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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너베이트 트레일러 훅을 달면 입질은 건지고 걸림은 늘어난다

스피너베이트 트레일러 훅을 달면 입질은 건지고 걸림은 늘어난다

스피너베이트에 트레일러 훅을 당연하게
달고 나가는 것이 가장 흔한 실수입니다.
훅이 하나 더 달렸다는 안심과 달리
우드 커버를 지날 때는 걸림이 눈에 띄게 늘어납니다.
걸리는 순간 루어를 잃고
소리까지 나서 그 자리에 압박이 쌓입니다.
이 판단 하나로 잃는 루어의 수가 달라집니다.

지형과 배스의 활성에 따라
다는 쪽과 빼는 쪽을 가르는 기준을 하나씩 세워 보겠습니다.
훅의 종류가 달라지면
걸림과 놓침이 어떻게 바뀌는지도 함께 짚습니다.
이 글은 트레일러 훅의 필요 여부와
종류별 쓰임 구분에 집중합니다.

1. 트레일러 훅이 필요한 순간은
메인 훅 하나로는 걸리지 않을 때


트레일러 훅은 스피너베이트 뒤쪽에 하나 더 다는 어시스트 훅입니다.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달고 나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배우는 경우가 많지만
막상 쓰는 방식을 따져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메인 훅 하나만 달려 있으면
짧게 물고 빠지는 입질이 잘 걸리지 않습니다.
이런 입질을 트레일러 훅이 걸어냅니다.
걸어낸 배스 가운데 40% 정도가
트레일러 훅 하나에 걸렸다는 체감이 있습니다.

이 훅이 없었다면 훅에 닿지도 못했을 입질이 그만큼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배스의 상태와 입질 타이밍에 따라 비율은 달라집니다.
이 훅은 소중한 입질을 마지막에 붙잡는 안전장치 역할을 합니다.


2. 훅을 빼면
암이 가드가 되어 줍니다


트레일러 훅이 없으면 걸림이 압도적으로 줄어듭니다.
스피너베이트는 암이 가드 역할을 해서
우드 커버 사이를 지나가도 잘 걸리지 않습니다.

똑바로 감아 오다가 장애물에 닿으면
암이 먼저 부딪혀 걸림을 막아 주는 방식입니다.
머리가 무거워서 위로 뜨기 어려운 때도 있지만
라인 텐션과 감는 속도를 조절하면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훅을 빼는 쪽이 낫습니다.
복잡하게 얽힌 자리나 압박이 높은 하이시즌의 필드,
배스 컨디션이 좋을 때가 그렇습니다.
걸리지 않아야 그 자리를 망치지 않습니다.
소리까지 나면 배스가 놀라서 반응을 접어 버립니다.


3. 훅을 달면
걸림이 늘고 레인지를 따져야 합니다


트레일러 훅을 달고 쓰는 낚시는
걸림과 맞바꾸는 낚시입니다.

스피너베이트는 일부러 스트럭처에 부딪히며 쓰기도 합니다.
이때 뒤쪽 훅이 가지에 걸리면 그대로 끝납니다.
우드 커버 가까이를 노릴 때는
스트럭처 위로 지나가게 하고
깊이를 정확히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라인에 텐션을 살짝 걸어 두고
루어가 가지에 닿지 않는 속도를 미리 그려 보세요.
이걸 못 하겠다면 훅을 빼는 편이 낫습니다.


4. 고무 튜브형은
유연하게 따라가서 놓침이 줄어듭니다


고무 튜브 두 개로 훅을 잡아 주는 타입은
매우 부드럽게 움직입니다.
메인 훅에 물려서 걸린 상태에서도
뒤 훅이 몸을 따라가 주어서 걸린 배스가 빠지는 일이 줄어듭니다.

수온이 낮아 활성이 느린 시기나
입질이 또렷하지 않은 얕은 입질이 많을 때 좋습니다.
이럴 때는 고무 튜브형으로 유연하게 걸어내는 쪽이 낫습니다.

배스가 루어를 가볍게 건드리기만 하는 날에도
뒤 훅이 몸을 따라 움직이면 걸림이 좋아집니다.
입질이 약하다 싶으면 이 타입부터 달아 보세요.


5. 고정형은
걸림이 줄지만 낡으면 오히려 걸립니다


메인 훅의 아이에 꽂아 딸깍 고정하는 타입은
훅이 쓰러지지 않아서 걸림이 줄어듭니다.
다만 시간이 지나 낡거나 상자에 담아 둔 채 느슨해지면
고무 튜브형보다 걸림이 더 자주 생길 수 있습니다.

던져서 착수할 때 충격이 쌓이면
와이어가 휘어서 바늘 끝이 드러납니다.
그 상태로 감아 오면 무언가를 줍기 쉽고
장애물 사이를 지날 때 걸리는 위험이 커집니다.

고무 튜브로 끼우고 바깥에서 고정하는 새 타입도 있습니다.
두 방식의 좋은 점을 합친 구조이지만
머리 부분이 두툼해서 싫어하는 낚시인도 있습니다.


6. 틴셀형과 볼륨 베이트에는
키퍼가 필요합니다


틴셀이 달린 트레일러 훅은 부력이 생겨서
훅이 쓰러지는 속도가 느려집니다.
유연한 움직임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장애물에 닿으면 위로 튕겨 올라갑니다.
고무 튜브형, 고정형, 틴셀형 중에서
자리와 상황에 맞게 골라 쓰면 됩니다.

볼륨 베이트에는 트레일러 훅이 사실상 필수입니다.
덩치가 커서 꼬리만 무는 입질이 많고
훅킹이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트레일러를 고정해 주는 키퍼 같은 부품도 함께 알아 두세요.


지형이 바뀔 때 트레일러 훅을
달고 빼는 순서

우드 커버가 얽힌 자리에서는
훅을 빼고 암에게 가드를 맡기세요.
열린 얕은 곳이나 활성이 낮은 시기에는
고무 튜브형이나 틴셀형을 달아 입질을 놓치지 않습니다.

걸림이 걱정되는 구간에서는 고정형의 와이어 상태부터 봅니다.
볼륨 베이트처럼 덩치 큰 세팅에서는
훅을 다는 쪽이 낫습니다.

국내 저수지와 댐에서도 봄 시즌이 시작되면
스피너베이트와 버즈베이트가 반응을 끌어내는 날이 늘어납니다.
자리마다 훅을 달고 빼는 판단을 먼저 세워 두세요.

#스피너베이트 #트레일러훅 #와이어베이트 #우드커버 #봄배스낚시