막 떨어진 자리에서 나왔습니다.


하이기어 릴에 스커트 한 가닥,
조금 보태기로 연속 입질


릴을 하이기어로 바꾸면 느리게 감는 속도가 훨씬 편하게 맞습니다.
빠르게 감으려는 게 아니라
천천히 일정하게 감기 위해서입니다.
막상 바꿔 보면 천천히 따라오던 참돔이 입을 열었습니다.

여기에 털 스커트를 한 가닥 보탰습니다.
스커트가 한 가닥 늘면 어필이 크게 달라집니다.
스커트 한 가닥 더하고, 하이기어 릴로 바꾼 뒤부터는
연속으로 입질이 이어졌습니다.

넥타이는 바닥 근처에서 천천히 움직이는 쪽이 먹히고
가닥이 많은 스커트가 잘 맞는 자리도 있습니다.
채비를 크게 바꾸지 않고 한 가지만 더하는 조정이 빠릅니다.


입질이 와도 안 걸리면
몇 회전 더 감아 봅니다


2회전에서 입질이 있었는데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대로 3회전을 더 감았더니 그제야 물었습니다.

챔질을 서두르면 참돔이 입을 닫습니다.
손에 입질이 오면 감던 속도 그대로 몇 번 더 감아 보세요.

한 번 입질을 보인 참돔은 바로 다시 먹으러 오기도 해서
입질이 한 번에 끝나지 않는 날이 있습니다.


바닥 형태가 다른 자리로 옮겨도 원칙은 같습니다.
줄 각도가 붙는 날은 헤드를 올리고,
잔잔하고 각도가 붙지 않는 날은 가볍게 바꿔 보세요.
바닥이 깊고 조류가 센 자리에서는 120g에서 시작해 150g까지 올리면 됩니다.

남해나 제주 외해권 선상에서 산란 후 참돔을 노린다면
바닥 근처의 같은 높이를 반복해서 보여 주는 쪽이 먼저입니다.
입질이 끊기면 속도, 넥타이, 헤드 순서로 하나씩 바꿔 가세요.

참돔은 24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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