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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참돔

멸치가 바닥에 붙은 가을 타이라바, 5~6회전 안에서 온 참돔 입질

멸치가 바닥에 붙은 가을 타이라바, 5~6회전 안에서 온 참돔 입질

가을 참돔 타이라바에서 멸치
반응이 비치면 헤드를 높게
감아 올리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멸치가 바닥 지형에 붙어
있는 날에는 높이 감아 올린
층에서 입질이 나오지 않습니다.
이 글은 멸치의 위치를
기준으로 감는 층과 헤드,
훅을 고르는 판단을 제시합니다.

물때가 바뀐 직후에는 지난주 패턴이
그대로 통하지 않는 일이 흔합니다.
한 주 사이에도 패턴이 뒤집히는 가을
시기를 중심으로, 바닥 지형과 멸치
반응을 읽는 순서를 따라갑니다.
이 글은 입질층 판단과 헤드, 훅,
스커트 선택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멸치는 바닥 지형
꼭대기에 붙어 있었다


한 주 전만 해도 멸치가 위에서
아래까지 넓게 비쳤고,
참돔은 그 위에 떠 있었습니다.
이때는 높게 빠르게 감아
먹이는 방식이 통했습니다.
그런데 물때가 커지면서 반응이 흩어졌다가,
물이 빠지며 멸치가 다시 보이기
시작한 날에는 사정이 달랐습니다.

이번에는 멸치가 넓게 퍼져 있지 않고
바닥 지형의 꼭대기에 붙어 있었습니다.
높이도 낮은 멸치라서 참돔이 노리는
층은 하루 대부분 아래쪽이었습니다.
멸치 반응이 없는 자리에서도
바닥에서 5회전쯤 감는 사이에
입질이 나오는 일이 있었습니다.

멸치가 바닥 지형 꼭대기에 붙은 날의
가을 참돔은 바닥에서 5~6회전
안쪽에서 입질합니다. 지난주 패턴을
그대로 가져가지 말고 그날 멸치가
어디에 붙었는지부터 확인해 보세요.


바닥 아니면 위쪽,
그 사이는 비워 둔다


처음 내린 곳은 수심 30m였고,
선장은 반응이 25m 위까지
올라와 있다고 알려 줬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100g 헤드로 바닥에
닿은 뒤 표층 가까이까지 감아 올립니다.
참돔이 바닥에 있거나 위쪽 멸치
층에 붙어 있거나 둘 중 하나여서,
한가운데에서는 입질이 나오기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그날 첫 마리는 바닥에서
5회전쯤 감았을 때 나왔습니다.
릴은 하이기어를 썼지만
감는 속도는 느린 쪽이었고,
바닥에서 띄워 올리는 첫
구간만 빠르게 가져갔습니다.
이후 입질도 6회전 안쪽에 몰렸습니다.

입질이 이렇게 몰리는 날에는
바닥 가까운 층을 천천히
지나가게 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헤드를 때리는 입질에는
측면 훅 헤드


처음에는 측면에 훅이 나오는 스위치
형태의 헤드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배의 다른 낚시인에게
바닥층 입질이 먼저 잡혔습니다.
둥근 헤드로 바꾸자 5~6회전쯤에서
입질이 나왔고 첫 한 마리를 올렸습니다.

헤드 입질은 쉽게 말해 참돔이 훅이
아니라 헤드 쪽을 먼저 때려서
헤드가 튕겨 나가는 입질을 말합니다.
이럴 때는 헤드 옆으로 훅이 나오는
스위치 형태가 훅에 걸리기 쉽습니다.
실제로 헤드 입질이 이어지자
스위치 헤드로 바꿨고,
곧바로 한 마리가 올라왔습니다.

반대로 그날은 둥근 헤드 쪽
입질이 전체적으로 더 많았습니다.
라인이 앞으로 흘러 각도가 생기면 훅이
위로 나오는 캔디 타입이 강했습니다.
입질 위치와 라인 각도를
보면서 헤드를 오가 보세요.


입질은 오는데 안 걸릴 때,
훅 구성부터 바꾼다


스커트 뿌리가 가는 타입은
훅을 여러 개 달지 않아도
기본 구성만으로 충분히 걸립니다.
그런데 작은 입질에 훅이 튕겨
나가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때 훅 세 개 구성으로 바꾸자
곧바로 연달아 올라왔습니다.

숏바이트는 쉽게 말해 짧고
얕게 건드리고 가는 입질입니다.
이런 입질이 이어지는 시간에는 훅
수가 조과를 갈랐습니다.
두 개짜리는 큰 참돔이 올라올 때
훅이 펴질 수 있어서, 보험으로 세
개를 단 구성도 안전합니다.
세 개를 달아도 한 개만 박혀 올라올
때가 있을 만큼 입질이 얕았습니다.

마릿수를 늘리려면 크기가 작아도
입질을 하나씩 줍는 쪽으로 구성을
바꾸는 작전도 필요합니다.
스위치 형태 헤드에는 그 헤드 길이에
맞춘 전용 짧은 훅이 잘 맞습니다.


활성이 오르면
스커트 색도 눈에 띄게


스커트는 뿌리가 가는 스트롱
타입에 갈색 계열로 시작했습니다.
바닥을 느리게 끌어 주는 시간에는 이
색으로 연달아 입질을 받았습니다.
헤드는 100g 레드
골드를 이어서 썼습니다.

활성이 올라 승부가 빨라지는
시간에는 오렌지 줄무늬처럼
눈에 띄는 색으로 바꿨고,
곧바로 입질이 이어졌습니다.
활성이 낮을 때는 바닥을 천천히,
높을 때는 튀는 색으로 맞추는 식입니다.
바꿀 때는 한 번에 하나씩,
입질이 어디서 나오는지 보고 바꾸세요.
그래야 어느 쪽이 통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작년 중층 패턴이
올해는 바닥으로 바뀌었다


같은 시기라도 해마다 패턴이 다릅니다.
작년 이맘때는 멸치가 중층에 떠 있어서
스위치 형태 헤드가 크게 먹혔고,
사이즈도 마릿수도 좋았습니다.
올해는 중층이 아니라 바닥
쪽에서 입질이 나왔습니다.

올라온 참돔의 입에서 멸치가
나오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멸치를 먹고 있다는 뜻이니,
멸치 반응을 쫓는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선장은 멸치 반응을 쫓아 이동했고, 큰
놈을 노리러 자리를 옮기기도 했습니다.

조류가 느슨한 타이밍에도 6회전쯤 감자
낚아채듯 큰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그날 가장 큰 참돔은 이렇게 올라왔습니다.


자리가 달라도
멸치가 붙은 높이부터 봅니다

멸치 반응이 지형 위에 붙어 있으면 그
꼭대기 근처를 바닥에서부터 확인하세요.
반응이 안 보이는 평탄한
자리라면 바닥에서 5회전쯤
감는 사이를 먼저 훑습니다.
반응이 수면 가까이까지 올라와 있을
때는 표층 가까이까지 감아 올려
위쪽 층도 한 번 확인합니다.

참돔은 9~11월이 가을 시즌이라
10월 중순인 지금이 한창입니다.
참돔은 24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출조 전에 한 번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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